경기도 용인에 있는 나무제품 제조업체 범산시스텍은 최근 산업재해를 당해 요양 중이던 노동자 2명을 복귀시켰다. 노동자들은 손가락 절단 같은 부상 후유증으로 장해 6급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노동자들이 원래 하던 직무를 수행하기 어려워지자 회사는 직무를 바꿨다. 직무 전환으로 낮아진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임금을 인상했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
지난해 고용보험 가입자가 12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8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정부는 고용여건 개선과 고용보험 가입 완화효과로 보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367만4천명으로 전년보다 51만명 증가했다. 200
정부가 직무·능력 중심 임금체계 확산을 추진한다. 하지만 공무원과 공공부문 노동계가 직무급 도입을 강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직무급제 취지와 달리 임금격차만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직무중심 인사관리 따라잡기’ 책자 발간고용노동부가 13일 ‘직무중심 인사관리 따라잡기’ 책자를 발간했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에 “직무·능력 중심 임금체계 개편 지원”을 넣었다. 그 일환으로 임금체계 개편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노동부는 임금구성 단순화에서 시작해 △임금체계 개편 방법과 사례 △직무분석·평가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하는 여성노동자와 청년·고령 노동자가 늘어나고 있다. 고용이 불안정하고 노조가 없는 곳에서 주로 일하는 이들이 권리를 찾으려는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성 비중 4년간 17.5%→30.5% 12일 중앙노동위원회가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에 의뢰해 발간한 ‘노동위원회 사건 분쟁유형과 향후 과제’
근로복지공단이 산업재해 노동자 배우자·자녀를 대상으로 고등학교 장학생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1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다. 12일 공단에 따르면 산재로 숨진 노동자의 배우·자녀가 선발 대상이다. 상병보상연금을 받고 있거나 장해등급 1~7급인 산재노동자 본인·배우자·자녀도 신청할 수 있다. 자녀는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이어야 한다. 고교 2·3학
새해를 맞아 노동·고용 분야에도 주문이 쏟아진다. 지난해에 해결하지 못하거나 일부 진전했는데도 마무리되지 못한 과제가 쌓여 있다. 노동기본권 보장부터 안전한 일터 만들기, 비정규직 차별 해소, 일자리 창출까지 어느 하나 쉬운 문제가 없다. 새해에도 노사정이 때로는 대화하거나, 때로는 힘겨루기 하는 모습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그래서 노사정 관계자들에게 들었다. 2020년에 무엇을 하고, 어떻게 만들어 갈지를.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해 새로운 길을 찾자이주호 민주노총 정책실장민주노총은 2020년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사
각 대학에서 운영하는 산학협력단의 노동관계법 준수의식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들에게 연장근로수당과 연차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근로계약서 작성 같은 기초적인 노동질서도 위반하고 있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22일부터 12월20일까지 대학 산학협력단 3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시근로감독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지난해 노사분규에 따른 근로손실일수가 40만일 수준까지 떨어졌다. 2000년대 들어 최저수준이다. 그만큼 노사관계가 안정됐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 요금수납 비정규직 문제처럼 파업을 하지 않으면서 노사갈등이 증폭한 사례나 설립신고증이 없는 노조의 쟁의행위를 감안하면 공식지표만으로 노사관계 안정 여부를 평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노사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민주노총에 사회적 대화 참여를 촉구했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2020년 노사정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노사정 대표자들은 “사회적 대화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손경식 한국경총 회장·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문성현 위원장과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사망자가 처음으로 800명대로 떨어졌다. 사고사망만인율도 0.4명대로 하락했다. 정부의 건설현장 근로감독 확대와 집중점검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떨어짐·끼임 같은 후진국형 사고와 영세 사업장 사망사고를 지속적으로 줄이기 위한 과제는 산적해 있다. 사고사망만인율 0.45~0.46명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올해 노사관계가 지난해보다 불안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총은 지난달 12~20일 회원사 18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노사관계 전망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올해 노사관계 전망에 대해 “지난해보다 훨씬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17.9%, “조금 더 불안해질 것”이라는 기업은 46.9%로 조사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이 발달장애인의 직장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책자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발달장애인은 일하면서 안전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하지만 그들을 위한 산업안전보건 교육자료가 마땅치 않다. 공단이 발간한 ‘보람씨의 안전한 직장생활’은 발달장애 노동자들이 직장에서 겪을 수 있는 위험과 안전하게 일하는 방법을 쉽게 알려 준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상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비준노력 이행과 관련한 전문가패널에 노동전문가가 포함되지 않아 우려가 제기된다. 패널 의장은 주로 기업을 대변한 외국인 변호사여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과 참여연대를 포함해 노동·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ILO 핵심협약 즉각 비준을 위한 긴급공동행동’은 7일 성명을 내고
산업재해 노동자 치료기간 중 대체인력을 채용해 지원금을 받는 사업장이 20명 미만에서 50명 미만으로 확대됐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지난 1일부터 이런 내용의 산재노동자 대체인력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공단은 대체노동자 임금의 절반을 월 60만원 한도에서 최대 6개월 동안 준다. 산재노동자 대체인력 지원금은 산재노동자가 다니던
고용노동부가 화재·폭발을 포함해 최근 증가하는 연구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6일부터 31일까지 국책연구기관을 점검한다. 안전의식을 높이는 특별교육도 한다. 지난해 11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실험 중 폭발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것을 포함해 연구기관 실험이나 실증시험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폭발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 연구실이
출퇴근 중 사고를 산업재해로 인정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규정을 법 시행 이전에 발생한 사고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해당 규정을 법 시행일 이후에 일어난 사고만 보상하도록 한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른 것이다. 출퇴근재해 관련 법조항을 소급적용하는 내용의 법안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5일 법조계에
유엔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규약위원회(사회권위원회)가 한국 정부에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비준을 재차 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고용노동부와 법무부에 따르면 유엔 사회권위원회는 ILO 기본협약 비준을 포함한 사회권위 권고사항을 이행하고 있는지를 평가한 결과를 지난달 9일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 사회권위는 2017년 10월 ILO 87호(결사
산업재해 노동자가 직장에 복귀할 때 사업주를 지원하는 직장복귀 지원금이 최대 월 80만원까지 오른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직업재활급여 상한금액을 지난 1일 고시해 시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직장복귀 지원금은 산재로 장해를 입은 노동자를 직장에 복귀시켜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사업주에게 최장 12개월 동안 지원하는 돈이다. 지난해에는 산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이 기관이미지(CI)를 단장했다. 공단은 “1982년 설립한 뒤 직업훈련과 자격검정을 수행하던 기관에서 전 국민의 평생고용 역량을 키우는 인적자원개발 지원기관으로 역할이 변했다”며 “해외취업과 외국인 고용지원 등 국외사업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외 고객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영문자 기관이미지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공
정부수립 때부터 1987년까지 정부의 노동정책과 현장 반응을 정리한 국가기록물이 나왔다.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이해 ‘주요 정책기록 해설집(노동)’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2014년부터 주제별로 해설집을 펴내고 있다. 노동정책 관련 해설집은 6번째 주제다. 1948년 정부수립 이후부터 87년 사이 생산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