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신당추진 행보를 본격화했다.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9개월여 앞두고 당내 균열을 봉합할 수 있을지, 어느 세력까지 손을 잡을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린다.정의당 신당추진 사업단은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신당창당 사업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현 당 사무총장이 단장을 맡았다.신당추진 사업단은 지난달 24일 정의당 전국위원회에서 결정된 재창당을 집행한다. 기후·녹색, 노동, 양당정치를 넘어서는 다당제 연합정치라는 3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신당을 추진한다.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다른 세력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을 위해 지역정당을 허용하고, 선거연합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정당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 선거제도와 정당법을 그대로 둔 상황에서는 제3당이 나올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 제안모임과 하상응 서강대 교수(정치외교학),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 정치의 새판을 모색하는 정당 개혁 대토론회’에서 정당법 개정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토론회는 용 의원이 주최했고, 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을 창당하겠다며 정의당을 탈당한 시민정치네트워크 새로운
정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 백지화를 둘러싸고 여야 간 책임 공방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있는 곳으로 노선이 변경된 것에 대한 진상규명과 원안 추진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원안의 종점 일대에는 민주당 소속 전 양평군수 땅이 있다면서 맞불을 놓고 나섰다. 한편에서는 거대 양당 모두 의혹이 있으니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금까지 많은 국정농단 사례들을 봐 왔지만, 수조원대 국책 사업을
정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 백지화를 두고 양평군민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야 간 공방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해당 고속도로의 종점 노선 변경과 관련해 변경된 종점 인근에 땅이 있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를 위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6일 해당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하지만 국책사업이자 양평군민의 숙원사업을 하루아침에 백지화한 것에 파장이 커지자 여야 간 네 탓 공방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여당은 야당의 선동이자 가짜뉴
정의당의 균열이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창당을 결의했지만, 지난 7일 시민정치 네트워크인 새로운진보에서 활동하던 전·현직 당직자 60여명이 탈당했다. ‘새로운 시민참여형 진보정당’을 만들겠다는 이유다. 균열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정의당 해체 이후 재창당을 주장해 온 당내 의견그룹 세 번째 권력과 당 지도부와의 갈등 때문이다.수면에 올라온 예견된 쪼개짐쪼개짐은 예견됐다. 정의당은 지난달 24일 전국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노동·녹색·제3지대를 포괄하는 재창당을 결의하고 다음날인 25일 이정미 대표가 이를
정의당 전·현직 당직자들이 새로운 시민참여형 진보정당을 추진하겠다며 탈당했다. 정의당은 지난달 전국위원회에서 노동·녹색·제3의 정치세력과 함께 신당을 만들기로 결정했지만, 이후 방향을 놓고 내홍이 깊어지는 모양새다.위선희 정의당 전 대변인과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 임명희 강원도당위원장, 이형린 충북도당위원장, 송치용 전 부대표와 정혜연 전 부대표, 임성대 전 강원도당위원장은 7일 오전 국회 앞에서 ‘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 추진을 위한 정의당 전·현직 당직자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위 전 대변인은 지난 6일 당에서 대변인직을 면
양대 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시간 유연화 등 노동정책과 노조압박 정책을 막기 위해 힘을 모은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대 노총이 함께 정부에 맞서기 위해 민주당과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은 이례적이다.“노동 분야에서 정권 탄압 가장 심해”양대 노총과 민주당 노동탄압대책TF는 6일 오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윤석열 정부 노동탄압 대책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노동 분야 정책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민주당이 양대 노총에 만남을 제안하면서 자리가 만들어졌다. 박광온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뒤 여야는 각기 다른 해석과 대응 방안을 내놓았다. 여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피폭량은 미량이라는 IAEA 보고서 내용을 의원들이 국민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방류를 반대하며 뜻을 함께하는 모든 야권 및 시민사회와 연대하고, 상임위원회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의원 연석회의, 긴급현안질의·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여당 “IAEA 검증 결과”야당은 방류 반대 움직임 지속국민의힘은 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의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가 정의당 하부조직인 시민단체가 셀프 심사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을 타갔다고 주장했다.하태경 특위장은 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7차 회의가 끝난 직후 브리핑을 열고 “정의당 하부조직인 ‘인천평화복지연대’가 주민참여예산을 주물렀다”며 “위탁사업용 시민단체인 ‘자치와 공동체’를 급조해 자신들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보통 시 위탁사업을 하는 비영리단체(NGO)는 여러 업적이 검증된 단체가 수행하는데 2018년 3월 평화복지연대가 급조한 단체가 갑자기 됐다. 사전 결탁이 의심된다”고 주장
고 노회찬 의원 5주기를 맞아 추모 심포지엄이 열린다.노회찬재단은 5~6일 이틀간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국회 의원회관에서 노회찬 5주기 추모 심포지엄 ‘복합위기의 시대, 우리가 마주한 질문들’을 진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위기, 디지털 전환, 불평등 심화 등 복합위기의 시대에 우리가 마주한 질문들을 나누며 진보적 대안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심포지엄은 4세션으로 구성됐다. 첫날 노회찬비전포럼 출범식으로 문을 연다. 서복경 더기능연구소 대표와 김진석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기후위기를 넘어
고 노회찬 의원 5주기 추모제가 이달 22일 오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다.2일 노회찬재단에 따르면 추모제는 시작 전 사전행사로 강병인 캘리그래퍼가 노회찬 5주기 슬로건인 ‘같이 삽시다, 그리고 같이 잘 삽시다’를 쓰는 퍼포먼스를 한다. 슬로건은 재단 회원들의 투표로 정했다. 재단은 “분단된 나라의 날 선 대립, 경쟁과 효율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전쟁 같은 삶, 이웃 나라의 이기적인 원전 오염수 방류까지 걱정해야 하는 오늘의 고단한 현실이 ‘같이 잘 살자’는 노회찬의 육성을 불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형탁 재단 사무총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농성중인 이태원참사 유가족에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테니 단식을 그만두라고 요청했다. 유가족은 신속처리안건 지정이 되면 단식을 풀겠다고 답했다.이재명 대표는 28일 오후 국회 앞에서 단식중인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를 방문해 “특별법 제정이 유가족들 목표일 테니, 민주당을 믿고 건강 해치지 마시고 농성을 중단하는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송진영 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은 “단식농성 중단은 패스트트랙이 지정된 그 날에 하겠다”고 답했다.유가족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진보당에서 30대 한의사인 권혜인 예비후보가 출마한다.권혜인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서민을 외면한 국민의힘을 강서에서 퇴출하고, 더불어민주당이 못했던 민생개혁을 과감히 실천하는 진보구청장이 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강서구청장이 지난 18일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돼 구청장직을 잃은 바 있다. 보궐선거는 올해 10월11일 실시한다.권혜인 예비후보는 “물가 인상, 금리 인상, 공공요금 인상, 월급 빼고
국민의힘이 환경단체인 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을 ‘환경 괴담단체’라며 이들에게 들어가는 보조금을 끊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운동을 하고 있다.하태경 국민의힘 시민사회선진화특위 위원장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6차 회의를 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 환경단체들이 지금 괴담단체로 변질됐다.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문제가 없는 것을 문제 있는 것처럼 과장해 공포를 유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시민단체에 보조금을 지급할 때 결격사유로 괴담, 가짜뉴스 유포를 추가하
국회에서 양당 체제를 벗어나 제3지대를 형성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며 정의당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제3지대 주자로 거론되는 양향자 무소속 의원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정의당이 이들과 손잡고 제3지대 구성에 나설지 시선을 모은다. 정의당은 당내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지도부는 함께할 수 없다고 했지만, 당내 의견그룹은 지도부의 의견일 뿐이라는 입장이다.신당 창당 행보 나선 금태섭·양향자정의당 지도부 “이분들 당내 부정적 의견 많아”양 의원은 신당을 창당했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의 1년은 ‘역주행’으로 가득한 총체적 파탄”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언론 길들이기, 시행령 통치, 거부권 통치, 사정기관을 동원한 ‘법폭 통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배 원내대표가 가장 먼저 꼽은 ‘역주행’은 노동기본권 역주행이다. 배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노동개혁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며 “이는 개혁을 가장한 노조탄압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말도 안 되는 주 69시간제로 포문을 열더니 노동시장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가 출범했다.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1호 의제다.김은경 위원장은 2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민주당 혁신기구 첫 회의를 열고 변화와 반성은 없고 기득권과 내로남불의 상징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일갈하며, 혁신 비전으로 '윤리 정당'을 제시했다.김 위원장은 20일 오전 국회 본청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민주당 혁신기구 1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선적으로 ‘돈 봉투’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혁신기구가 발족한 원인이 된 사건”이라고 말했다.혁신기구는 2020년 이후 의원과 당직자 비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노조 때리기에 이어 사법부까지 비판하고 나섰다. 최근 쟁의행위에 참여한 노동자 개인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은 엄격히 제한해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김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 권리 수호의 최후의 보루, 사법부에게는 가장 엄격한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된다. 그런데 ‘우국민(우리법, 국제인권법, 민변)’으로 구성된 사법부가 정의를 수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만의 출세와 정파적 이익을 수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당정이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존치하기로 했다. 사교육 시장을 잡겠다고 꺼낸 카드다.당정은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학교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방안’ 실무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당정협의 직후 브리핑에서 “전 정부는 획일적 평등주의에 기반한 교육정책을 추진해 교육격차를 심화했다”며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의 자율적 교육혁신을 통한 교육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자사고·외고·국제고 존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불법 집회·시위 근절’을 민생 치적으로 발표했다. 노조 때리기를 치적으로 홍보한 셈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당대표 취임 100일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안으로는 당의 안정화에 최대 방점을 뒀다면, 밖으로는 민생 해결사로 나서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박차를 가했다”며 “청소년 마약 문제 대책, 불법 집회·시위 근절 등 심각한 민생 문제와 청년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진했다”고 말했다.정부와 여당은 건설노조가 지난달 16~17일 서울 도심에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