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문재인 케어 폐지 주장 배경은 재계의 소원수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런 주장은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건강보험 보장성 정책 후퇴 대응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나왔다. 참여연대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의원 11명이 공동주최했다.김윤 서울대 교수(의료관리학)는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건보 재정위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문재인 케어로 건보 재정 지출이 방만해졌다는 윤석열 정부 주장과 달리 문재인 케어가 시작한 2016년 20조1천억원이던 누적 적립금은 지난해 기준 20조1천억
최근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예산 142억원을 삭감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공공돌봄 말살 시도”라며 예산 복구를 촉구했다.민주노총 서울본부·공공운수노조·오23운동본부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회는 돌봄민생을 외면한 정치를 중단하고 예산을 보장해 시민의 돌봄과 안전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예산(출연금)을 68억원으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210억원 출연동의안을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했지만 142억원 삭감
국가인권위원회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전면 확대하고 간병인력 법적 근거·관리체계를 마련하라고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권고했다고 15일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부분의 간병은 일부 법적·제도적 범주하에서 제공되는 통합서비스를 제외하고 가족 등 민간 간병인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의료기관 633곳(약 6만7천병상)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는 전체 통합서비스 제공 대상 의료기관의 25.6%(병상 기준 26.8%)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인권위는 “이런 상황에서 환자 당사자의 경제적 능력이나,
서울시설공단이 내년까지 지하도상가·장애인콜택시·자전거관리센터 등에서 일하는 청소·운전·관리 등 현장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 110곳에 대한 개선을 추진한다.공단은 14일 “300여곳 현장의 환경을 전수조사한 후 열악한 휴게공간이 많다고 보고 이 같은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시설개선이 이뤄진 현장은 △서울 지하도상가 19곳 △장애인콜택시 차고지 11곳 △공공자전거 따릉이 자전거관리센터 8곳 등 46곳이다. 올 연말까지 18곳을 더해 총 64곳이 개선될 예정이다.휴게공간 개선사업은 현장 여건에 맞춰 △옷장
윤석열 대통령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두고 시민·사회단체는 “역사상 최초로 건강보험 보장성 낮추겠다고 선언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 정부들이 모두 보장성을 강화하겠다고 했지 줄이겠다고 한 적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건강보험 급여와 자격기준을 강화하고 건강보험 낭비와 누수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운
윤석열 대통령의 건강보험 보장성 하향화 추진 선언을 두고 비판이 거세다.한국노총은 14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사회안전망 최후의 보루인 건강보험제도 축소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과잉진료가 없도록 보장성을 줄이는 방식으로 재정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의도다. 한국노총은 “과잉진료는 공공의료기관이 5%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95%인 민간의료기관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더 많은 환자를 더 빨리 진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측면이 크다”며 “건강보험 재정
서울시가 침수피해 우려를 안고 사는 반지하 가구의 지상층 이주 지원을 본격화한다. 반지하 가구가 지상층으로 이사하면 최장 2년간 매월 20만원씩 월세를 보조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24일 “지난 8월 ‘반지하 거주가구 지원대책’의 하나로 발표한 ‘반지하 특정바우처’를 이달 28일부터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상시 신청받는다”고 밝혔다.과거 침수피해가 발생해서 앞으로도 침수 우려가 높은 가구와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중증장애인 거주 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자가주택을 보유하거나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하는 경우,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정기국회에서 공공의대 설립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와 의료노련, 시민사회단체,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을 통해 의사 부족에 따른 현실이 드러났고, 지역 병원들은 고액연봉을 내걸어도 의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필수·공공의료 의사 확충을 위한 공공의대법 제정안 상정이 국민의힘 반대로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여야 정치권이 의사단체 눈치보기를 하는 탓에 법안
보건의료노조는 22일 오전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2023년 정부예산안에는 9·2 노정합의 이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 대부분 반영돼 있지 않아 합의를 이행하려는 그 어떤 의지도, 노력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어제는 ‘영웅’이라 추켜세우더니 오늘은 ‘토사구팽’하는 윤석열 정부에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노조는 노정합의 이행을 위해서는 △감염병 전담병원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충분한 회복기 지원 △감염관리수당 △교육전담간호사·보건의료 직종별 인력기준 마련 연구 △공공의료기관 신·증축 관련 예산이 반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공공의대 설치 관련 법안들을 법안심사소위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자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있다.한국노총과 보건의료노조·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경실련은 15일 공동성명을 내고 “의사 부족으로 국민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 또다시 의사의 손을 들어준 국회 행태에 분노한다”고 밝혔다.현재 보건복지위에는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관련 법안 10개가 계류돼 있다. 김성주·김원이·권칠승·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기윤·전봉민·김형동·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안이다.발의는 여야를 가리지 않았지만, 법안 상정은 국민의힘의
간호사 정원기준을 지키지 않은 의료기관을 공표하고 위반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보건의료노조와 대한간호협회,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법정 의료인력 기준 개선과 불법의료기관 근절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공동주최했다.김원일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활동가는 발제에서 “의료법 시행규칙상 간호사 정원기준이 불명확해 환자와 간호사, 법을 준수해야 할 의료기관뿐 아니라 법
대한산업보건협회가 배달라이더 노동자에게 휴대용 구급함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한다.협회는 27일 “건강권 사각지대에 있는 음식배달노동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배달라이더 건강지키기 캠페인은 다음달 1일 서울 강남 바로고 역삼허브센터 앞에서 진행한다. 현장을 방문하는 배달노동자에게 휴대용 구급함과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는 넥워머를 지급한다. 선착순 5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주유권도 줄 계획이다.캠페인은 협회와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바로고, 전국연대노조, 서울시 동남권노동자종합지원센터, 한국노총 산업안전보건본
병원 일반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이 실제로 담당하는 환자수와 적정 환자수가 7.6명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근무조건에서 담당 환자수를 줄이면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과 직무 만족도 모두 2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간호사 인력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가 ‘간호사 대 환자수 비율’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2일 보건복지부-보건의료노조 노정합의에 따라 인력확충을 위해 현재 간호관리료 차등제를 ‘간호사 1명당 실제 환자수 기준’으로 상
지난 7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합의로 만들어진 국회 연금개혁특위가 25일 첫 회의를 열고 논의를 시작했다. 시민사회와 노동계는 연금개혁특위에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사회적 합의 과정을 포함하라고 촉구했다.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한국노총·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국회 연금개혁특위는 민간자문위원회를 두기로 했지만 민간자문위의 구성이나 목적, 기능을 명시하지 않아 실질적 참여가 어렵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날 노동·시민단체는 국회 연금개혁특위가 자칫 국가의 재무건전성 강화에만 매몰될 우려
서울시가 다음달 2일까지 노숙인과 쪽방 주민 2천500명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한다.서울시는 17일 “의료 취약계층인 이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민간자원과 협력해 실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2011년부터 11년간 사노피(백신 후원기업)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3만6천207명이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었다. 올해는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독감 대비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독감 예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공의대 설립법을 제정하고 의대정원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여야 3당에 원내대표 면담을 요구했다.보건의료노조와 의료노련, 경실련,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은 12일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부족한 필수의료 의사인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했지만 의사들의 집단 진료거부로 중단됐다”며 “현행 의사 양성체계와 정원 규모로는 20년간 적체된 진료과목 간, 지역 간 의사 부족과 불균형 문제를 결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최근 노원종합재가센터를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장애인 돌봄사업이 축소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지부장 오대희)는 11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장애인 지원사업 중단사태를 서울시가 해결하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서울장애인부모연대와 민주노총 서울본부, 진보당이 함께했다.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지난달 30일자로 서울 노원구의 노원종합재가센터 폐업을 결정했다. ‘효율화’라는 명목으로 폐업이 진행됐고, 노원종합재가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이 수습으로 채용한 시각장애인 사회복지사를 두 달도 안 돼 해고해 부당해고 의혹이 제기됐다. 해고 당사자는 사측이 구체적인 해고 사유를 밝히지 않은 데다 해고 근거가 되는 근무평정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해고에 절차적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수습기간 3개월인데 입사 두 달 만에 해고 통보11일 공공운수노조 장애인노조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사회복지사 조영규(32)씨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을 상대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제기했다. 이 복지관은 경기도가 2013년부터 사단법인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강원특별법) 개정안을 두고 영리병원 설립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5일 오전 강원도 원주 박정하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하 의원은 강원도 영리병원 설립 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올해 5월 국회를 통과한 강원특별법은 내년 6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박 의원이 지난달 13일 발의한 강원특별법 개정안에는 “외국인이 설립한 법인은 도지사의 허가를 받아 강원자치도에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립대병원이 코로나19 대응 인력 감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병원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4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위기 시대에 환자를 제대로 돌볼 수 있도록 인력충원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충원은 하지 않고 이제 와서 인력도 줄이고 업무도 축소하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병원의 인력확보 수준은 환자의 생명과 안전, 의료서비스 질에 직결되는 만큼 인력감축 지시는 국민의 생명을 포기하고 위험에 빠뜨리겠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