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에서 일하는 비정규 노동자가 작업대기 중 쓰러져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노동계는 “상시적인 고용불안이 부른 사회적 타살”이라고 주장했다. 2일 금속노조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지회장 황호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8시께 한국지엠 부평2공장 도장2부에서 일하는 A(47)씨가 구토증상을 보여 대기하던 중 의식을 잃었다. A씨는 현장에서 심폐소
민주노총이 불법집회를 했다는 혐의로 노조간부 자택을 압수수색한 경찰을 향해 “정부가 약속 이행 요구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고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수사에 굴하지 않고 총파업·총력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일 오전 10시15분께 석아무개 민주노총 조직실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화섬식품노조 SK하이닉스기술사무직지회가 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근로기준법 76조의2, 76조의3)을 어겼다며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했다. 2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회는 지난달 말 노동부 성남지청에 SK하이닉스 부사장으로 있는 A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A씨는 10월 모친상을 당했다. 당시 SK하이닉스는 장례 업무에 30명
금융노조(위원장 허권)와 노조 기업은행지부가 차기 기업은행장에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를 임명하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조와 지부는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새로운 관치금융 시도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임기는 12월 말 끝난다. 기업은행은 2010년부터 김 행장에 이
노동자·농민·빈민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에 노동개악 중단과 함께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다. 민중공동행동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9년 전국민중대회’를 열었다. 촛불항쟁 3주년을 기념해 열린 대회다. 민중공동행동에는 민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빈민연합·한국진보연대 등 5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2만여명의 인파가 광화문
법원이 기아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직접·간접 생산공정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정규직 지위에 있다고 판결했다. 28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41민사부(재판장 정도영)는 이날 기아차 사내하청 노동자 333명이 제기한 불법파견 소송에서 원고 전원 승소 판결을 내렸다. 소송을 제기한 노동자들은 기아차 사내하청업체
민주노총이 정부·여당에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노조할 권리 보장을 위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조 개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모든 노동자에게 노조할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결의대회에는 민주노총 산하 조직에서 특수고용을 담당하는 간부 300여명이 참석했다. 고용형태 다양화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급증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전체 임금 노동자의 10분의 1인 25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은 사용종속성이 약하다는 이유로 노동관계법을 적용받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충남근로자건강센터 폐쇄를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충남근로자건강센터 관계자는 28일 통화에서 "앞서 일자리를 잃었던 5명의 직원들이 또다시 실직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단은 올해 8월 센터 위탁운영기관이었던 순천향대 산학협력단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직원 내부고발에 따른 감사 결과 책임
한국지엠 비정규 노동자들이 집단해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지방정부가 어떤 해법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27일 노동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민주노총 경남본부·금속노조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와 허성무 창원시장이 경남 창원 용호동 창원시청에서 간담회를 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사내하청업체 7곳은 지난 25일 직원들에게 문서를 발송했다. 한국지엠과 도급계약이 종료됨
국민 10명 중 8명은 생활쓰레기 수거업무를 민간에 위탁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다수 지방자치단체가 민간위탁을 고수하면서 예산낭비와 각종 비리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직접관리로 세금 올라도 부담할 것" 민주노총은 27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미화 민간위탁 20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감사원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감사를 청구했다.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일으킨 책임이 있다는 이유다. DLF에 투자했다 막대한 손실을 본 고용보험기금도 운용 적정성을 파악해 달라고 요구했다. DLS(파생결합증권)·DLF피해자비상대책위원회와 민주노총·금융정의연대·민변 민생경제위원회·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26일 오후
민주노총이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서울과 경기도의 노동존중 정책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노동계와 민주적 거버넌스를 구축한 지역일수록 노동정책이 우수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지역 노동정책에 개입하기 위해 총연맹 차원에서 통일적인 운영방침을 세우는 것은 과제로 제시됐다. 민주노총은 26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지방정부 노동정책 실
은행의 주요 하도급사업인 현금수송 노동자들의 저임금을 개선하기 위해 노사정협의체를 꾸리고 공정거래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동자들의 뿌리 깊은 저임금 구조를 풀기 위해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현장의 요청도 나왔다. 한국노총·금융노조·한국노동사회연구소·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 이용득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25일 오후 국회도
금융권 양대 산별노조가 정치권의 은행 대주주 자격과 금융소비자 신용정보 규제완화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금융노조와 사무금융노조는 25일 공동성명을 내고 “국회 정무위원회는 쓰레기 법안을 폐기하라”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는 이날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의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독점규제 및 공
사무금융노조 4대 위원장을 뽑는 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노조 NH투자증권지부장을 두 차례 지낸 이재진(50·사진) 후보가 기호 1번으로 출마했다. 이재진 후보는 김필모 후보(수석부위원장 후보·KB손해보험지부 조합원)·정광원 후보(부위원장 후보·한화손해보험지부 부지부장)·이동열 후보(사무처장 후보·KB증권지부 조합원)와 함께한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공평동 한 찻집에서 이재진 후보를 만났다. 후보 간 의견차를 확인할 수 있도록 상대와 같은 질문을 했다.- 임원선거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2011년에 노조가 출범했다
사무금융노조 4대 위원장을 뽑는 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노조 부위원장인 이경(48·사진) 후보가 기호 2번으로 출마했다. 이경 후보는 정철 후보(수석부위원장 후보·KB손해사정지부 지부장)·김소연 후보(부위원장 후보·한국거래소지부 부지부장)·임동근 후보(사무처장 후보·메트라이프생명보험지부 수석부지부장)와 함께한다.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한국증권금융 로비에서 이경 후보를 만났다. 후보 간 의견차를 확인할 수 있도록 상대와 같은 질문을 했다.- 임원선거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1987년 6·10 항쟁 주역이었
금융노조(위원장 허권)가 차기 한국자금중개 사장에 또다시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가 오는 것에 반발했다. 노조는 21일 성명을 내고 “민간기업을 퇴직관료 재취업 자리로 삼는 불공정한 작태를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자금중개 사장 자리는 3개월 넘게 공석이다. 차기 사장으로 기획재정부 출신 차관급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자금중개는 민간기관이다. 하지만 역대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금융노조 사무실에 얼마 전부터 대형 게시물이 붙어 있다. 노조 사무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대자보나 성명이 아니다. 인기배우가 주연을 맡은 최신 영화 포스터다.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노조는 “최근 산하 37개 지부에 공문을 보내 영화 홍보와 조합원 단체관람을 요청했다”고 21일
금융노조 임원선거가 맞대결로 치러진다. 유주선(52) 노조 사무총장과 박홍배(47)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기호 순)이 위원장 후보로 출마했다. 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대 임원선거 후보자 등록을 20일 오후 마감했다. 기호 1번 유주선 후보는 노조 사무총장으로 신한은행지부 위원장을 두 차례 지냈다. 당초 위원장 후보로 출마를 예고했던 한창규 노조
금융노조 여성위원회가 선배들의 뜻을 이어 금융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여성 차별을 바로잡는 데 주력한다. 여성위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31층 슈베르트홀에서 총회를 열고 “일과 삶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정책·교육·조직 모든 분야에서 활약하는 위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성위는 2017년 3월 세계여성의날을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