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미조직근로자지원과 신설 주문 12일 만에 고용노동부가 TF를 구성했다. 16일 노동부에 따르면 자율기구로 임시로 운영되던 이중구조개선과를 없애고, 미조직근로자지원과 구성을 위한 TF를 신설했다. 이중구조개선과 인력이 현재 TF에 배치된 상태다. 이중구조개선과에서 추진한 원·하청 상생협약과 관련한 업
올해 임금체불액 규모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분기 만에 체불 규모가 벌써 5천억원을 넘어섰다. 이런 속도라면 상반기에 1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체불임금이 5천718억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1년 전 같은 기간 체불임금 대비 40%나 높다. 1분기 체불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체불액(1조7천845억원)의 3분의 1에 달한다.정부가 체불임금 엄단을 강조하며 감독·수사를 강화했지만 체불임금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체불임금으로 노동자 시름은 깊어지는데 국회
교사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협의회 같은 단체교섭 사안은 노동쟁의 중재조정 대상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정책협의’ 등은 교육청의 정책 결정에 관한 사항에 해당할 뿐 근무조건과 직접 연관성이 없다는 이유다. 교원 노조 최초로 쟁의조정을 신청한 전교조는 교사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위축시키는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대법원은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이 교사의 쟁의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있으므로 노동위원회가 근로조건을 일정 부분 설정해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교원노조 최초 쟁의조정 소송전‘단체교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전·현직자들이 성과급을 평균임금에 넣어 산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16일 취재 결과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67명이 사측을 상대로 한 임금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지난 5일 접수했다. 성과급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이므로 퇴직금을 산정할 때 포함해야 한다는 취지다.“TAI·OPI 평균임금에 해당”소송단은 회사가 인사제도 규정과 급여규정 등에 따라 직원들에게 성과 달성도를 평가해 TAI(목표인센티브 ·Target Achievement Incentive)와 OPI
세아베스틸에서 또 중대재해가 발생했다.2022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벌써 다섯 번째 사망사고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43분께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하청노동자 A씨(63)가 업무 중 재해로 숨졌다. A씨는 소음기 배관 절단 작업을 하다가 절단돼 떨어진 배관에 깔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배관의 무게는 0.5톤 수준이다.노동부는 작업중지 조치하고, 재해조사에 나섰다.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세아베스틸이 사망사고가 이어지면서 죽음의 사업장으로 불리
40여개 공공기관을 대표하는 ‘준정부기관 노동조합 협의체’가 15일 출범했다. 준정부기관 노동조합 협의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 aT센터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초대 의장은 서권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노조 위원장이 선출됐다. 준정부기관은 정부 정책을 대행하는 공공기관으로, 산업진흥·복지·안전·교통 등 국민경제와 생활에 밀접한 공공서비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이 2023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공단은 16일 “산업안전보건에 중소기업 요구를 반영한 전략 수립이 높게 평가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분야에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확대하자는 취지로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로 얻은 수익금 200여만원을 중증지적장애인 생활시설인 태연재활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공단은 16일 오후 울산 북구 태연재활원에서 수익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현 ESG경영국장, 태연재활원 장용석 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달한 기부금은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공단은 지난달 12일 산재보험 시행 60주년을 맞아 행복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바자회는 박종길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150여점의 애장품을 기증·판매했다. 그 결과 200만원의 수익을 얻
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가 ENA·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제작사가 법적 의무인 작가와의 서면계약을 하지 않고 작가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신고했다.지부는 16일 “나는 솔로 제작사인 촌장엔터테인먼트 남규홍 대표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계약서 미작성과 재방송료 미지급 같은 작가들의 권리 침해 사실에 대해 인정한 바 있다”며 “그런데도 반성은커녕 사실 왜곡으로 작가들의 저작권과 노동권을 폄훼해 직접 신고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예술인권리보장법 2조10호 ‘예술인권리침해
국민의힘이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빠르게 지도부를 꾸려 당의 방향성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르면 6월 전당대회가 열리고 새 지도부가 구성된다. 관리형 비대위, 윤재옥 위원장 맡을 듯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요약. ‘나는 국정기조를 잘 잡았는데 장관 및 아랫사람들이 제대로 하지 않아 국민이 외면했다.’ 답. ‘문제는 당신입니다. 아직도 모릅니까?’”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2대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내놓은 뒤 조국 조국혁명당 대표가 SNS에서 보인 반응이다. 총선 뒤 일주일 만에 나온 윤 대통령 입장에 야당은 물론 시민·사회단체는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올바른 정책 추진하며 세심히 못 살펴”“의료개혁 등 구조개혁 멈출 수 없어”윤 대통령은 “국정의
열 번째 4월16일을 맞았다. 304명의 사망자를 낸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념하는 기억식이 열렸다.10주기 맞아 다짐하는 ‘기억, 약속, 책임’ 4·16재단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을 열었다. 교육부·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와 경기도·경기도교육청·안산시가 행사를 함께 주최했다. 어느덧 10주기를 맞은 기억식의 기조는 ‘기억, 약속, 책임’으로 정해졌다. 시민 2천명이 기억식에 참여했다.기억식을 열며 희생자들의 이름이 하나씩 불렸다. 2014년 4월16일 수학여행을
자녀가 없는 30대 여성의 경력단절 확률은 2014년 이후 대폭 낮아졌지만 자녀를 키우는 기혼여성의 경력단절 비율은 횡보했다. 노동시장에서 ‘육아 불이익(차일드 페널티)’이 뚜렷하다. 조덕상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한정민 전문연구원은 16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 보고서를 발간했다.
여야가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도 채수근 상병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두고 갈등을 예고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2대 국회에서 민생과 국가적 개혁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21대 국회가 종료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해병대 채 상병 특별검사법, 전세사기특별법 등 과제들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재표결을 해야 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통
산재노동자들이 이른바 ‘산재 카르텔 특정감사’ 이후 산재 요양 종결, 재요양 승인 지연 등 산재보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산재보험 부정수급 사례를 빌미로 시작한 고용노동부 행정이 산재노동자 보호를 약화시키는 결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다.한국노총은 고용노동부의 근로복지공단 특정감사가 산재노동자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하기 위해 실시한 ‘산재 노동자의 산재보험 적용현황과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산재노동자단체 8곳을 통해 119명의 피해노동자 상황을 조사했다.노동부는 ‘산재 카르텔’ 실체를 확인한
서울시의회에서 만 65세 이상 노인을 최저임금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건의안을 발의한 가운데, 노인노동자들이 “65세 넘는 시의원 월급부터 깎아라”며 반발했다.노년알바노조·노년유니온·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요양지부와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는 16일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차별 적용 서울시의회 건의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윤기섭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등 38명은 지난 2월 ‘노인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이들은 “젊은 층과 동일 임금 체계 속에서 노인은 일자리
공공노련(위원장 이지웅)이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구조조정과 민영화 움직임에 맞서 대정부 투쟁에 주력하기로 했다.연맹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공공노련 위원장 출신인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안산병) 등도 함께 했다.연맹은 하반기 공공부문 전망에서 “정부의 긴축재정 정책으로 공공기관에 대한 선도적 구조조정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며 “긴축재정에 대한 책임 전가로 특히 적자 공공기관에 대한 자구 노력이라는 미명하에 인건비 감축, 구조조정, 자산·지분 매각,
양대 노총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생존자·유가족을 위로했다. 다시는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참사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고 안전사회를 건설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한국노총은 16일 성명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우리는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가 제대로 반성하고 변화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회적 참사는 또다시 반복됐고, 여전히 국민들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지 못하고 있다는 얘
국내 화학물질 배출량은 감소했지만 발암성물질 배출은 증가했다.환경부는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 2022년 화학물질 배출량은 6만1천35톤으로 2021년 6만5천212톤과 비교해 4천177톤(6.4%) 감소했다고 밝혔다.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는 1년간 배출량을 그 다음해 조사하는 것으로, 2022년 배출량을 지난해 조사해 올해 발표했다.조사 결과 30명 이상 사업장 중 화학물질을 기준 이상(물질에 따라 1톤 또는 0.1톤) 취급하는 사업장 3천832곳에서 화학물질 234종이 대기(6
변화는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2대 총선 참패 이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다.윤 대통령은 “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그 민심에서 요구된 ‘국정기조 변화’는 없었다. 그는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