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공직선거법과 사법개혁 관련 법안 개정에 반대하며 장외투쟁에 나섰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논의가 한창이던 올해 3월 주장한 “의원 총사퇴” 카드를 또다시 꺼냈다. 여당과 나머지 야당은 “무익한 장외집회가 아닌 민생·개혁에 집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의원 총사퇴 입장에는 “빈 깡통 같은 헛된 으름장”이라고 일갈했다. 이해찬 더불어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입시비리 의혹을 계기로 공정이 우리 사회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세계적인 실업문제로 고통받는 청년들은 이른바 '사다리 걷어차기'를 확인하며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청년들은 외환위기 이후 곤고해진 사회 양극화에 일자리·교육·주거 등 모든 분야에서 불평등을 경험하고 있다. 일자리에 국한된 정책을 넘어 청년 삶의 전반을 변화시키기 위한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편성채널 불법승인 감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과 언론개혁시민연대·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시민·사회단체가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통신위의 종편 불법승인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방통위에 책임을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금융위원회가 "MBN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회계처리기준을 위반
15년. 그가 노동회의소라는 화두를 던지고 지나온 시간의 길이라고 한다. 우리 사회 노사관계 틀을 바꾸지 않고서는 다가올 기술혁명에 대응할 수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노동회의소는 목표가 아니라 신념이고 신앙”이라고 말했다. 조직된 노동자 10%를 넘어, 전체 노동자의 90%에 육박하는 중소·영세 미조직 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드시 이뤄야만 하고, 이를 위해 끝까지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의 확고한 믿음에 뒤따라오는 건 늘 실패와 좌절이었다. 2016년 직접 정치에 뛰어든 이유 중 하나도 이
한국퇴직자총연합회가 퇴직자와 노인 권익보호를 위한 정책 요구안 마련을 위한 기초설문조사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연합회는 △인적속성 △은퇴상황 △소득상황 △지출상황 △소일 방법 △노후생활 준비 △건강문제 △취업활동 △정치의식 및 정부정책 평가 △퇴직자총연합에 대한 의식과 관련된 10개 문항을 설정했다. 설문은 12월까지 연합회 산하 전국 조직 직접방문과
한국노동정치의 현재를 평가하고 한국노총의 정치전략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한국노총의 정치활동을 “적극적이지 않다”고 평가하며, 내부 갈등을 고려하느라 이미 구축한 정당 내 지분과 채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쓴소리했다. 한국노총 중앙연구원과 대외협력본부가 31일 오후 한국노총회관에서 ‘미국과 일본 사례를 통해 본 한국노총 정치활동의 현
문희상 국회의장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사법개혁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합의처리에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여야 협상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정의당이 제안한 의원정수 확대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희상 의장이 31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제·사법개혁 법안에 대해 12월3일까지 합의를 도출하라고
2020년 노인장기요양보험료율이 올해 대비 1.74%포인트 오른 10.25%로 결정되자 보건복지부 장기요양위원회 가입자위원들이 정부에 재정안정화 방안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실련·민주노총·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총·한국노총 소속 장기요양위 가입자위원들은 31일 공동성명을 내고 복지부를 향해 “공급자단체의 민원창구로 전락했다”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공공성
건설노조 소속 건설기계 노동자들이 30일 오후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 모여 건설기계 임대료 제때 지급을 위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을 촉구했다.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발주자와 원청, 하청 간 15일 이내 공사금액 지급이 규정돼 있어 건설기계 노동자 역시 공사 마감 후 30일 이내 임대료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다르다”며 “건설현장
창립 7주년을 맞은 공공노련(위원장 박해철)이 노정교섭을 통한 공공부문 노동자 권익향상과 조직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노련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7주년 창립기념식 및 8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박해철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공공노련은 7년 전 각 공공부문의 개별적 차이를 뛰어넘어 대동단결해야 한다는 역사적 소명의식 아래
50명 이상 300명 미만 사업장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 시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노사의 시각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계는 노동시간단축 현장 안착을 위한 노사 협력을 강조한 반면 재계는 현장 어려움을 강조하며 제도 연착륙을 요구했다. 한국노총(위원장 김주영)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020년 고용노동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 중이다. 노동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도입해 고용안전망을 확충하고 저소득 노동자 지원에 나선다며 올해보다 14.6% 늘어난 30조6천151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그런데 '한국형 실업부조'라는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인력충원 없이 신규예산만 편성돼 안정적 사업 집행에 의문이 제기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을 담은 사법개혁 법안이 12월3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핵심 내용으로 한 선거제 개혁법안은 다음달 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선거제·사법개혁 법안이 함께 본회의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유한국당이 공수처 설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반대하고 있는
11월 정기국회가 또 한 번 노동현안으로 들썩일 전망이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 현장 안착을 위한 보완입법을 국회에 주문한 마당이라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를 두고 여야가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를 위해 줄다리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2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가 탄력근로제 단위기
선거제·사법개혁 법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포함한 사법개혁 법안 국회 본회의 부의를 요청했고, 자유한국당은 “법적 검토를 거쳐 조치를 취하겠다”며 반발했다. 문 의장이 본회의 부의와 관련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대로 29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논의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 정부가 노동시간단축 정책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노동시간단축 정책기조 범위 내에서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났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합의한 탄력근로제로 (현장
국가보훈처 공무직 노동자들이 수년간 계속된 최저임금 수준의 기본급과 열악한 처우개선을 위해 파업에 나선다. 공공연맹은 28일 “국가보훈처공무직노조와 국가보훈처 간 임금교섭이 지난 24일 결렬됐다”며 “최소한의 인권을 지켜 달라는 요구이자 이미 한 약속을 이행해 달라는 절박함으로 다음달 1천300명의 보훈섬김이가 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지난달 대우조선해양 납품업체 소속 크레인 신호수 하청노동자가 코밍블록 운송작업 중 블록에 깔려 목숨을 잃었는데, 사고 당시 작업지시가 단체카톡방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작업 전 실시하는 원·하청 생산회의도 없었다. 피해 하청노동자가 속한 A업체 생산담당자는 단체카톡방 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했고, 블록 상하차 작업 사전 준비는 당연히 이뤄지지 않았다. 노동계는 반복되는 조선소 크레인 사고의 원인인 다단계 하도급 구조 개선을 촉구했다.이번 사고의 경우 발주사인 대우조선해양부터 사망노동자가 소속된 A업체까지 4단계 하도급 구조가
지방공무원 징계 재심기구인 시·도 소청심사위원회가 성비위를 저지른 공무원 징계를 감경하며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거나 가해행위를 비호해 비판을 받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17개 시·도가 제출한 ‘최근 5년간 성비위로 징계받은 지방공무원의 소청심사위 심사 결과’를 확인했더니 성폭력·성희롱 등으로 징계받은 지방공무원 중
정치권이 선거제·사법개혁 법안 처리를 두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반대 입장을 고수하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함께한 야당들과 대화에 나서겠다"며 여야 4당 공조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를 계기로 사법개혁에 의지를 태우는 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