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가 모성보호법안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8일 산전후휴가 90일 확대 등 모성보호 문제와 생리휴가 폐지 문제를 놓고 의원들끼리 충돌하는 양상이 벌어졌다. 자민련 조희욱 의원은 "ILO에서 결정됐다 하더라도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으면 신중히 고려해야 하는 것"이라며 산전후휴가 연장은 여성고용을 어렵게 할뿐이라
모성보호 강화를 골자로 한 여성고용관련법안이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상정을 앞두고, 경영계와 자민련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서 '모성보호법안'의 국회통과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경제5단체 부회장들은 17일 오전 경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고용 관련법안의 국회논의 즉각 중단 △육아휴직 등 새로운 휴가휴직 제도는 노사정위 근로시간단축과 연계해 논
전국여성노조와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가 2000여명의 여성노동자들이 비정규 여성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과 평등권 보장 등 법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쓴 엽서와 정책건의서를 16일 청와대에 전달했다. 법개정을 촉구하는 이 엽서들은 전국여성노조와 한여노협이 '3·8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지난달 3일부터 열흘간 개최한 전국여성노동자대행진(전국버스투어)에 참여한
최근 여교사에게 상습적으로 여성비하적, 성차별적 발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서울 ㅅ초등학교 이아무개 교장 파문과 관련, 한국여성민우회는 지난 13일 이교장의 직위해제를 교육당국에 촉구했다. 여성민우회는 이날 교육인적자원부과 서울시교육청에 이교장의 직위해제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며 발표한 성명에서 "야유회나 친목회 자리에서 처녀감별을 운운한 이교장의 행
양대노총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여성노동법개정연대회의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산전후휴가 90일 확대와 사회분담화 등 모성보호 강화를 다룬 여성노동법안이 개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여성연대회의는 지난 11일 회의를 갖고 이번 국회에서 여성노동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민주당, 한나라당 총재와 국회 환노위 소속 의원들의 면담을 추진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여교사들에게 성희롱을 하여 교사 31명이 진정서를내고 여성부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해당교장은 모함이라며 교사들 주장을 부인하고있다. 그러나 중인환시리에 한 언행이 구체적으로 적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모함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상상할 수도 없는 용어구사와 행동, 학부모회에서 한연설중 여교사전반에 관한 인격모독적 비하발언은 여교사
전국여성노조와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는 '비정규직 여성 인권신장을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오는 12∼14일까지 생활한복 판매행사를 개최한다. 두 단체는 행사기간동안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돌실나이'에서 협찬한 봄여름 생활한복을 정가의 60∼80%의 가격으로 판매하며, 행사를 통해 모은 기금으로 비정규직 여성의 무료상담과 법률지원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철도노조가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직선제로 실시한 지부장선거에서 철도노조 54년 역사상 첫 여성지부장이 탄생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더구나 남성조합원이 대부분인 서울전기지부에서 한은순 후보(32세)가 현 지부장인 이윤성씨를 누르고 당선된 것. 차선보수를 담당하는 전기원들로 구성된 서울전기지부에는 200여명의 조합원중 여성은 겨우 6
노동부는 고용평등주간(4월 1∼7일)을 맞아 6일 '함께 하는 세상을 위한 여성실업대책사업안내'를 발간했다. '여성실업대책사업안내'는 실직여성을 대상으로 취업, 직업훈련, 창업에 관한 각종 프로그램을 정리, 여성실업대책을 보다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는 △정부지원인턴제, 생계비 지원 등 취업지원사업 △여성가장실업자 취업훈련, 실업자 재취직
대전여민회(회장 이정순)가 지난 6일 대전시청 2층 회의실에서 가진 '2001년 남녀고용평등주간 기념 토론회'에서는 대전 롯데백화점의 성희롱 예방교육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호텔롯데가 성희롱, 성폭력으로 세간에 눈총을 받았던 것과는 달리, 같은 계열사인 대전 롯데백화점은 성희롱 예방대책을 모범적으로 실시해 개점이후 성희롱 사건이 한 건도 발생
대다수 직장인은 여직원이 ‘성희롱을 문제삼으면 오히려 손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개발원이 지난해 말 직장내 성희롱에 대해 남녀 직장인 9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여직원의 87%가 성희롱을 당했을 때 거부 의사를 밝히거나 상담기관에 도움을 요청하겠다는 적극적인 대응 의사를 밝혔지만 응답자의 62.1%는 ‘결국 피해자가 손해볼
"피해자가 성희롱 가해자의 성적언동을 묵시적으로 용인한 경우에도 성희롱이 성립될 수 있을까?" 남녀고용평등주간을 맞아 노동부가 직장내 성희롱 예방을 위해 사례와 대처방식 등을 정리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4일 노동부는 "'직장내 성희롱 예방에서 대응까지', '직장내 성희롱 이렇게 대처하십시오' 등 두 가지 종류의 성희롱 예방 매뉴얼 5만8천여부
대전지역 직장여성의 47%가 직장내 성희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으며, 성희롱 가해자는 대부분 직장 상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여민회(회장 이정순) 고용평등상담실이 올 2월말부터 3월10일까지 대전지역 35개 업체 232명을 면접방식으로 '대전지역 성희롱 실태와 예방교육 현황'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이번
남녀고용평등법이 시행된 지난 88년 4월1일을 기념해 노동부가 이번 주를 '남녀고용평등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2일 오전 노동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회 남녀고용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 성차별 해소 등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유공자들에 대해 포상했다. 이날 지난 90년부터 여성자원금고를 설립하고 '강서일하는 여성의 집'
노동부가 승용차에 '남녀고용평등' 스티커를 부착, 성차별 관행 개선과 여성 고용촉진을 위한 여론환기에 나섰다. 2일 '남녀고용평등주간' 기념식 행사에 앞서 김호진 노동부장관을 비롯해 한명숙 여성부장관, 유용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정강자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등은 차량 스티커 부착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여성 인적자원의
서울지역여성노조(위원장 임미령)가 지난 28일 대의원대회에서 규약개정을 통해 조합원 가입대상을 남성까지 확대하기로 한데 이어, 지난 31일 운영위원회에서 노조명칭도 서울경인지역평등노조(평등노조)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여성노조가 일반노조로 변경돼 전국여성노조연맹(위원장 이찬배)을 탈퇴함에 따라 서울남부지역여성노조(위원장 이월녀)는
한국 여성의전화 연합 직장내 성폭력 사이버 상담 여성들의 평생평등 노동권 실현을 모토로 지난해부터 안전한 직장 만들기 사업을 전개해온 한국 여성의 전화 연합(공동대표 신혜수 등 4명)이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 부산 등 8개 지부와 함께 고용평등 주간을 맞아 4월 한달 동안 '직장 내 여성에 대한 폭언·폭행'에 대해 사이버
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일보사가 공동주관하는 첫 번째 남녀고용평등대상이 삼성전자(주)에게 돌아갔다. 25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지방노동관서 및 지역 상공회의소 등을 통해 접수한 신청기업중 여성인력 활용과 성차별적 고용관행 개선에 모범적인 기업 5개소를 선정했다는 것. 삼성전자는 지난 95년부터 '열린인사'를 선언하면서
전교조(위원장 이수호)는 정부가 단체 협약으로 체결한 여교원의 90일 출산휴가와 모성보호 확대 등 여성노동법 개정을 조속히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8개 여성노동단체가 4월 임시국회에 앞서 진행하고 있는 '여성노동법 개정 촉구 릴레이 성명전'의 일환으로, 전교조는 23일 성명을 내어 이같이 주장했다. 전교조는 성명서에서 "단협이 법과 같은 효력을 갖고
노동부는 다음 달부터 오는 8월까지 상시노동자 50∼99인 사업장 1만1천여개 소를 대상으로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 자율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율점검 대상 업체는 '노사대표가 공동으로 예방교육이 제대로 실시됐는지', '성희롱 발생시 사후조치가 적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게 되며, 법 위반사실이 있을 경우 노사가 공동으로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