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재단이 한국고용노동교육원과 함께 초등학교 교사의 노동인권감수성을 키우는 연수과정을 운영한다.재단은 노동교육원과 여름방학기간인 11~12일 이틀간 전태일기념관에서 초등교사의 노동인권감수성을 높이고 청소년에 대한 노동교육 교수학습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여름방학 기간에 초등교원 노동인권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동교육원이 실시하는 첫 초등교원 연수다. 교사 18명이 참여했다.연수는 노동교육원이 초등교사를 위해 개발한 노동인권교육 프로그램을 토대로 전태일 노동인권체험학습을 접목해 진행한다. 첫날인 11일에는 노동인권 감수성 깨우기
교육부가 취학연령을 만 5세로 낮추기로 한 것에 반발해 전교조(위원장 전희영)와 학부모단체가 릴레이 집회를 예고했다.전교조는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와 함께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 ‘조기취학 저지’ 릴레이 집회 돌입을 알렸다. 집회는 5일까지 진행된다.1인 시위도 함께한다. 전교조는 2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오전 각 시·도 교육청앞에서 1인 시위를 한다. 전국 17개 지역 지부가 참여한다.교육부는 지난달 29일 대통령업무보고에서 2025년부터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만
지난달 29일 교육부가 업무보고를 통해 현행 만 6세인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낮추겠다는 학제개편안을 발표하자 교육노동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경제논리를 앞세운 교육정책”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같은날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내년도 신규 공립교원 정원을 대거 감축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새 정부 교육정책 기조에 대한 우려 목소리는 더욱 높아진 상태다.“5세 초등 입학” 경제성 따져 설계했나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새 정부 교육부 업무계획를 보고하며 “2025년부터 만 5세(2019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재가한 것과 관련해 교육계에서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4일 전교조는 논평을 통해 “박순애 장관 임명은 백년대계 교육을 책임질 교육수장을 기대하는 교육계의 바람을 짓밟는 일”이라며 “자질 논란으로 이미 지도력을 잃은 임명 강행은 우리 교육의 방향성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박 장관은 음주운전으로 선고유예를 받아 특혜 논란이 일었고 논문을 중복게재해 성과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시절 조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
돌봄·급식 같은 교육복지정책을 구현하려면 학교비정규직·교원을 포함한 학교의 다양한 노동자들을 주체로 세워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달라진 시대, 학교의 변화와 교육복지 정책 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교육공무직본부는 지난달 ‘교육복지 선언문’을 발표하고 △공공돌봄 확대 △학교급식 운영 확대 △학생 정신건강 관리를 포함해 10대 정책과제를 제안하기도 했다.“성과평가 중심에서 성장 중심 교육으로”교육복지란 교육의 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학교의 모든 구성원에게 제공
강원도 강릉 유천초등학교에서 징계를 받은 교사 3명이 부당징계 철회를 촉구하며 단식을 한 지 20일로 7일째를 맞았다. 이날 단식자들은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교섭요구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강원도교육청쪽이 물리력을 행사해 방해했다며 반발했다.20일 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유천초 혁신학교 지정 취소 철회와 부당징계 취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께 단식 중인 교사 3명이 민병희 교육감에게 교섭요구안을 전달하려 했다. 교육청이 이를 막는 과정에 충돌이 발생해 단식자 1명이 넘어져 응급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서울지역 학생들의 우울감이 소폭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소속 교육정책연구소는 ‘위드코로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서울 학생의 건강 실태분석 연구결과를 12일 발표했다.연구소는 “코로나19 시기(2021년) 서울 초·중·고 학생의 신체 및 정신건강 실태를 살펴봄으로써 위드코로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학생종단연구 2020’ 1차 연도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전후 실태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2021년 기
학생의 식생활 복지나 보육·돌봄 같은 교육격차와 교육공무직 차별을 해소하는 정책 추진에 교육공무직과 교육감 후보들이 손을 맞잡았다.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와 정의당 노동위원회는 2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정책협약을 교육감 선거 후보 15명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윤희 노조 교육공무직본부장은 “교육감 선거는 정당의 개입을 배제한 채 더 나은 정책과 인물을 겨루는 선거임에도 헌법적 권리를 갖춘 노조에 대한 배제와 차별이 노골적이고 서로 편가르기만 일삼고 있다”며 “본부는 팬데믹 시대 중요성이 재
교육감선거가 진영대결로 점철되며 정책공약이 실종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학교에서 일하는 교사·공무원·공무직이 노동존중 학교 실현 공약을 후보들에게 요구하며 한목소리를 냈다.전교조·공무원노조 교육청본부·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혁신과 정책선거를 외면하는 교육을 책임질 자격이 없다”며 다섯 가지 정책요구안을 제시했다. 4개 노조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목소리를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이들은 우선 입시학원이라는 오명을 받는 자율형사립고(자사
전교조가 교육감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가 내걸고 있는 ‘전교조 OUT’ 슬로건 사용을 중단해 달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를 신청했다.노조는 “지난 20일 인권위에 혐오 표현인 ‘전교조 교육 OUT’이란 표현을 선거운동기간 중단할 수 있도록 즉각 조처해 달라는 내용의 긴급구제 신청을 했다”고 23일 밝혔다.10개 지역 교육감 후보들은 지난 17일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연대 출범식을 진행하며 ‘반지성교육 OUT, 반자유교육 OUT, 전교조 OUT’을 슬로건으로 정책연대·선거캠페인 연대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교육감 후보 조
학교부터 노동교육 운동본부(운동본부)와 6·1 전국 교육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노동인권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운동본부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정책협약식을 열고 13개 시·도 교육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17명과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 공동 상임대표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운동본부는 시·도교육청이 노동인권교육과 관련한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교육감 권한으로 노동인권교육이 실질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
‘교권을 존중받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교사가 10명 중 7명에 달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교사노조연맹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유·초·중·고등 교사 1천78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조사를 진행했다.흔히 교사를 ‘안정적인 직업’으로 인식하는 것과 달리 현직 교사들의 직업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현장에서 교직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3.1%만이 ‘긍정’ 혹은 ‘매우 긍정’을 선택했다. 반면 절반에 가까운 46.8%의 교사가 교직 생활에 매우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돌봄교실·급식·특수교육 같은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과제를 제안하고 2022년 교육감선거 정책요구안을 발표했다.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공교육기관으로서 학교는 교육복지의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며 “교육복지 확대는 시대적 요구”라고 밝혔다.교육복지란 교육의 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학교의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교육지원 체계를 말한다. 좁은 의미로는 저소득·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복지정책을 가리킨다. 넓게는 학생이 성장하는 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전교조가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를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물었더니 가장 많은 어린이가 이같이 답했다.노조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존중과 사회인식’을 주제로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천841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대통령이 되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주관식 답변을 분석한 결과 ‘차별 없는 나라’라는 취지의 답을 내놓은 어린이가 245명으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차별을 더 없애고 모두가 하나로 될 수 있게 이끄는
교육공무직 특수교육지도사들이 4·20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장애학생의 학습권과 학교비정규직의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방과후교실 전담인력을 배치하라고 촉구했다.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본부장 이윤희)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특수교육지도사는 유·초·중·고교에서 특수학생 학습·생활을 지원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다. 특수학생의 동선에 따라 하루종일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노동강도가 세다.지역별로 배치 기준은 조금씩 다르지만, 2019년 경기도 기준 특수교육지도사 1명당 배치된
특수고용 노동자인 방과후학교 강사들이 방과후강사의 법적 지위 보장을 통한 고용안정을 윤석열 당선자에게 촉구했다. 방과후학교 확대를 통해 초등전일제를 도입하겠다는 윤 당선자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방과후강사노조는 13일 오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당선자의 방과후학교 확대 공약은 시의적절한 정책이지만 방과후학교 수업의 주체이자 정책 실현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방과후학교 강사들에 대한 언급이 빠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당선자는 지난 대선에서 방과후학교를 확대해 초등전일제 교육을
감사원이 육아휴직수당 복직합산금 소멸시효가 지나더라도 이를 교사에게 전액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을 서울시교육청에 전달했다. 13일 전교조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서울시교육청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복직합산금은 육아휴직자가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전체 육아휴직 지급액 중 15%를 복직 뒤 7개월째 월급에 합산해 받는 제도다. 육아휴직 교사는 휴직기간 최초 12개월 동안 수당을 수령하게 되는데, 이때 총액의 85%만 받는다. 복직 후 6개월이 지나 7개월째 나머지 15%를 12개월간 합산한 금액을 받는다.문제는 복직합산금이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가 전태일과 함께하는 노동대학을 7일 개강했다. 노조는 전태일 열사처럼 공부하고 실천하는 금융노조 핵심 간부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전태일재단과 노동대학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한다.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전태일기념관에서 13기 노동대학 입학식을 열었다. 금융노조 노동대학은 2002년 4월 처음 시작돼, 24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13기 노동대학에 참여하는 28명 수강생들은 입학식을 마친 뒤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열사 묘역을 찾았다. 이날부터 8일까지 경기도 양평군에서 집합교육을 하고 4월1
노동교육이 사상 처음으로 교육과정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시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2022 개정교육과정 총론에 ‘일과 노동에 포함된 의미와 가치’를 교육목표로 반영했다. 하지만 직업계 고등학교에만 ‘노동인권과 산업안전보건’ 과목 신설이 제시돼 노동인권교육을 체계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전문가들 “교육단계별 체계 마련 필요”“새 정부, 적극적 정책 수립해야”공노총(위원장 석현정)과 국공노(위원장 안정섭)는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학교 노동인권교육 현실화를 위한 2차
전교조(위원장 전희영)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게 경쟁이 아닌 협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교육정책 기조를 전환하라고 요구했다.노조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자녀의 미래가 결정되는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는 게 주요한 교육과제로 제기되고 있다”며 “극단의 경쟁 교육을 강화하는 당선자의 교육정책 기조를 수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윤석열 당선자는 대선 기간 대학 정시비율 확대와 학업성취도·학력 격차 파악을 위한 주기적 전수 학력평가 실시, 고교유형 다양화를 교육공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