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함께 '남녘 통일애국열사 추모제' 전야제에 참가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교조 소속 전 교사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전주지법 형사1단독 재판부(판사 진현민)는 17일 전교조 전 교사 김형근(51)씨에게 "피고인이 추모제 전야제 행사에 참가한 사실은 인정되나 6·15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정당성을 설명하고 구호를 외치는 행
노동·시민단체들이 미국의 탄도미사일방어(BMD) 검토보고서 발표에 대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협하고 군비증강이 우려된다"고 반발했다. 민주노총·한국진보연대·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지난 5일 "미국의 미사일방어 체제 구축 계획은 북한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과 대응을 불러일으켜 동북아시아의 무한 군비경쟁을 촉진시키고 전쟁위기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최근 북한의 유화적 태도변화로 긴장관계에 있는 남북관계가 앞으로 호전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최근 조사한 '한반도 평화지수'가 올해 3분기 40.2로 기준치(50점)를 밑돌면서 남북관계가 긴장관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한반도 평화지수'는 남북관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전문가평가
20대와 30대의 사망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은 자살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살은 지난 98년 '10대 사망원인' 7위에서 지난해 4위로 뛰어올랐다. 통계청은 30일 ‘사망원인 통계결과’를 통해 지난해 총사망자가 24만6천명으로 2007년보다 1천2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를 뜻하는 사망률은 498.2명으로 2007년보다 0.1%
사진제공=농협노조 ⓒ 매일노동뉴스 지난 2005년 쌀 값 폭락사태의 재현을 우려하는 농민과 노동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민연합·농협관련 노조·농업관련 노조는 7일 청와대 주변 청운동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쌀 값 대란에 대해 정부가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농민연합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각 지역 농
“쌀농사를 짓는 지역 농민들은 요즘 ‘올해는 흉년 되라, 흉년 되라’ 이렇게 말합니다.” 재고량 증가와 소비부진에 가격하락까지 겹치면서 농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7일 농협노조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국내 쌀 재고량은 90만9천710톤으로 전년 동기 59만톤의 두 배 가까운 재고량을 기록하고 있다. 재고량 증가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농협이
정치권과 노동계 등 15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남북관계 정상화에 나서줄 것”을 한미 정상에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남북관계 위기 타개를 위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선언에는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창조한국당 등 정당과 한국노총·민주노총, 재야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북한이
경찰이 7일 이규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범민련) 의장을 체포하자 대해 야당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범민련 남측본부 일부 간부들이 당국의 허가 없이 북한측 인사들을 만나 정보를 교환하거나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야당들은 일제히 “통일운동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노영민 민
연윤정 기자 ⓒ 매일노동뉴스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선 독특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른바 보수와 진보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한반도선진화재단(이사장 박세일·서울대 교수)와 좋은정책포럼(회장 김형기·경북대 교수)이 ‘한국의 진보를 말한다’라는 제목의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 것이다. 이들은 “한국의 진보운동은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구금시설에 수용된 장애인들이 과밀수용에 시달리고 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가 나왔다. 일부 수용시설에서는 최대 5명이 생활할 수 있는 방에 8명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위는 19일 구금시설에 수용된 장애인들의 수용환경과 편의시설 확보 현황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고 185%에 이를 정도의 과밀 수용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6·15 선언 8주년을 기념한 행사가 남과 북에서 잇따라 열렸다. 15일 남북 민간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금강산에서 ‘6·15민족통일대회’가 열렸다. 경색된 남북관계 여파로 예전에 비해 행사일정과 규모가 축소됐다.남측에서 270여명, 북측 100여명, 해외동포 70여명이 참석했다. 노동계에서는 김지희 민주노총 부
1980년 5월16일. 서울 지역의 ‘의혈청년’들의 ‘서울역 회군’ 다음날이며, 신군부의 군사적 대응 협박에 민주화 운동 세력이 움츠려들고 있던 날이었다. 그날 광주에서 횃불이 솟았다. 시민과 학생, 노동자들은 광주시내 주요거리에서 횃불시위를 벌이며, 군부독재에 경고를 보냈다. 이틀 뒤인 18일 신군부는 경고에 답했고, 항쟁은 시작됐다. 모두 알고 있듯,
경의선과 동해선을 잇는 남북철도가 연결된 17일 노동계도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을 내 “분단비극의 상징으로 겨레의 아픔으로 남아있던 끊어진 철로가 드디어 온전한 길이 되어 찬란한 통일시대를 예고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환영의사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번 철도시험운행을 맞이해 남북관계의 새로운 진전과 통일의지를 공고히 해
“대부분이 갈 곳 없는 노숙자거나 용역사무실에 나가서 하루 일이 있으면 일하고 없으면 그냥 쉬고…. 그냥 하루하루 살던 사람들이지요.” 새벽 화재 사태의 충격
남쪽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5.1절 남북노동자대회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사가 열리는 창원지역에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후원회가 결성됐다. 후원회장단에는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과 열린우리당의 최철국, 김혁규 의원, 안홍준 한나라당 의원 등 국회의원들과 도내에 있는 대학에서 박재규 경남대, 박성호 창원대, 이경호 인제대 대학총장 등과 이순복
유재섭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이 설인숙 가정도우미노조 위원장에게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들에게 전해질 대추리 쌀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노총 간부들이 서울 지역에 쌀을 나눠주기 위해 출발하기에 앞서, 쌀 포대를 들고 힘을 다지고 있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대추리 좋고 독거노인도 좋고.” 한국노총이 1석3조의 행사를 열어 눈길을
포항건설노조 고 하중근 조합원의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내기에 앞서 숨진 하 조합원의 큰형 하성근 씨와 작은형 하철근 씨, 포항건설노조 고 하중근열사 공동대책위원회 등은 21일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사망한지 6개월, 경찰의 집회 해산과정에서 고인이 사망했다는 국가인권
사진-민주노총은 한미FTA 저지투쟁과 민중총궐기 투쟁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정기훈 기자) 민주노총이 한미FTA 저지투쟁과 3차례에 걸친 민중총궐기투쟁,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무기한 총파업 등을 2007년 10대 민주노총 뉴스로 선정했다. 민주노총 10대 뉴스는 기관지 편집국이 자체 선정한 것이다. 한미FTA
양대노총이 지난 여름 수해로 피해를 입은 북한 어린이교육시설 수리를 위한 자재를 27일 북쪽에 전달한다. 양대노총으로 이뤄진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는 26일 “27일 오전11시 인천항을 통해 철판, 공구 등 1억6천만원 상당의 지붕자재를 ‘6·15 북측위원회 노동자분과위원회(조선직업총동맹)’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붕자재들은
한국노총이 18일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제1회 통일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노총 임원 및 조합원들과 이규재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의장, 오종렬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상임의장, 한상렬 통일연대 대표 등 통일단체 관계자뿐만 아니라 조성준 노사정위 위원장과 배일도 한나라당 의원 등 노사정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