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는 모든 방사성 폐기물의 해양 투기를 금지한 런던협약과 런던의정서를 정면 위배하는 것이라며 4일 런던협약과 런던의정서 당사국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에게 친서를 발송하기로 했다.단식농성 나흘째인 이 대표는 3일 오전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국제사회가 나서서 일본의 명백한 국제법 위반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오는 10월 런던협약·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이 문제를 중점 논의해 바른 결론을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전 세계가 지금 일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윤석열 정부의 민주주의 훼손과 파괴를 막겠다고 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다.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민생 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해 국민에 사죄하는 한편, 일본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 천명하고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전면적 국정쇄신·개각 단행을 요청했다.그는 ‘단식이 검찰 조사에 영향을
진보 4당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낼 진보후보 단일화 논의의 첫발을 뗐다.녹색당과 노동당, 정의당, 진보당은 29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강서양천민중의집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단일화를 위한 첫 모임을 가졌다. 현재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는 녹색당과 정의당, 진보당이 각각 후보를 내고 선거활동을 하고 있다.진보정당들은 한목소리로 연대를 다짐했다. 모임을 제안한 박제민·김유리 녹색당 강서구청장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보궐선거를 총선까지 연결된 중요한 선거라고 하는데, 진보정당들이 연합해 연대 흐름을 내년 총선까지 이어가야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한국의희망’이 공식 출범했다.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주목받는 ‘제3지대’ 중 가장 먼저 출범한 것으로, 향후 신당들의 활동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양향자 의원은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의희망’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거대 양당의 독과점 정치에 균열이 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국민에게 새롭고 원대한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나서겠다”고 밝혔다.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당 상임대표, 양 의원이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최연혁 정책연구
권수정 전 정의당 서울시의원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권수정 후보자는 1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더불어민주당의 부패와 무능을 정의당으로 교체하는 선거다. 정치의 변화를 만들겠다”며 출마선언을 했다.권 후보자는 돌봄과 녹색, 주거 안심의 강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공립 보육시설을 50%로 확충하고, 심야 어린이병원과 어르신 안심 간병비 지원을 약속했다. 대중교통 정기이용자에 월 1만원의 그린교통수당을 지급하고, 1가구 1태양광 발전 지원 구상을 내놨다. 전세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가 민주노총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전면 폐지해야 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노조와 보조금 사업에 대한 이해 없이 민주노총을 적대시한 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하태경 시민단체 선진화특위 위원장은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11차 전체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노총은 불법폭력단체고, 불법폭력단체는 반 공익단체로 이들은 공공시설 위탁운영 자격이 없는 만큼 근로복지시설 위탁운영에 보조금 지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특위는 경찰청 자료를 인용해 2010~2017년 일어난 불법 폭력시위 78건 중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형이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공개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고 구청장직을 상실한 지 석 달 만에 복권했다. 김 전 구청장이 재출마 의지를 내비치면서 당초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던 국민의힘은 공천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김 전 구청장이 들어간 것을 놓고 ‘대통령실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3차 혁신안으로 대의원 대신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만으로 당대표를 뽑는 내용을 발표하며 활동을 조기에 종료했다.혁신위는 10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250만 권리당원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라며 “굉장히 짧은 시간에 당원이 급증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배구조 개혁이 필요하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에서 권리당원 70%, 국민 (여론조사) 30%로 선출하는 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의원의 힘을 빼고 권리당원의 힘을 늘린 안이다. 현재 민주당 전당대회 투표 반영 비율은 권리당원 40%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피해자법) 제정 이후에도 전세사기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가 드러나며 ‘선 구제 후 구상’ 방안 도입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전세사기피해고충접수센터는 전국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함께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 구제 후 구상’ 방안으로 전세사기 대응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기자회견에 참가한 피해자는 법이 대책이 되지 못한다고 증언했다. 다가구·비주거용 주택은 법 적용이 되지 않아 사각지대에 있는데, 법이 없는 것과 같다는 것이
울산 동구지역 노동계가 울산지역 진보진영 후보단일화를 위한 지역 총선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민주노총 단일후보를 내년 총선에 대응하기로 했다.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동구지역 총선대책위원회는 7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동구는 오랫동안 전국적으로 노동정치·진보정치 1번지였다”며 “윤석열 정부 노동탄압을 막아 내고 노동자 정치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총선대책위는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와 현대중공업일렉트릭지회 같은 현대중공업 계열사 노조와 공공운수노조 울산대학교병원분회, 마트노조 울산홈플러스동구지회 등 산별노조 지역지
잇단 ‘돈봉투’ 의혹을 타개하기 위해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설화로 삐걱대는 가운데 박광온 원내대표가 “내로남불과 온정주의로 국민과 멀어지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박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돈봉투 의혹이 여전히 진행형이다. 돌이켜보면 돈봉투 의혹이 민주당 쇄신의 시작이었다”며 “아픔이 헛되지 않도록 쇄신의 계기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민으로부터의 신뢰 회복이 민주당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며 정치윤리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노인 폄하 발언’을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전국 경로당에 냉방비 특별 지급을 약속하며 노인 민심 얻기에 힘을 다했다.김은경 위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일요일 청년 좌담회에서 제 발언에 대한 여러 비판과 논란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뒤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노인회장에게도 사과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비화될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투표라는 게 이런 거라고 설명하다 보니 (발언이) 생각지 않게 퍼져
웹툰작가 주호민씨의 ‘자녀 담당 특수교사 고소 사건’ 논란을 계기로 국민의힘이 특수교육 현장 아동학대와 교권 침해를 동시에 방지할 대책 모색에 나섰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유명 웹툰작가의 특수교사 고발로 특수교육 현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정 사건의 시시비비를 따지는 데에 그쳐선 안 되고, 특수교육 시스템 개선을 위한 건설적 담론으로 이어 가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몫”이라며 “특수교육 인력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회에서 지원할 방안을 폭넓게 검토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오송 참사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라며 참사 유가족들에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민주당 민생채움단 단장인 박광온 원내대표는 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충북도청 내에 마련된 오송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많은 사람이 주장하듯이 오송지하차도 참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라는데 공감한다. 정당을 떠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
국민의힘이 공사 과정에서 필수 철근을 뺀 이른바 ‘순살아파트’ 사태와 관련해 진상규명 TF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전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관예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 노동자들은 책임지고 관리한 사람이 없다는 문제점에 주목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LH 전관예우·전 정권 관련자 조사할 듯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떻게 사업의 전 과정이 썩어들어갈 수 있었는지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있어 조사가 필요하다”며 “TF를 구성해 정부의 상황을 보고받고 앞으로 어떤 활동
정의당 내 신당창당을 추진하는 공식 기구인 신당창당 추진단을 벗어난 새로운 신당 추진 모임이 꾸려진다. 김종대·박원석 전 의원, 배복주 전 부대표 등이 참여한다.‘대안신당 당원모임’은 1일 ‘새로운 대안의 정치질서, 정의당만으로도, 정의당 없이도 안 됩니다’는 제안서를 내고 당원들에게 참여를 요청했다. 같은 가치에 동의한다면 다양한 세력들과 열어 놓고 논의할 수 있으니 함께 논의해 보자는 게 핵심이다.제안자 모임은 배복주 전 부대표와 박웅두 전 농어민위원장을 포함해 17명의 전·현직 지역위원장들로 구성됐다. 배복주 전 부대표와 박웅
더불어민주당이 폭염 때 휴게시간을 보장하는 취지의 고용노동부 ‘열사병 예방 이행 가이드라인’을 산업안전보건법에 담아 이달 안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박광온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 가이드라인은 실효성이 없어 강제력 있는 입법으로 더위 속에서 일하는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며 “일정 기준 이상 폭염이 지속될 때 반드시 휴게시간을 갖도록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8월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동부는 열사병 예방을 위해 옥외사업장과 물류센터 같은 실내작업장에서 체감
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 추진을 위한 제안모임이 ‘현실주의 진보정치’를 사명으로 내세우며 발족식을 열었다.정호진 새진추 제안모임 운영위원장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새진추 발족식을 열고 “진보정치의 오른쪽에 있으면서도 평등한 나라를 위한 급진적 구상을 멈추지 않았던 노무현, 진보정치 왼쪽에 있으면서도 현실에 발 딛고 세속적 진보의 길을 걸었던 노회찬의 정신을 새롭게 되살리겠다”며 말했다.새진추는 다른 진보정당과 차별화로 ‘현실주의 정치 노선 실천’을 꼽는다. 정 위원장은 “진보적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모든 원리주의는
정의당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재발방지를 위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담당 공무원을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중대시민재해다’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 긴급간담회를 열고 “큰 규모의 사건이 일어나면 몇 명만 책임을 지고 넘어가는 꼬리자르기가 반복된다”며 “재해를 막을 수 있도록 이 재해가 중대시민재해라는 것을 못 박고, 중대재해처벌법을 보완입법할 예정”이라고 밝혔
정의당이 함께할 ‘제3정치세력’은 어디까지일까. 정의당은 재창당 방향성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고, 다른 정당 역시 논의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미 녹색당에게는 손을 내밀었고, 녹색당도 손을 맞잡을 것으로 보인다. 각 당의 이런 움직임은 10월11일 치러지는 서울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대응 움직임에서 관측되고 있다.정의당 재창당 색깔 정할 ‘데드라인’ 임박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현재 정치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거다. 2024년 4월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전 치러지는 유일한 선거로, 각 당은 수도권 민심의 풍향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