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자녀를 가진 노동자 20명으로 구성된 ‘워킹맘&대디 현장 멘토단’을 1일 발족했다. 멘토단은 정부의 육아지원 제도를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애로사항을 공유, 제도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1년 간 맡는다.노동부는 이날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9층 아카데미홀에서 워킹맘&대디 현장 멘토단 발대식을 열었다. 구성원 20명 중 19명이 참여했는데, 현장에 직접 오기 어려운 5명은 비대면으로 행사를 지켜봤다.참가자들은 “고용단절하지 않기 위해 남편이 육아휴직을 사용해야 되는 상황인데, 남성 육아휴직의 경우 복직 후 처우 등이
당정이 8월 포괄임금제 오·남용 입법안을 발표한다. 주 최대 69시간 근무도 가능하게 하는 근로시간 개편방안도 보완입법해 함께 발표한다. 이미 야당에서 포괄임금제 금지법안을 발의한 만큼 여야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포괄임금제 관련법을 두고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야당 포괄임금 폐지 법안 4개 발의임이자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31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노동개혁특위 확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정은 6월 중 포괄임금 오·남용 근절대책을 만들어 발표하고, 8월 중 최종 입법안을 전문가 논의·설문조사·노사의견 수렴을
고용노동부가 노동자 1천명 이상 유노조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제도 운영실태를 조사한다. 노동부는 실태조사의 목적을 ‘투명한 노사관계와 건전한 노조활동을 보장’이라고 밝혔지만 노조 회계장부 제출 요구에 이어 제2의 노조 때리기 수단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노조 빼고, 사업주에게만 물어시작도 전에 신뢰 균열노동부는 31일부터 4주 동안 대규모 사업체 중 유노조 사업장 510곳을 대상으로 근로시간면제제도 및 전임자 운영 현황, 노조운영비 지원 현황 등을 조사한다고 30일 밝혔다.노동부는 “노조활동에 지배·개입하
2022년6월21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7월19일 윤석열 대통령 “(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7월21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노총 사업장은 대한민국 치외법권 지대, 불법의 해방구” “(민주노총은) 사업주와 비조합원에 갑질과 폭력 일삼는 조폭식 이익집단”11월17일 이만희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조사 특별위원장 “민주노총에 관계된 2명이 (이태원)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하는데 사실이냐”11월25일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전 정부 출범 뒤 노사 분규 확대, 헌법 위에 떼법 있다는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1년이 지나면서 노동정책은 노조적대·규제완화로 이원화했다. 노조적대 정책은 노조회계 공시와 노조간부를 대상으로 한 수사다. 규제완화는 연장근로 확대와 직무·성과급제 도입 추진이 대표적이다. 두 트랙 어디서도 고용노동부가 주도권을 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초기에는 역할론이 없지 않았다. 노동부 안팎으로 지난해 7월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을 두고 이정식 노동부 장관이 “역할을 하려 했다”는 평가는 나온다. 그러나 이런 모습도 그보다 앞선 같은해 6월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1차 파업을 앞둔 상황에서 이 장
건설노조를 겨눈 대대적 수사에 반발한 고 양회동 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이 분신한 뒤 노정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노조 때리기’에 몰두해 온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건설노조 노숙 집회를 계기로 ‘집회 옥죄기’로까지 나서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3주 연속 오름세였다. 정부가 노조에 대한 강공 드라이브를 걸 때마다 지지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여지없이 반복된 것이다.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여당 지도부 내홍부터 외교 문제까지 전 영역에서 악재가 이어졌지만 ‘노조 때리기’를 통한 정치적 노림수로 지
사회 각계는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전후한 지난 10일께 냉엄한 평가를 내렸다. 노동은 물론 경제·민생·외교·국방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탄식했다. 그중에서도 노동정책은 파멸적이라는 평가다.지난해 5월3일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국정과제 가운데 노동정책은 중대재해 처벌 규제를 완화하고 연장근로 관리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뼈대다. 전반적인 평가는 ‘전 정부 지우기’ ‘재계 민원수리’로 종합됐다.실행 과정에서는 반노조 대응이 추가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5월17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른바 ‘노동개혁’
일하는시민연구소·유니온센터(소장 겸 이사장 김종진)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개소식 및 정책포럼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일하는시민연구소·유니온센터는 2019년 청년유니온 상담과 교육활동을 위한 부설센터로 출발해 지난해 12월 창립포럼을 통해 첫발을 뗐다. 이날 개소식과 정책포럼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김종진 소장 겸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연구소·센터는 미래세대와 불안정 노동자의 권리 향상 및 청년·젠더·기후·복지·지역 등 사회 전환에 따른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 및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으로 가장 큰 피해를 겪는 건 취약계층 노동자라고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했다.한국노총·경실련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노동을 혐오하는 노동정책, 그 피해는 누구에게 가는가? 윤석열 정부 1년 노동정책 평가 토론회’를 열었다.윤석열 정부 노동정책 핵심인 노사법치주의로 하청·플랫폼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이 더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정엽 한국노총 정책2본부 본부장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택배노조, 화물연대, 건설노조 등 이번 정부에서 벌어졌던 노사 분쟁은 원청 사업주에 대한 하청노
취업자의 88.3%가 노조의 회계 공시에 동의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용노동부가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정책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인데, 노동계에서는 ‘답정너’ 설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노동부는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취업자 1천명(노조 조합원 186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조 회계 공시 및 세액공제 연계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지역별·성별·연령별 취업자수 비율을 토대로 표본을 설계했고, ㈜코리아데이터네트워크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조사결과 취업자 1천명 중 88.3%가 ‘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가 만 40세 이상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특화한 취업 교육을 한다.폴리텍 강서캠퍼스는 21일 “새로운 직종에 도전해 인생 제2막을 꿈꾸는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신중년 특화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화과정은 과거 자신이 일한 경력과 무관한 직종에 도전하는 이들도 참여할 수 있다. 모집 학과는 △실내건축디자인과(건축목공·수장시공직종) △외식조리과(한식조리직종) △의료정보과(시니어헬스케어직종) △패션디자인과(패션제품제작직종) 총 4개 학과(4개 직종)다. 교육비 전액은 국비로 지원한다.
노동위원회가 또 집단탈퇴 금지 규약에 대한 시정명령을 의결했다.21일 취재 결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18일 회의를 열고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관악지청이 요청한 화섬식품노조에 대한 규약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노조는 법적 대응을 강구하고 있다.관악지청은 3월21일 화섬식품노조에 대한 시정명령 의결을 서울지노위에 요청했다. 집단탈퇴를 금지하는 노조 규약은 지부와 지회의 조직형태 변경을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지노위는 이미 지난달 실제 지부·지회 집단탈퇴가 발생한 금속노조와 사무금융노조에 대해 시정명령을 의결했고
인천시 계양구에서 인천 최초로 플랫폼 노동자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를 시민들이 청원했다.8개 노동·시민단체가 함께한 ‘계양구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 청원 운동본부’는 16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운동본부는 지난 2일부터 ‘계양구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 청원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9일 만인 11일 구민 200명의 서명이 모여 계양구의회에 조례 청원서를 제출했다. 대표 청원인은 운동본부에 참여하는 민생살림연구소 ‘으쌰’의 홍주희 소장이 맡았다. ‘인천광역시 계양구의회 청원심사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을 두고 “소수의 기득권만을 강화해 다수 미조직 근로자와의 격차를 확대”하는 법안이라고 지적했다.이정식 장관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노동의 미래 포럼 2차 회의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노동의 미래 포럼은 노동개혁과 관련한 국민 여론수렴, 정책홍보 등을 위해 지난 3월 발족했다. 청년위원 3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포럼에는 17명의 청년위원이 참석해 의견을 전달했다.이 장관은 현장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되고 본회의
고용노동부가 온라인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에 신고된 사례 중 노조에 부정적인 사례를 또 공개하며 노조 흠집내기를 계속하고 있다.노동부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 개소 후 100일 동안 973건의 사건이 접수됐고, 이 중 697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센터운영을 시작한 지난 1월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접수된 숫자다. 노동부는 노사 불법·부당행위를 근절하겠다며 온라인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노동부는 이날 노사 불법행위 사례 19개를 선별해 공개했다. 사용자 불법행위보다 노조에 부정적인 사례를 더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초기업(산별)교섭 활성화와 단체협약 효력 확장을 위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 입법 청원이 진행 중이지만 참여가 저조하다.10일 취재 결과 지난달 24일 시작한 국민동의청원 ‘초기업, 산별 교섭 활성화 입법청원에 관한 청원’ 건은 24일 종료를 앞둔 가운데 동의자는 10일 6시 기준 1만4천939명(29%)으로 목표치인 5만명에 크게 미달했다.청원은 24일까지 5만명 동의를 받으면 국회 소관상임위원회인 환경노동위원회로 회부되고, 이후 심사를 거쳐 채택 여부를 정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은 가운데 노조 때리기로 인한 지지율 상승 효과는 단기적일뿐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1년 노동정책 평가 토론회에서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경영학)는 이렇게 말했다. 정 교수는 “보수층을 단기적으로 결집하는 데에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중도층을 흡수하는 효과는 없어 보인다”며 “노조를 통해 반사이익을 보려고 하는 것은 시간이 갈수록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날 토론회는 민주노총, 비판사회학회, 참여연대, 한국노동사회연
국가인권위원회가 “우리나라는 경제 수준에 비해 양극화가 심화한 한편 저임금계층 비율과 산재사망률이 높고, 장시간 근로하는 등 노동인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인권위는 이런 내용을 반영해 지난해 국내 인권상황을 평가하고 개선책을 제시하는 ‘2022 인권상황보고서’를 발간한다고 9일 밝혔다. 인권위는 매년 인권상황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인권 취약계층 사회적 안전망과 연대 절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권위는 다양한 인권 분야에서 104건에 이르는 정책개선 권고, 의견표명, 의견제출을 했다. 다양한 인권상황 실태조사와
더불어민주당이 ‘포괄임금제 폐지’ 입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주 최대 69시간(주 6일 기준)’ 논란을 가라앉히기 위해 포괄임금제 오남용 방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한 뒤 잠잠하던 포괄임금제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환노위 야당 간사 김영진 의원포괄임금제 폐지로 임금 삭감 막는 조항 신설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에서 지난달 발의한 포괄임금제 폐지 법안만 두 개다. 민주당에서 을지로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은 김영진 의원이 각각 근로기준법 개정안
‘법률에 의해 나라를 다스림.’ 법치의 사전적 정의다. 헌법학자들은 명확하게 규정된 법에 의해 국가권력을 통제함으로써 권력자의 ‘자의적인 지배’를 배격하는 의미로 해석한다.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은 ‘노사 법치주의’로 압축된다.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노사 법치주의야말로 불필요한 쟁의와 갈등을 예방하고 진정으로 노동의 가치를 존중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도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노동개혁 추진 점검회의’에서 “노동개혁의 기초는 현장의 노사 법치주의 확립”이라고 말했다. ‘법률’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