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침수피해 우려를 안고 사는 반지하 가구의 지상층 이주 지원을 본격화한다. 반지하 가구가 지상층으로 이사하면 최장 2년간 매월 20만원씩 월세를 보조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24일 “지난 8월 ‘반지하 거주가구 지원대책’의 하나로 발표한 ‘반지하 특정바우처’를 이달 28일부터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상시 신청받는다”고 밝혔다.과거 침수피해가 발생해서 앞으로도 침수 우려가 높은 가구와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중증장애인 거주 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자가주택을 보유하거나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하는 경우,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정기국회에서 공공의대 설립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와 의료노련, 시민사회단체,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을 통해 의사 부족에 따른 현실이 드러났고, 지역 병원들은 고액연봉을 내걸어도 의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필수·공공의료 의사 확충을 위한 공공의대법 제정안 상정이 국민의힘 반대로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여야 정치권이 의사단체 눈치보기를 하는 탓에 법안
보건의료노조는 22일 오전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2023년 정부예산안에는 9·2 노정합의 이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 대부분 반영돼 있지 않아 합의를 이행하려는 그 어떤 의지도, 노력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어제는 ‘영웅’이라 추켜세우더니 오늘은 ‘토사구팽’하는 윤석열 정부에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노조는 노정합의 이행을 위해서는 △감염병 전담병원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충분한 회복기 지원 △감염관리수당 △교육전담간호사·보건의료 직종별 인력기준 마련 연구 △공공의료기관 신·증축 관련 예산이 반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공공의대 설치 관련 법안들을 법안심사소위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자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있다.한국노총과 보건의료노조·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경실련은 15일 공동성명을 내고 “의사 부족으로 국민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 또다시 의사의 손을 들어준 국회 행태에 분노한다”고 밝혔다.현재 보건복지위에는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관련 법안 10개가 계류돼 있다. 김성주·김원이·권칠승·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기윤·전봉민·김형동·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안이다.발의는 여야를 가리지 않았지만, 법안 상정은 국민의힘의
간호사 정원기준을 지키지 않은 의료기관을 공표하고 위반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보건의료노조와 대한간호협회,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법정 의료인력 기준 개선과 불법의료기관 근절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공동주최했다.김원일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활동가는 발제에서 “의료법 시행규칙상 간호사 정원기준이 불명확해 환자와 간호사, 법을 준수해야 할 의료기관뿐 아니라 법
대한산업보건협회가 배달라이더 노동자에게 휴대용 구급함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한다.협회는 27일 “건강권 사각지대에 있는 음식배달노동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배달라이더 건강지키기 캠페인은 다음달 1일 서울 강남 바로고 역삼허브센터 앞에서 진행한다. 현장을 방문하는 배달노동자에게 휴대용 구급함과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는 넥워머를 지급한다. 선착순 5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주유권도 줄 계획이다.캠페인은 협회와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바로고, 전국연대노조, 서울시 동남권노동자종합지원센터, 한국노총 산업안전보건본
병원 일반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이 실제로 담당하는 환자수와 적정 환자수가 7.6명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근무조건에서 담당 환자수를 줄이면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과 직무 만족도 모두 2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간호사 인력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가 ‘간호사 대 환자수 비율’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2일 보건복지부-보건의료노조 노정합의에 따라 인력확충을 위해 현재 간호관리료 차등제를 ‘간호사 1명당 실제 환자수 기준’으로 상
지난 7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합의로 만들어진 국회 연금개혁특위가 25일 첫 회의를 열고 논의를 시작했다. 시민사회와 노동계는 연금개혁특위에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사회적 합의 과정을 포함하라고 촉구했다.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한국노총·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국회 연금개혁특위는 민간자문위원회를 두기로 했지만 민간자문위의 구성이나 목적, 기능을 명시하지 않아 실질적 참여가 어렵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날 노동·시민단체는 국회 연금개혁특위가 자칫 국가의 재무건전성 강화에만 매몰될 우려
서울시가 다음달 2일까지 노숙인과 쪽방 주민 2천500명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한다.서울시는 17일 “의료 취약계층인 이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민간자원과 협력해 실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2011년부터 11년간 사노피(백신 후원기업)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3만6천207명이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었다. 올해는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독감 대비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독감 예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공의대 설립법을 제정하고 의대정원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여야 3당에 원내대표 면담을 요구했다.보건의료노조와 의료노련, 경실련,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은 12일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부족한 필수의료 의사인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했지만 의사들의 집단 진료거부로 중단됐다”며 “현행 의사 양성체계와 정원 규모로는 20년간 적체된 진료과목 간, 지역 간 의사 부족과 불균형 문제를 결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최근 노원종합재가센터를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장애인 돌봄사업이 축소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지부장 오대희)는 11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장애인 지원사업 중단사태를 서울시가 해결하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서울장애인부모연대와 민주노총 서울본부, 진보당이 함께했다.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지난달 30일자로 서울 노원구의 노원종합재가센터 폐업을 결정했다. ‘효율화’라는 명목으로 폐업이 진행됐고, 노원종합재가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이 수습으로 채용한 시각장애인 사회복지사를 두 달도 안 돼 해고해 부당해고 의혹이 제기됐다. 해고 당사자는 사측이 구체적인 해고 사유를 밝히지 않은 데다 해고 근거가 되는 근무평정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해고에 절차적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수습기간 3개월인데 입사 두 달 만에 해고 통보11일 공공운수노조 장애인노조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사회복지사 조영규(32)씨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을 상대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제기했다. 이 복지관은 경기도가 2013년부터 사단법인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강원특별법) 개정안을 두고 영리병원 설립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5일 오전 강원도 원주 박정하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하 의원은 강원도 영리병원 설립 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올해 5월 국회를 통과한 강원특별법은 내년 6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박 의원이 지난달 13일 발의한 강원특별법 개정안에는 “외국인이 설립한 법인은 도지사의 허가를 받아 강원자치도에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립대병원이 코로나19 대응 인력 감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병원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4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위기 시대에 환자를 제대로 돌볼 수 있도록 인력충원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충원은 하지 않고 이제 와서 인력도 줄이고 업무도 축소하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병원의 인력확보 수준은 환자의 생명과 안전, 의료서비스 질에 직결되는 만큼 인력감축 지시는 국민의 생명을 포기하고 위험에 빠뜨리겠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이 성남시의료원을 민간기관에 위탁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추진하면서 노동·시민·사회단체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보건의료노조와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 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의료원 위탁은 아무런 정당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필수의료 국가책임제와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역행한다”고 지적했다.정용한 국민의힘 성남시의원이 발의한 ‘성남시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지난달 13일 입법예고됐다. 해당 조례는 성남시 산하기관
지난해 9월24일 사회서비스 지원 및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사회서비스원법)이 제정됐다. 법 제정 1주년을 맞아 사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돌봄노동자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한다는 입법 취지를 살리기 위해 사회서비스원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민주노총·참여연대 등 12개 단체가 참여하는 돌봄 공공성 확보와 돌봄권 실현을 위한 시민연대(돌봄공공연대), 지역복지운동단체네트워크, 정춘숙·강훈식·남인순·김민석·인재근·전혜숙·고영인·김원이·신현영·최종윤·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사회서비스원 노동자 10명 중 9명은 사회서비스원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울산의 사회서비스원이 공공기관 통폐합 대상으로 지목된 가운데 사회서비스원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공공운수노조와 강은미 정의당 의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사회서비스원 노동자 실태조사 결과발표 토론회를 열었다. 노조는 지난달 9~26일 사회서비스원이 설립된 전국 14개 지역 중 제주 지역을 제외한 13개 사회서비스원의 노동자 59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대통령실이 “돌봄·교육을 민간 주도로 고도화”하겠다고 선언하자 노동·시민·사회계가 이를 “복지 민영화”로 규정했다.양대 노총과 참여연대·여성단체연합·정치하는엄마들 등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사회보장정책을 민간에 맡기겠다고 발표한 것은 공공성 강화라는 시대적 요구를 거스르겠다는 선언”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안상훈 사회수석비서관은 “한국형 복지국가”를 기조로 “요양과 돌봄, 교육 등 복지 분야를 민간 주도로 고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민간이 주도해 만든 시장에서 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해
지난해 9월2일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가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충원에 대한 노정합의를 도출한 지 1년이 됐다. 당시 극적인 협상 타결로 노조가 예고한 파업은 5시간을 앞두고 철회됐다. 공공의료 확충의 ‘불씨’를 살려 내고 초기업교섭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복지부와 노조는 합의 이후에도 정례회의를 통해 합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노정합의 이행은 얼마나 이뤄졌고, 남은 과제는 무엇일까.생명안전수당 제도화·야간간호료 확대 ‘A’의대증원·국립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이 환경보호로 ESG경영 실천을 하는 그린발걸음 기부 캠페인을 통해 1천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캠페인은 걸음 기부 플랫폼 워크온을 통해 지난 6월부터 5주간 임직원의 걸음수를 누적해 목표걸음수가 달성되면 사회봉사단 기금 1천만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공단은 창립 27주년을 기념해 2억7천보를 목표걸음으로 설정했다. 임직원 2천445명이 참여해 목표 대비 288%인 4억5천걸음을 달성했다.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한 기부금 1천만원은 울산지역 학대 피해 아동 심리치료비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