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비정규직노조가 지난 12일 현대차가 제출한 ‘사내협력사 운영 개선계획서’에 대한 노동부의 조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울산공장 101개 전 업체에 대해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 뒤 지난해 10월19일 노동부에 개선계획서를 제출했으나, 노동부가 “개선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11월18일 울산동부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다. 그러나 노
기아차 화성공장과 대우차 창원공장에서도 불법파견을 고발하는 집단진정이 제기됐다. 금속연맹 경기본부와 ‘기아차 불법파견 철폐 공동투쟁위’, 금속연맹 경남본부와 대우차노조 창원지부는 26일 오전 각각 수원지방노동사무소와 창원지방노동사무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기아차는 원청과 10개 협력업체 800명, 대우차는 원청과 6개 협력업체 843명이 불법파견 진
대우종합기계 매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두산자본과 노동계가 대화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대우종기 생산직, 사무직노조로 구성된 대책위는 지난 25일 여의도 대우종기 사옥에서 대우종기 회사쪽, 두산컨소시엄 대표와 ‘3자간 협상기구’를 구성하고 ‘지분변동 관련 특별요구안’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작성했다. 대책위는 협상의제로 △고
민주노총은 26일 기아차 입사비리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진상조사대책위를 꾸려 조직내 광범위한 혁신사업에 돌입하고 엄격한 징계조치로 도덕성을 회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과 강승규 수석부위원장 등이 기아차 채용비리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 매일노동뉴스 박여선 기자
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선전홍보물을 제작해 온 하나기획의 한명규 사장이 25일 아침 심장마비로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향년 47세. 하나기획은 노동계와 거래하는 기획사로 손꼽히는 곳으로, 민주노총이 제작하는 현수막의 90% 이상을 맡아왔으며, 급하게 부탁을 할 때도 언제나 정확하고 책임있게 일을 처리해 노동계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다. 고인
‘기아차 입사비리’ 파문으로 금속연맹 4기 임원 재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김창근 후보조가 사퇴한 가운데, 기호 2번 김상완 후보조는 25일 “지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속한 선거 마무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호 1번쪽이 기아차 출신이 후보에 포함됐다는 이유로 사퇴하면서 기호 2번 위원장 후보도 기아차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사퇴를 권고한
민주노총은 25일 오후 연맹과 지역본부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중집회의를 열어 ‘기아차 사태’와 관련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노총은 강승규 수석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전병덕 고용안정센터 소장, 이수봉 교선실장, 김명호 기획국장, 박유순 조직국장, 신동철 광주전남본부장, 금속연맹 임원, 법률원 변호사 등 8명으로 대책위를 꾸렸다. 대책위는 노조의
현대차노조(위원장 이상욱)가 지난 24일 정기대의원대회 결정에 따라 ‘불법파견 투쟁’을 비정규직노조와 함께 한다는 취지로 ‘원하청 연대회의’를 구성, 적극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노조는 첫 번째 안건으로 상정한 ‘원하청 연대회의’ 구성건을 논의한 끝에 표결에 부쳐 219대 143으로 연대회의 구성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현대차노조가 24일 울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불법파견 원하청 연대회의’를 구성하기로 해 현대차노조의 향후 비정규직 관련 투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차노조(위원장 이상욱)는 ‘불법파견 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현대차의 울산·아산·전주공장의 원하청 노조들과 금속연맹으로 구성한 ‘현대차연대회의’가 임의기구로서 한계가 있었다며 공
대우조선노조(위원장 이세종)가 최근 임원과 대의원 등 16명으로 매각대책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가 갖고 있는 지분매각과 관련해 대우조선노조는 채권단에서 매각소위가 꾸려져 매각방향을 결정할 경우 노조의 대응방향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노조의 대응방향을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노조는 그동안 대우종합
박홍귀 기아차노조 위원장이 24일 오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이 '금품수수 당사자 제명'을 거론하는 등 상급단체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기아차노조는 이날 대의원 비상소집 회의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3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집행부 총사퇴에 따른 선거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 위원
노동부는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14차 ILO 아태총회를 준비하기 위한 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김대환 장관 주재로 열었다. 준비위원회는 이번 ILO 아태총회의 특별세션 의제선정, 홍보 등 주요사항을 심의, 조정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로서 김대환 장관, 유재섭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 강승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김영배 경총 부회장 등 노사정 단체
민주노총이 다음달 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사회적 교섭방침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결과는 예측불허다. 현재 대의원 분포상으로 볼 때 사회적 교섭에 대해 찬반을 물을 경우 무난한 통과가 예상되고 있지만 반대입장의 대의원들의 반발이 극심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사회적 교섭’에 반대하는 이유는 노사정위원회와 사회적 합의주의 자체에 대한 거부반응
고 박상윤 민주노총 서울본부 전 사무처장의 추모사업회 준비위원회(회장 이수호)가 결성돼 회원모집 등 본격적 활동에 나선다. 37살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박상윤 전 사무처장은 지난해 12월30일 건강악화와 노동운동, 개인 신상 문제로 받은 심리적 갈등과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을 매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인에 대한 장례는 지난
민주노총이 ‘사회적 교섭’ 방침에 대한 결정이 또 연기됐다. 민주노총이 지난 99년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뒤 6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20일 ‘사회적 교섭’ 방침을 대의원대회에 상정했으나 반대입장의 대의원들이 지연작전을 편 결과 논의조차 하지 못한 채 정족수 미달로 회의가 유회된 것이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사회적 교섭' 안건과 함께 처리되지 못한
금속연맹 4기 임원 재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김창근-김대중-김호규 후보조가 지난 21일 저녁 사퇴를 결정하고 22일 아침 선관위에 사퇴를 통보했다. 김창근 후보조는 사퇴서에서 “저희 후보 중 한 사람이 문제의 발원지인 기아자동차 출신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후 연맹 지도부로서 지도력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했다”며 “오직 연맹을 살리겠다는 충정으로
기아자동차 입사비리와 관련해 민주노총과 금속연맹은 검찰조사와 별도로 직접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대해 노동계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급단체가 직접 진상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혀 결과와 처리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21일 성명에서 “이번 사건에 노조간부가 연루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히 유
대우조선 산재요양 노동자 김아무개씨(31)가 지난 21일 통영 산양읍 여관에서 음독자살했다. 김씨는 허리통증으로 97~98년 산재요양 치료를 받았으며, 2001년부터 현재까지 재요양치료를 받으며서 부산 동아대병원으로 통원치료 중이었다. 고인은 평소 허리통증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으며 정신과질환에도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서는 남기지 않았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21일 새벽 대의원대회 유예를 선언한 직후 “유예됨으로써 (사회적 교섭) 안건을 처리하지 못했지만 회의 규정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임시대의원대회를 소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위원장은 폐회선언을 한 뒤 대회장을 떠나는 대의원들과 모두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를 마치고 새벽 5시40분 곧바로 기자실에 방문해 입장을 밝
민주노총의 사회적 교섭 안건이 회의시작 13시간여만에 정족수 미달로 결국 유예됐다. 21일 새벽 3시30분, 사회적 교섭안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때 정족수에서 6명이 넘는 399명만이 대회장에 남아 논의가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였다. ▲ 민주노총 집행부는 사회적 교섭방침 논의 당시 자리를 지키지 않았던 대의원명단을 공개하겠다며 회의장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