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노·사·정이 코로나19 팬데믹이 할퀴고 간 최빈국 피해 문제의 실태를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2일 양대 노총에 따르면 국제노동기구(ILO)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110차 총회에서 최빈국 문제를 화두로 제시했다. 가이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지난달 27일 총회 개막식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략 영향으로 식량·에너지·금융과 관련해 전 세계적인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국제협력이 위태로워지고 있다”며 “(코로나19와 전쟁으로) 최빈국이 회복에서 가장 뒤처질 위험에 처해 있으며 이에 대해 ILO
국제노동기구(ILO) 연차총회인 국제노동대회(International Labour Conference)가 지난달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했다. 이달 11일까지 열린다. 이번이 110번째인 국제노동대회를 관통하는 핵심 의제는 △직업안전보건(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수습직(apprenticeship) △사회연대경제(social and solidarity economy) 세 가지다.직업안전보건과 관련한 의제로는 해당 기준을 ‘일의 기본 원칙과 권리에 관한 ILO 선언’에 포함시키는 문제가 논의되고
국제노동기구(ILO)는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10차 국제노동대회를 연다. 가장 중요한 의제는 ‘일의 기본 원칙과 권리에 관한 선언(Declaration on Fundamental Principles and Rights at Work)’을 개정해 직업안전보건 기준을 기본협약에 포함시키는 것이다.ILO 100주년을 기념해 2019년 ‘일의 미래(future of work)’ 결의문을 채택한 이래 일하는 사람의 안전과 보건을 증진하기 위한 노사정 3자의 역할이 전례 없이 커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이기도 하다. 특히 코로나1
미국 노동자들이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구속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맞춰 주미 한국대사관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22일 취재에 따르면 미국노동총연맹(AFL-CIO)과 전미철강노조(USW)·전미자동차노조(UAW)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20일 오전 미국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 앞에서 윤 수석부위원장 구속에 항의하는 집회를 개최했다.이들 노조는 총연맹 지도부 구속이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의 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원칙의 적용에 관한 협약(98호)과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에 관한 협약
다음달 열리는 국제노동기구(ILO) 세계 총회인 110차 국제노동대회(International Labour Conference)는 산업안전보건 주제를 ‘일의 기본 원칙과 권리(fundamental principle and right at work)’에 포함시키기로 한 ILO 이사회의 결정에 대한 승인 여부를 논의한다.만약 국제노동대회가 산업안전보건 협약 가운데 일부를 ILO 기본협약에 포함하기로 결정한다면, 협약 비준 여부에 상관 없이 모든 회원국은 현행 기본협약 8개와 동일한 방식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조건을 존중하고 증진할 의
지난 10일 시작된 ‘국제운수노련(ITF) 안전운임제 국제행동주간’이 17일 막을 내렸다. 국제운수노련에 소속된 10개국 운수노조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촉구하며 일주일간 다양한 행동을 전개했다.국제행동주간은 2018년 10월 열린 국제운수노련 총회에서 안전운임제 채택을 위해 국가별 공동행동을 하자는 결의문을 채택한 데서 비롯했다.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맞아 행사가 기획됐다.박연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정책기획실장은 “국제운수노련은 안전운임제의 국제표준화를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며 “올해 국내 안전운임제가 일몰을
국제노총(ITUC)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했다.16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국제노총은 지난 13일 샤란 버로우 사무총장 명의의 서한을 윤 대통령에게 보냈다. 국제노총은 서한에서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이 파업과 시위를 주도한 노조 간부로서의 역할로 인해 구속된 것은 결사의 자유에 관한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87호 위반”이라며 “경찰 조사에 협조한 윤 수석부위원장을 도망 염려를 이유로 구속하고 정당한 노조 권리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감금하는 것은 자의적 구금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
중국이 국제노동기구(ILO) 29호 ‘강제노동’ 협약(1930년 채택)과 105호 ‘강제노동 철폐’ 협약(1957년 채택)을 비준할 예정이다.ILO는 지난 20일 중화인민공화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강제노동에 관한 기본협약인 29호와 105호 모두를 비준한다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중국의 입법기관이다. 중국 정부의 행정기관인 국무원과 사법기관인 법원은 전인대에 대해 책임을 진다.중국의 강제노동 협약 비준은 국제사회에서 쟁점이 돼 온 신장 위구르 지역의 강제노동 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정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8개 가운데 7개를 비준한 이후 국제사회에서 한국 정부의 입지가 달라졌다. 1991년 ILO 가입 이후 30년간 기본협약 비준 압력을 받았던 한국 정부는 이제 미국 정부를 향해 “ILO 기본협약 비준 계획을 알려 달라”고 촉구하는 위치에 섰다. 미국은 지금까지 105호 강제노동 폐지 협약과 182호 아동노동 금지 협약 2개만 비준한 상태다.고용노동부와 미국 노동부가 26일과 27일 이틀간 ‘2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노동협의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한미FTA 19장인 노동장은 ILO 기본협약을
러시아군이 전략요충지인 우크라이나의 마리우폴을 대부분 점령했다. 나치즘을 신봉하는 극우군사조직인 아조프부대를 중심으로 한 우크라이군 2천500명은 항복하지 않으면 절멸시키겠다는 러시아군에 맞서 아조프스탈 제철소에서 항전을 계속하고 있다. 마리우폴의 아조프스탈 제철소에 대한 마지막 일격을 준비하던 러시아군은 공격을 일단 멈추고 ‘피난 통로’를 제안하는 등 숨 고르기에 나선 형세다. 민간인 1천명이 아조프스탈 제철소에 “피난”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러시아군이 침공하기 전부터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던 미국과 서방의 군사고문단들은
며칠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디아 총리 모디와 화상회의를 가졌다. 바이든은 모디가 러시아에 맞서 미국 편을 들어 주길 원했으나, 모디의 답변은 “인디아 정부는 인디아의 국익을 우선한다”는 원칙을 되풀이했다. 그동안 중국과 대립하면서 인디아가 미국과 밀월관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두 정상은 합일점을 찾을 수 없었다. 인디아 외무장관 자이샨카르는 러시아 석유를 수입하지 말라는 요구에 다음과 같이 일침을 가했다. “내가 알기로 인디아의 한 달 수입량은 유럽국가들의 하루 수입량에 불과하다.
지난달 21일 사라바난 말레이시아 인간자원부 장관이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국제노동기구(ILO) 본부를 직접 방문해 ‘1930년 강제노동 협약에 관한 2014년 의정서(the Protocol of 2014 to the Forced Labour Conventions, 1930)’의 비준서를 기탁했다. 2014년 ILO 연차총회인 국제노동대회는 1930년 채택된 29호 강제노동 협약을 보충하는 의정서를 노사정 3자 합의로 채택한 바 있다.협약의 효력과 동일하게, 해당 협약을 보충하는 내용을 담은 의정서 역시 법률적 구속력을 갖는 ILO
민주노총 법률원 부설 노동자권리연구소가 배달플랫폼 글로보(glovo)의 배송원을 자영업자가 아닌 노동자로 인정한 2020년 9월 스페인 대법원 판결문 전문과 평석을 담은 이슈페이퍼를 3일 발행했다.스페인 대법원은 당시 글로보와 노무제공계약을 체결한 배송원이 몸이 아파서 배정된 작업을 수행할 수 없다고 통지한 뒤로 작업을 배정받지 못한 것은 차별적·묵시적 해고에 해당한다며 해고보상금을 청구한 소송에서 글로보와 배송원 간 관계를 고용관계로 인정했다.글로보는 고객의 주문이 가장 몰리는 시간대에 업무 실적이 낮거나 배정된 업무를 정당한 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국 이사회(Governing Body)는 ILO의 집행기관으로 3월과 6월, 그리고 11월 이렇게 일 년에 세 번 회의를 개최한다. 이사회의 주된 임무는 ILO의 정책을 결정하고, 연차 총회인 국제노동회의(International Labour Conference)의 안건을 정하는 일이다. 국제노동회의에 제출할 사업계획과 예산도 채택한다. 이와 더불어 중요한 권한은 ILO의 수장인 사무총장(Director-General)을 뽑는 것이다.3자주의 원리에 맞춰 노사정으로 구성되는 ILO 이사회의 의사결정에서 정부
질베르 웅보(Gilbert Houngbo) 전 토고 총리가 차기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아프리카인 최초의 유엔 산하기구 사무총장이다.27일 ILO에 따르면 지난 25일 ILO 이사회에서 치러진 사무총장 선거에서 웅보 후보는 2차 투표까지 간 끝에 당선했다.ILO 사무총장은 이사회 정부그룹 정이사 28개국 대표 28명, 노동자그룹 정이사 14명, 사용자그룹 정이사 14명을 합쳐 모두 56명의 표결로 결정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가장 낮은 득표를 한 후보 1명을 배제하고 재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5명의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난 22일 국제노동기구(ILO) 138호 ‘최저 연령 협약’에 대한 비준서를 ILO 사무국에 기탁했다. 가장 기초적인 노동기준을 명시한 기본협약 8개 중 하나로 1973년 채택된 138호 ‘최저 연령 협약’은 아동노동의 점진적인 철폐를 보장하고 고용관계를 맺거나 직업에 종사할 수 있는 노동자의 최저 연령을 정해 놓고 있다. 물론 부담이 적은 일이나 예술활동은 아동노동에서 제외된다. 2015년 ILO가 추산한 바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서 5~14세 어린이 470만명이 일을 하고 있으며 “최악 형태의 아동노동”에 시
국제노동기구(ILO)가 산업안전보건 관련 기술협약을 기본협약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재계에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완화 목소리를 높이는 대선 이후 상황에서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줄 것으로 보인다.23일 ILO에 따르면 ILO는 5월 열리는 110차 총회에서 ‘노동의 기본 원칙과 권리에 관한 ILO 선언(ILO Declaration on Fundamental Principles and Rights at Work)’ 수정과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기본협약 추가를 논의한다. 흔히 알려진 ILO 기본(핵심)협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선거가 25일(스위스 현지시각)일 치러진다. 결과에 따라 국내 노동부문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노사 대리전’ 양상노동자·사용자그룹 각각 지지후보 결정21일 ILO와 외교부·고용노동부에 따르면 ILO 사무총장 선거에는 5개국 5명의 후보가 도전하고 있다. 호주 출신의 그레그 바인스 ILO 사무차장, 토고 출신의 질베르 웅보 세계농업기구 사무총장, 프랑스 출신의 뮈리엘 페니코 전 프랑스 노동부 장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음툰지 무아바 국제사용자기구(IOE) 이사와 강경화 전 외교부 장
국제노동계가 노조 조직화를 위해 청년·여성·플랫폼·비정규직을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계층이자 불평등 사회를 절감해 노조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봤다.9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국제노총 아태지역기구(ITUC-AP)와 일본국제노동재단(JILAF)·싱가포르노동연구기구(OCTi)는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청년리더십교육을 개최했다. 코로나19가 각 나라 경제사회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노조활동의 방향을 살펴보는 자리로 꾸며졌다.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각국에서 온 노조 관계자들이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
국제노총(ITUC)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국제법 위반이며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에 대한 침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국제노총 사무총장 샤란 버로는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정부들에 의한 제재와 법의 지배는 불가피하고 정당하다”며 “러시아를 파괴적인 길로 이끌고 있으며 유럽과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에 제재 부과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같은날 유럽노동조합총연맹(ETUC) 사무총장 루카 비센티니도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을 규탄하고 군사작전을 중단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