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노조 및 산하 조흥지부가 신한지주의 감성통합을 넘어선 조기통합 시도에 급기야 제동을 걸었다. 조흥은행 사측은 ‘신입행원 집단 강제퇴직 종용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철회를 약속했으며, 행장실을 점거한 노조에 대해서는 일체 민ㆍ형사상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약속했다.금융노조 및 조흥은행지부는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27일 오전 조흥은행 광교 본점에서 전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동자가 신청한 근골격계 요양신청이 받아들여졌다. 25일 근로복지공단 울산지사는 현대중공업 도급업체에서 파워그라인더(소지)공으로 10여년간 일해 온 하청노동자 조광한씨가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인 주관절외상과염으로 지난 3월13일 신청한 산재요양 신청을 승인했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동자가 직업병을 인정받은 사례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
현대중공업사내하청노조(위원장 조성웅)가 지난 4월 150여명의 집단 가입으로 노조의 중심을 형성해가고 있는 소지공(파워그라인더공)들을 중심으로 올해 임단협 체결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14일 8개 도급업체에 △임금삭감 반대 △일당 12만원 준수 △근로기준법 준수 등 12개항의 요구안을 전달하고 교섭을 요청했으며 지난 22일에는 동구
청소용역 여성노동자들이 최저임금 77만원 인상을 요구하며 27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총력투쟁 선포식을 가졌다.여성연맹(위원장 이찬배) 산하 지하철 역사, 차량기지 등에서 청소업무를 맡고 있는 청소용역 여성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수준의 열악한 임금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곧 임금인상”이라며 이날 ‘최저임금실천단 발대식’을 갖고 최저임금 현실
임금은 원청의 83.8%…근속 짧아도 장기경력자 많아 단순비교 논란하도급업체 노동자가 원청업체에 비해 초과근로는 118.9% 많은 데 비해 휴일, 휴가일수는 53.1%에 불과하고 하도급업체 일부만 학자금과 하계 휴가비를 지급하는 등 노동조건과 복지실태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속년수도 원청 노동자는 11.7년, 하청은 1.8년으로 하청노동자의 이직률이
1인당 30표, 이용자 몰려 서버 다운직접투표는 유효, 온라인은 재투표로민주노동당은 당직선거 투표가 끝난 직후인 다음달 6일로 정기 당대회를 미루기로 하고, 28일에는 권영길 대표가 인터넷 투표 무산과 당 대회 연기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키로 했다.▲ 27일 긴급회의에서 천영세 부대표와 노회찬 사무총장이 어두운 표정으로 앉아있다. ⓒ 매일노동뉴스 조상
인터넷 투표시스템 이상으로 당 대회가 연기되는 사고를 겪은 민주노동당에게 보수언론들이 야유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일부 언론은 “인터넷 제1당을 자랑하던 민주노동당에 망신살이 뻗쳤다”는 식으로 비꼬기도 했다.그러나 민주노동당 당직자들은 이런 야유에 별로 개의치 않는 표정이다. 일정이 차질을 빚어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서 어떠한 비판도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가 27일 유럽연합상공회의소(회장 프란스 햄프신크)가 초청한 아침모임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분배를 통한 성장’을 기본방향으로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권 대표는 이날 ‘한국사회의 미래와 한반도 평화를 향한 민주노동당의 새로운 제안’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극심한 노동통제와 저임금, 후진적 노동정책 등
해외투자 국내기업서 기술연수 명목 도입…강제적금, 통장압류 피해 심각현재 국내 생산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산업기술 연수생은 크게 두 가지 경로로 입국해서 고용된다. 하나는 흔히 알고 있는 중소기업청 관리 하에 중소기업협동조합에서 외국인력고용을 신청한 국내 중소기업에 배당하는 중기협 산업연수생이다. 다른 하나는 현지에서 국내기업이나 국내 투자기업에 고용
민주화학섬유연맹 산하 사업장 노조들의 산별노조 전환이 올해 안에 거의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연맹(위원장 배강욱)은 “최근 산별전환을 결의한 단위노조가 43%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됐고 지난 2월 공식 통계로는 총 129개 단위노조의 41% 해당하는 54개 노조가 산별전환을 결의했다”며 “오는 10월30일까지 이미 산별로 전환한 노조를 포함해 전체 단위노조
민간서비스연맹(위원장 김형근)이 지난 25일 열린 3차 중앙위에서 오는 6월말 연대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연맹은 이날 중앙위에 ‘주5일제 확보와 2004 임단투 승리를 위한 서비스연맹 결의대회’를 안건으로 상정했으나 중앙위원들이 연대파업을 긴급 제안해 6월말 7월초에 연맹 차원의 연대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연맹은 오는 31일 오후
포항 청하에 위치한 (주)대경에서 회사 측에서 고용한 사람들이 또 다시 조합원을 위협하는 사건이 일어났다.27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19일 새로 고용된 직원들이 욕설을 하고 시비를 건 데 조합원들이 항의하자 폭행을 행사해 한 조합원이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은 데 이어 26일 새벽 3시께 조합원들이 야근조업을 하고 있던 공장에 이들이 난입해 들어와 조합원
정부가 고소득자의 보험료 납부액을 늘리고 저소득자의 하한선은 올리는 등 소득수준에 맞게 국민연금 납부액을 조정하기로 한 것에 대해 더욱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높다.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현행 국민연금제도를 비난하는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17대 국회에서 국민연금법개정안이 통과되면 현재 국민연금 납부 상한선을 월소득 360만원에서
수출은 호황이지만 극심한 내수시장의 침체로 올해 하반기 경기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제경제의 동향은 중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완연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세계경기 회복 속에 우리 경제성장률은 5.3%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 주최로 열린 ‘2
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가 오는 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실효성 있는 신문시장 정상화 대책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갖는다.이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5일 발표한 ‘신문판매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이 부실한 대책임을 지적하고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신문시장 정상화를 위한 공개질의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공개질의서에는
파업 장기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대구와 광주의 버스파업에 대해 전국자동차노련(위원장 강성천)이 2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사용자들이 사태해결에 나서기는커녕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 면서 “이미 노사협상이 타결된 서울 및 부산과 같이 준공영제도입 및 생활임금보장에 나서지 않을 경우 부산, 인천, 경기 등 타 지역 노조와 함께 강력한
적자 큰 광역시 준공영제 도입 난색일각에선 국고보조 검토 주장도 제기대구시와 광주시의 시내버스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준공영제 도입이 노사간 협상의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준공영제는 공공적인 성격이 강한 시내버스의 노선운영권을 공공영역으로 회수하면서 기존 버스업체의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고 적자분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준공영제가 실시되
“왜 비정규직이 늘고 있는가” 김유선 지음,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비정규직 고용』한국노동사회연구소, 200쪽, 1만2천원.지난 99년부터 현재까지 20여 편의 비정규직 관련 논문을 발표해 왔던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이 최근 자신의 논문들 가운데 7편을 한 권으로 묶어 을 펴냈다.이 책에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를 분석한 , 자신의 박사학위
동우기계 해고자 10명이 지노위의 복직판정 이행을 촉구하며 18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8일 중노위의 재심결정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남지노위는 지난 1월 동우기계가 지난해 8월 경영상의 이유를 들어 조합원 19명을 포함해 21명을 해고한 것에 대해 절차상 문제를 들어 부당해고 판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사측은 복직판정을
지방공사 대전엑스포 과학공원(이하 과학공원)이 경영진단에 따른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어서 노조(위원장 김용복)가 경영진단 중단과 노사협의에 의한 대안마련을 촉구하며 18일부터 농성을 벌이고 있다.99년 산업자원부에서 대전시로 사업권이 이전, 엑스포 기금 1,200억원과 함께 공사로 출범한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 대해 대전시는 지난해 10월 감사원 감사에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