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의무병 위주 병역제도가 장기적으로 지원병 위주 징모 혼합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또 현역 대신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과 산업기능요원제도가 2005년 폐지되고 병역특례 대상, 공중보건의·공익법무관제도가 대폭 축소된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24일 병무청의 연구용역사업인 `21세기병무행정 비전 및 정책방향'에 대한 중간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여권이 국회법의 운영위 날치기 처리에 이어 25일 본회의 처리 강행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데 대해 한나라당이 국회일정 전면 거부를 포함한 전면 투쟁을 선언하고 나서 정국이 여야 정면 대치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4.13총선에서 패배한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민주당이 주도한 국회법 날치기 처리와 이에 대한 야당의 반발로 인해 의약분업 실시를 위한
경기 하락에 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주요 기업의 내수 및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500대 기업(484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2000년 기업 내수 및 수출 전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주요기업(종합상사제외)의 매출액은 194조4천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68조2천억원에 비해 15
현대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한국기업평가가 8개 현대계열사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하면서 시장에 자금 악화설이 재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폭락은 물론 일부 계열사의 부도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하향조정 배경이 시장신뢰 상실로 지목된 점은 꼭 두달 전 유동성 위기의 악몽을 고스란히 되살려놓은 듯한 분위기다. 현대를 더
지난 22일 내린 집중폭우로 경기도 오산 미7공군기지에서 JP-8 연료(옥탄가가 높은 고질의 항공유) 약 3천700 갤런이 유출됐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23일부터 긴급복구반을 투입, 기름 제거작업을 벌이는 한편, 현재 기름 유출로 인한 오염 등 환경영향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미7공군 기지내
대우자동차의 부채탕감규모를 6조원으로 가정할 때 대우차가 1대 팔릴 때마다 130만원의 국민 세금이 나간 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이대창 소장은 최근 한국자동차산업학회에서 발표한`외국업체의 국내생산 참여와 한국자동차산업의 발전전략'이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그 원인으로 자동차업체들의 무리한 경영을 꼽았다. 이 수치는 대우차
국민연금관리공단. 고속철도건설공단 등 31개 공공기관이 퇴직금 누진제폐지를 요구하는 정부 방침을 아직까지 따르지 않고 있다. 24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공기업. 정부출연기관 등 2백15개 경영혁신 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31개 기관(14%)이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공공부문 개혁을 위해 1998년말
올해 상반기의 수출과 수입은 828억4천만달러와 785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5.5%와 44.7%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산업자원부가 25일 발표한 상반기 수출입 실적(통관 기준)에 따르면 이에 따라 상반기 무역 수지는 42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 무역흑자 116억6천900만달러의 36%에 불과한 수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퇴출된 종합금융사의 대주주들은 금융업신규 진입여부에 관계없이 공적자금 투입분의 일부를 책임져야 한다. 25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퇴출종금사의 대주주 가운데 신한은행과 한솔상호신용금고가 공적자금 투입분의 일부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최근증권금융채 1천60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제일종금 대주주인 신한은행이 1천3
경찰청이 홈페이지에 집회·시위 때 도로를 행진하는 행위에 대해 도로사용료를 물리자는 제안과 함께 이에 대한 네티즌의 의견을 물어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특히 경찰청은 도로에서의 집회·시위때 일어나는 교통체증이나 시민불편의 예로 민주노총의 사례를 집중 거론해 이 여론조사의 목적이 민주노총 흠집내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의약분업 본격 시행을 앞두고 일선 의원과 약국들이 수입을 개선하기 위한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의원들은 약품판매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간호조무사 감축에 나섰고, 약국들은 생활용품을 갖춘 슈퍼마켓 형태의 대형 약국으로 변신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A소아과는 최근 간호조무사 두 명을 한 명으로 줄였다. 대구중구의 B비뇨기과는 열 명 중 세
현대건설. 고려산업개발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떨어뜨린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의 결정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당장 현대 계열사 주가가 폭락하는 등 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한기평은 '시장의 신뢰 실추' 를 반영했다는 설명이지만 당사자인 현대측은 '투기등급' 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정부는 혹시라도 '개입' 의혹을 살까 걱정하는 듯
한국기업평가, 건설·고려산업 회사채 투기등급으로 현대 계열사에 대해 3대 국내 신용평가회사들이 일제히 신용등급을 낮추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 영향으로 현대 계열사 주가가 크게 떨어졌으며 은행권에서는 현대에 대한 금리를 높일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24일 현대건설과 고려산업개발을 투자적격등급에서 투기 등급으로 낮추는 등 8개
정부는 금융기관이 지켜야 하는 외화유동성 비율을 현행 80%에서 그 이상으로 올리는 등 단기외채 차입 억제를 위해 다각적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6월에 외화유동성 비율을 70%에서 80%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무역신용관련 외화 지급보증액의 20%를 부채에 포함시키는 등 단기외채 억제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재정경제부는 9월까지 단기외채
내년 2월의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 중인 서울 D대 경영학과 4학년 김모씨(26)의 하루 일과. 방학을 맞은 김씨는 오전 7시 학교 도서관에 도착해 자리만 잡아놓은 뒤 바로 전산실로 달려간다. 컴퓨터를 켜자마자 살펴보는 것은 이름을 등록했거나 평소 정보를 즐겨 얻던 취업 관련 인터넷 사이트 6곳. 부지런히 사이버 공간을 돌아다니며 새로 올라온
프로야구선수협의회(회장 송진우)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선수협은 24일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O가 법적인 근거없이 선수들의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사업자 단체금지행위 등 위반신고서와 약관심판청구 및 시정명령신청서를 공정위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송진우회장은 이날 “4월에 발족하기로 한 제도개선위원회가
나카무라 구니오 마쓰시다 전기 신임사장은 23일 "여직원들이 차 심부름을 하는 일은 앞으로 마쓰시다 내에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1주일째인 나카무라 사장은 이날 외국 언론과 가진 회견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남녀불평등 기업문화 개선, 구조조정 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나카무라 사장은 "회의 중 여성에게 차 심부름을 시키지 말라”
앞으로 2∼3년 동안 국내 대기업들은 미국의 신용경색과 이에 따른 미국계 국내투자자금의 급격한 회수가능성에 적극 대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헌재 재정경제부장관은 지난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주최로 제주도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열린‘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에서“최근 미국의 가계부채와 기업부채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제수지는 사상 최대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정부가 금융지주회사의 지배 주주가 되는 경우 보유주식을 늦어도 4년 내 처분해야 한다. 24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통과된 금융지주회사법 수정안에 따르면 정부가 금융지주회사를 지배하는 주주가 되는 경우 그 보유주식을 3년 내에 처분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되, 3년 내 처분하지 못할 경우에는 잔여주식의 처분을 위해 1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