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해찬 정책위의장은 28일 “8·15 특별사면은 남북관계 진전과사회갈등 해소라는 상황을 고려해서 사면의 폭을 잡는 것이 좋겠다고 김대중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면서 “법무부에서도 이런 취지로 사면을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8·15 특별사면에는 국가보안법 위반자와 노동운동 관련자 등시국사범들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이의장은
50일이 넘도록 끌어온 롯데호텔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는 전혀 보이지 않은채 점입가경의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일개 호텔의 노사갈등에서 출발한 이번 사태는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파장이 커지더니 음주진압과 성희롱 의혹공방에다 고소·고발이 난무하면서 노·정 대립의 차원으로 확산돼 왔다. 특히 최근에는 노동계와 경찰간의 감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민주노
오너 일가들이 회사를 전횡할 수 없도록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 개혁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불공정 행위 및 부당거래에 대한 단속도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28일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어 올 하반기가 구조조정을 추진할 마지막 기회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2단계 구조조정의 수위를 크게 높이기로 했다. 이
정부는 28일 `기업구조조정의 마무리과제'를 발표했다. 98년 IMF구제금융을 받은후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구조조정의 완결판이다. 최근 현대문제가 우리경제의 최대의 핵폭탄으로 자리잡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의 구조조정 방향 재정립은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대책에서 눈에 띄는 것은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검찰 경찰 재경 금감위 공정위등 전체 정부 부
현대중공업이 97년 현대전자의 편법 외자유치 건과 관련, 현대증권과 현대전자 등 법인 외에 현 대표이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지급보증과 관련해 같은 계열사끼리 법정분쟁까지 간 첫 사례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28일 현대전자 및 현대증권, 양사의 대표이사인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 박종섭(朴宗燮
경기 화성에 사는 주부 K(30)씨는 28일 이렇게 하소연했다. K씨의 남편(34)은 건강보험공단 직원인 동시에 파업중인 사회보험노조(옛 지역의보노조) 조합원이다. 임금인상 협상 결렬로 시작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태는 28일로 한달째를맞는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이후 K씨 가정은 엉망이 됐다. 남편은 회사대신 농성장으로 매일 출근하고있다. 6살과 돌
육상운송업체인 ㈜동방의 채권단은 28일 동방이 앞으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동방의 경영권은 회사쪽으로 넘어가며 채권단의 입장을 반영하던 경영관리단은 철수한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11개 채권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아웃조기졸업과 관련한 회의를 열어 찬성률 92.76%로 워크아웃을 자율추진하는데
정부가 내놓은 2단계 구조조정 추진 방안은 부실기업 정리를 통해 기업구조개혁을 마무리짓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부실기업 정리가 완결되지 않으면서 금융기관의 잠재부실 가능성이 남아 있어 제도적 장치를 보강하고 추진 일정도 분명하게 제시해 `불씨'를 없애겠다는 의미다. @ 워크아웃제도 보완 구사주·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를 차단하고 소수주주 등 이해관계자
현대그룹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 압박'이 구체화되고 있다. 28일 금감위와 채권금융기관에 따르면 정부는 유동성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정주영 전 명예회장 일가의 사재출연, 자금사정 투명공개 등 `고강도 자구계획'을 종용하고 있다. ●정씨 일가 사재출연 종용 정부의 기본적인 시각은 지난 5월말 1차 현대사태때 정부가 요구했던 계열분리 가속화, 경영구
워크아웃플랜 미합의시 자동 법정관리 정부는 내년 2월말로 종료되는 공정거래위원회의계좌추적권을 연장하고 금융감독위원회가 기업부문에 대해서도 계좌추적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금감위는 이에 따라 부실기업을 직접 찾아가 내부자거래, 부실공시, 부실회계처리 등을 현장에서 조사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또 내부자거래. 부실회계처리, 공시위반에 대
동료 교사들과 함께 교육 현장의 문제점을 제기했다가 징계를 당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공무원의 집단행위 금지를 규정한 현행 국가공무원법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 충북 청주시 S초등학교 정정자(44.여) 교사는 `공무원은 공무 이외의 일을 위한 집단적 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한 국가공무원법 제 66조 1항이 국민의 기본권인 표
서울시가 심야 지하철 연장운행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배일도 서울지하철공사노조위원장이 `24시간 운행체제'를 골자로 한 지하철 구조개혁을 주장하고 나섰다. 배 위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1세기 시민의지하철만들기' 토론회에서 지하철 구조개혁 방안으로 "24시간 지하철 운행체제로 이른바`경제통행금지'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
지역의료보험 노조의 장기파업으로 출범 초기부터 업무파행을 겪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노조 집행부를 징계한데 이어 간부직원을 무더기로 직위해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8일 조직을 무기력하게 관리해 공단의 위기상황을 초래한 데 대한 문책인사로 공단 간부직원 32명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직위해제된 간부직원은
최근 부산 시청사 국기광장에 북한 인공기를 게양하자는 의견이 제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주장은 청소년이나 대학생이 아닌 한 시의회 의원이 제시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시의회 이영(53) 부의장은 최근 시의회 회의중 배임태 부산시 아시안게임준비단장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시청사 인공기 게양문제'를 공식적으로 거론했다.
주한미군은 최근 한국 내 일부 반미 분위기에 편승한 주한미군 병사 납치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주한미군측은 최근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이 미군 병사를 납치할 가능성이 있다 는 `믿을 만한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이를 각급 부대지휘관들에게 특별히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조지는 28일 주한미군 사령부가 최근 서울 용산 미군기지와 미대사관, 경기도 화
정부는 28일 하반기 경제정책의 초점을 기업구조개혁 마무리에 맞추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수단을 총동원, 재벌개혁을 연내에 끝내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과천 종합청사에서 이헌재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법무부·기획예산처장관과 공정거래위·금융감독위위원장 및 산자·정보통신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기업구
29∼31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차 남북 장관급 회담 일정이 북측의 사정으로 당초보다 하루 순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북측이 전금진(일명 전금철)내각 책임참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29일 또는 30일 서울에 도착할 계획을 전해 온 것으로 안다”면서“북측대표단이 예정보다 늦은 30일 도착할 경우 회
지난 26일 정책평가위원회가 주관한‘2000년 상반기 정부업무 심사평가 결과 보고회’가 열렸다. 이 긴 이름의 회의를 연 정책평가위원회는 국무총리자문기구라고 한다. 이 기구가 얼마나 센 지는 몰라도 하여튼 지난 상반기동안 정부가 한 일이 이것도 미흡하고 저것도 미흡하다며 부처별로 꼬집어 놨다. 미흡 지적을 받은 부처와 장관들은 심사가 편치 않았는지 보고
의사협회가 내부적으로 투쟁의 명분이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도 강경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가 재폐업 찬반투표에 맞춰 시군구 의사회에 참고용으로 보낸 내부문건에 따르면 의쟁투는 핵심 요구사항이었던 임의. 대체조제 문제를 투쟁의 명분으로 삼기 어려움을 자인했다. 이는 그동안 투쟁을 선
정부는 12개 대우계열사에 대해 오는 9월말 이전까지 매각·정상화 등 처리방침을 확정, 일부 기업은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에 맡기기로 했다. 또 대우와 청산·졸업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워크아웃기업에 대해서는 오는 11월에 회생 가능성 여부를 판단해 조기졸업 또는 퇴출을 추진, 연말까지 처리를 완료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오전 이헌재 재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