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실업정책이 양적인 "실업자수 줄이기"에서 질적인 "고용안정"위주로 전면 수정될 전망이다. 실업률이 예상보다 빨리 IMF위기 이전 수준인 3%대까지 떨어짐에 따라 종전 위기수습 차원의 실업정책에 방향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총리실 박원출 실업대책기획평가단장은 2일 "최근 실업률이 IMF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임
국내 제조업의 임금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주요 국가들보다 지나치게 높아 물가위협과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3일 통계청이 내놓은 '제조업 임금지수 국제비교'에 따르면 95년(100)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한국의 제조업 임금지수는 99년 131.3에 달해 4년 동안 31.3%의 임금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
외교통상부는 기업의 해외투자 활동을 돕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시장정보 제공과 통상 애로 해결, 시장개척단 파견 등의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외교부는 사이버 기업서비스 사이트(www.mofat.go.kr) 운영대상을 기존15개 해외공관에 이달중 프랑크푸르트·애틀랜타·휴스턴 등 16개 공관을 추가, 모두 31개 공관으로 늘리고 현지 시장정보 제공과 통상
주요 경제정책 등에 있어 재계의 입장을 강력히 대변해온 자유기업원 신임 원장에 민병균(閔丙均·59) 전 장은경제연구소 소장이 최근 취임했다. 벤처기업으로 떠난 공병호(孔柄?) 전 원장의 뒤를 이어 자유기업원을 맡게 된 민원장은 “지금은 정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경제에 깊숙이 개입하는 것이 맞는 만큼 공개적인 비판을 자제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99년 총공사액 전년과 비슷 지난해 건설경기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용인 아파트 신축 붐 등 마구잡이개발 논란을 부른 경기지역은 건설경기가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마구잡이 개발에 대한 정부 규제로 주택건설이 다시 위축될 경우 앞으로의 건설경기는더욱 어두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2일 발표한 `99년 건설업 통계조사 잠정결과
채권단, 자구계획 강화 거부땐 여신회수 방침 현대그룹에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요구하고 있는 채권단은 2일 자구계획 이행을 강제하기 위해 현대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다시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또 자구계획이 미흡할 경우 대출금·기업어음·차입금에 대한만기연장 조처를 철회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이날 “현대 3부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결합재무제표를 제출한 대기업의 실무 책임자회의를 개최, 결합재무제표 작성과 해석 등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건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결합재무제표에 나타난 내부거래 비중, 부채비율, 이자비용 등 각종 지표의 의미가 잘못 해석돼 기업의 실제경영상태를 평가절하하고 대외신인도를 하락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우중 전회장은 삼성이나 현대처럼 유동성위기를 맞아 정치적으로 발빠른 대응을 모색하지 않았기 때문에 몰락했다" "정치적 타결을 못한 것도 최고경영자의 책임이지만 김 전회장은 부실경영인이 아니라 특유의 소신을 지켜나간 "사상범"으로 평가돼야 한다" 대우차 해외매각으로 대우그룹의 분해작업이 가속화되고있고 김 전회장을 비롯한 대우 전현직 고위 경영진들이
현대강관은 구조조정 차원에서 해외 현지법인을 매각키로 하고 매각작업을 진행중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현대강관의 해외법인은 베트남 현지공장, 중국 훈춘공장,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미국 현지법인 등 4곳이다. 현대강관은 "베트남 공장과 중국 훈춘공장의 경우 현재 매각작업이 진행 중이며 현지공장이 없는 말레이시아 법인의 경우 조만간 정리할 계획"이라고
한·미 양국은 2일 주한미군 지위협정(SOFA)을 다른 나라와 같은 수준으로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이날 오후 회의 시작에 앞서 기자들에게 "양측이 오전 회의에서 SOFA를 다른 나라와 같은 수준으로 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하고 특히 "미국측은 모든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양측은 또
`만기연장 은행장 합의도 파기 가능' 경고정부 고위관계자"현대 이달중 스스로 해결방안 내놓을 것" 현대그룹 채권단은 현대의 자구계획 이행이 부진해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경우 지난해 말로 종료된 현대와 채권은행간의 재무약정을 다시 맺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단은 또 현대가 채권단 요구에 대해 성의없이 대응할 경우 지난달 은행장회의에서 도출된
영업정지중인 영남종금이 공적자금 투입후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일 영업정지중인 영남종금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는 한편 자본금감소 및 증자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하기 위한 사전절차로 사전통지 및 의견제출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남종금은 대주주인 영남학원이 증자 능력이 없는데다 인수를 원하는 투자자가없어종금사중
법정근로시간을 현재 주당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이면 인건비가 14.4%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근로시간 단축과 경쟁력"이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임금삭감없이 종전의 실근로시간(99년 주당 47.9시간)만큼 일할 경우 시간당 임금단가 상승에 따른 각종 유급휴가 연월차수당 퇴직금 등의 연쇄적인 인상효과로
한·미 양국은 2일 오전 정부중앙청사 외교통상부회의실에서 그동안 불평등 조항 개선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돼온 주한미군 지위협정(SOFA)개정협상에 본격 착수했다. 한·미 양국은 3일까지 이틀간 계속되는 이번 협상에서 ▲주한미군 범죄피의자에 대한 형사재판 관할권 문제 ▲환경조항 신설문제 ▲미군부대내 한국인 근로자들의 노무조항 개선 ▲미군용 수입농산
도시가스(LNG:액화천연가스) 업계의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비해 5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동원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가정과 공장에 소매판매를 하고 있는 8개상장 도시가스업체들의 상반기 순이익은 53.2%, 매출액은 31.0% 증가했다. 도시가스업체들의 상반기 순이익은 1,350억원으로 지난해 순이익 1,203억원을 이미 초
한국중공업이 자본제휴를 추진중인 미국 GE 및웨스팅하우스와 함께 한전 자회사인 한전기술과 한전기공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관계자는 2일 "GE 및 웨스팅하우스에 모두 25%의 지분매각을 추진중인 가운데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차원에서 각각 발전소 엔지니어링업무와 발전설비 정비업무를 맡고 있는 한전기술과 한전기공 인수를 검토중인
근로시간단축은 세계적인 추세지만 기업의 적응과정과 구조적인 개혁기간 등을 감안, 최소 5-10년에 걸쳐 장기적이고도 단계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근로시간 단축과 경쟁력'이란 보고서를 통해 법정근로시간을 현재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하고 실근로시간(99년 주 47.9시간)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인건비가 현재보다
정부와 채권단은 현대 사태를 다음 주로 예정된 개각전에 마무리짓기로 하고 현대측에 이번주 말까지 정주영(鄭周永)전명예회장의 자동차 지분을 3%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확정해 발표하도록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정주영 전명예회장의 자동차 지분 매각 대금으로 현대건설의 부채 중 1조원 감축과 유동성 지원에 사용하되 부족한 자금은 현대가 보유중인 유가증권을 팔아 스
한국통신(사장 이계철. 李啓徹)은 올 상반기 순이익 5천96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1천57억원에 비해 464%의 경이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한통은 2일 상반기 결산결과 데이터서비스 및 초고속사업 등에서 3천6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사업의 매출호조로 이같은 폭발적인 순이익 신장세를 보였으며 총 매출액은 5조936억원으로 전년동기(4조6천9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조세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주식양도 차익에 대한 과세등을 실시해 과세가 소득원별로 공평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한국 정부에 권고했다. 또 현재 소득의 9%로 돼있는 직장가입자의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ECD는 1일 발표한 `2000년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인구의 노령화로 공적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