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손실을 100% 반영할 경우 6월말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달하거나 공적자금이 투입된 7개은행이 9월말까지 경영정상화계획을 내야할 전망이다. 정상화계획에는 금융지주회사편입이나 합병여부, 증자. 외자유치, 조직 및 인력감축계획 등이 포함돼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6일 시중. 지방은행들이 6월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을 지난
각 지방자치단체에 광복절 행사 준비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올해 행사를 남북화해 분위기를 고취하는 대대적인 축제로 치르라는 지침을 보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선 자치단체들은 촉박한 일정과 아이디어.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결과 일반 주민행사에 '남북 정상회담 기념' '통일기원' 등 간판만 붙이는 등 졸속으로 흐르고 있다. 이에 대
미국 행정부는 국방정보국(DIA)이 북한 내 핵프로그램 추진 의혹시설을 10곳 이상 지목하고 있지만 제한된 정보에 대한 해석상의 논란으로 북한측에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DIA가 미-북 핵 합의에 따른 영변 핵 시설 동결 이후 90년대 말까지 금창리 지하시설 등 10곳 이상을 핵 프로그램이 계
올 여름 동해안 피서인파가 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피서인파의 대이동으로 인한 교통난을 뚫고 동해안에 도착해도 교통난은 끝나지 않는다. 서울에서 속초까지 최단거리 노선이지만 6-10시간 가량 걸리는 44번 국도를 피해 우회도로인 56번국도(춘천-홍천-양양)나 46번국도(춘천-양구), 31번국도(양구-인제)로 동해안에 접근해왔지
국내 영세 사업장의 근로자들은 외국인 산업연수생보다도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외국인 산업연수생과 종업원 5명 미만 영세사업장 근로자의 근로환경을 조사. 비교한 결과 국내 근로자는 외국인 산업연수생이 보장받는 최저임금과 시간외 근무수당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을 제때 못받을 경우
노동부는 3일 한. 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 중 미군부대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에게 불리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노무 관련 조항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정 방향은 ▶한국인 근로자가 국내 노동법의 보호를 받도록 하고▶미군에 의한 일방적인 해고를 방지하며▶쟁의행위 금지기간을 단축하고▶노사분규 발생시 조정권한을 가진 특별위원의 구성조건
서울 E초등학교 5학년생인 김모 군은 방학의 밤을 울며 지샌다. 많은 친구가 가족과 여름휴가를 떠나 외롭기도 했지만 더욱 서러운 것은 식사를 걸러 배고픈 밤을 보내야 할 때다. 김군은 방학초 학교에서 급식지원비로 받은 돈이 있었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며 이미 다 써버렸다. 최근에는 시민단체 배급소에서 끼니를 때웠지만 식사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날은 그나마도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5일 지난 7월 금융권 파업을 주도한 이용득 위원장을 비롯, 금융노련 간부 7명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이위원장 등은 총파업 돌입전인 지난달 1일 금융산별 노조간부와 주택은행 노조원들이 주택은행 행장실을 점거하며 충돌했던 사건과 관련, 주택은행으로부터 회사활동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했다. 경찰은 "업무방해
한. 미 양국은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협상에서 '조속히 개정하되 양측의 관심사가 고려될 것' 이라는 큰 틀의 합의를 도출, 이를 공동발표문으로 만들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상징적이고 선언적 수준이기는 하나 일단은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각론에서는 여전히 까다로운 조건들을 제시하거나 구체적 대안을 내놓지 않아 조속한 협상타결은 쉽지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목적과 기능은 전면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보수성향의 미국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이 지적했다. 헤리티지재단 산하 아시아연구센터의 래리 워첼 소장은 최근 작성한 '미래를 위한 기획, 동북아 안보에 있어 미군의 역할' 이란 보고서에서 "미군의 해외주둔을 현지 국민에게 용인받기 위해선
북한은 다른 국가들이 매년 2-3기의 인공위성을 대신 발사해줄 경우 대륙간탄도미사일 계획을 포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러시아측에 비밀서신을 통해 전달했다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모스크바발 기사에서 북한의 김정일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 직후 상
호텔롯데 사태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은 진상조사 결과 경찰의 폭력진압 및 직장내 성희롱 등에서 상당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참여연대, 경실련, 여연, 민변, 노동인권회곤, 전농, 민교협, 녹색연합, 환경련 등 9개 시민사회단체는 4일 오전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텔롯데 폭력진압에 대해서는 노조의 주장이 상당한 근거를 갖고 있었으
재벌들의 ‘신 영토확장’이 가속화하고 있다. 확장분야는 과거 제조업 등 ‘굴뚝산업’에서 이젠 인터넷·전자상거래등 첨단업종으로, 확장방식 역시 종전 ‘중후장대’형 거대기업에서 ‘경박단소’형 벤처기업 형태로 바뀌고 있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금년도 대규모 기업집단이 신규지정 된 4월15일 이후 30대 그룹은 총 54개의 계열사를 신규 설립하거나 인
김대중 대통령은 오는 7일께 단행될 개각을 앞두고 막바지 인선작업을 벌였다. 김 대통령은 3일에 이어 4일에도 홍순영 주중 대사 등 새로 임명한 대사 18명에 대한 신임장 수여식외에는 일정을 잡지 않고 각 부처별로 적임자를 뽑기 위한 검토를 했다. 박준영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인사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받았고, 그동안 교체장관 및 후임 등에 관해 각
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들어 6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98년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가 4일 발표한 '6월말 현재 총대외지불부담 현황(잠정)'에 따르면 총외채는 1천420억달러로 5월말에 비해 5억달러 증가했다. 장기외채는 945억달러로 2억달러 감소했으나 단기외채는 민간부문 단기 무역관련 신용 증가(2억달러), 외은지
검찰은 병원과 종합병원의 전임의들이 오는 7일부터 파업을 벌이기로 함에 따라 전임의협의회 간부 등 핵심지도부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레지던트를 마친후 종합병원에서 진료업무의 중추를 맡고 있는 전임의들이 파업할 경우 심각한 진료공백이 우려돼 즉시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의료계의
국회 파행사태에 대한 여야의 아전인수식 책임공방이 끝이 없다. 한나라당은 국회 파행사태의 책임을 여당의 날치기법안 처리에 있다고 보고 이를 막기 위한 국회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반면 민주당은 야당이 물리력을 동원, 합법적인 법안처리를 막아 국회파행이 빚어졌다며 비슷한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강구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4
상반기중 수출에 비해 수입이 급증, 무역수지 흑자 폭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무역협회는 올 상반기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828억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5.5% 증가한데 비해 수입은 786억달러로 동기 대비 44.7%나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따라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74억달러에서 42억달러로 지난
경찰청은 지난 6월 1일부터 2개월 동안 공직비리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각종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 623명(287건)을 적발해 이 중 38명을 구속하고 584명을 불구속입건했으며 1명은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공금횡령 및 허위공문서작성이 290명(1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뇌물수수 168명(80건), 직무유기 141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이후 실업률이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고용상황이 크게 나아졌다는 정부 발표에도 불구, 임시 근로자·장기 실업자등의 비율은 오히려 급증하는 등 실업구조는 더욱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LG경제연구원이 3일 내놓은‘외환위기이후 우리나라 실업의 구조적 변화’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