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을 맞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역대 정부가 해 왔던 남북 간 대화를 계속 이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 간 군사충돌을 막기 위한 최후의 안전핀인 남북군사합의는 끝까지 준수할 것도 주문했다.문 전 대통령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대중재단(이사장 권노갑), 노무현재단(이사장 정세균),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 행사준비위원회 등이 공동주최했다. 문 전 대통령의 서울 방문은 지난해 5월 퇴임 이후 처음이
선거제 논의가 공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에 위성정당 원천 금지를 합의하고 선언하자고 요청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힘에 요청한다. 위성정당을 원천 금지하고, 지역주의에 기댄 양당 독식을 타파하고, 비례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을 촉진하자는 네 가지 원칙을 합의하고 국민 앞에 선언하자”고 밝혔다.내년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 논의는 올해 초부터 이어져 왔지만 공전 중이다. 쟁점은 비례대표 선출 방안이다. 시민단체와 진보
한국노총이 총선 경합 지역구를 적극 개입하겠다고 밝히자 더불어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국민의힘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의 9월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는 15일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의 총선 적극 개입 발언을 적극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김동명 위원장의 총선 경합 지역구 적극 개입 발언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민주당 노동위원회는 김동명 위원장 발언에 “지난 1년 반 동안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밀어붙인 노동탄압에 대한 정당한
진보 4당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단일화 논의가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됐다. 정의당은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1호 공약으로 전세사기 지원을 내놨다.녹색당이 제안하고 노동당, 정의당, 진보당이 응하며 시선을 모았던 강서구청장 선거 진보정당 후보 단일화는 무산됐다. 네 정당은 지난달부터 6차례 회담을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13일 오전 회담을 끝으로 단일화 논의는 종료됐다. 다만 각 정당간 논의는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 강서구청장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강서구 지역 맞춤형
정의당이 ‘분당 정자교 붕괴 사망사고’와 관련해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데 “중대시민재해 1호 사건으로, 이를 계기로 중대시민재해 적용 범위와 기준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은주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사고의 근본 원인과 책임의 실체를 규명하는 것이 우선이고, 동시에 중대시민재해 적용 범위와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4월5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정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위법한 방법으로 수사 방해·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탄핵을 추진한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1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장관을 해임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했다. 진실을 밝히려 한 해병대 수사단장을 탄압한 것도 모자라 국민의 명령에 항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해병대 수사단은 임성근 1사단장, 박상현 7여단장을 포함한 8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판단해 경북경찰서에 지난 7월29일 사건을 이첩했다. 각각 지휘관의 주의의무 소홀로 채 상병 사망사고가 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8일 오후 국회 본청 앞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농성장을 찾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9월 국회 통과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고 답했다.김 위원장은 “8월 임시국회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통과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며 “대단한 내용이 아니라 노동자를 노동법으로 보호하고 실질적 권한을 가진 사장과 협상할 수 있게 해 주며, 손배·가압류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달라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그때부터는 노동계가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단일 후보를 내겠다는 진보 4당 논의가 공전하고 있다.녹색당과 노동당, 정의당, 진보당은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공공운수노조회관에서 서울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논의를 위한 3차 회담을 진행했다. 당초 회담 후 보도자료를 내겠다고 했으나 이날 합의는 불발됐다. 다음 회담은 10일 오후에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회의는 지난 5일 논의에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했다. 지난 논의에서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은 기득권 양당체제 타파와 녹색·노동정치로 정치교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진보정당 연대
더불어민주당이 10월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후보로 선발하고 공천장을 수여했다. 국민의힘은 무공천기조에서 검찰 출신인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공천으로 방향을 틀었다. 검경 대결 구도로 선거가 흘러가고 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6일 오전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장에서 진교훈 전 차장에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장을 수여했다. 단식 7일차인 이재명 대표는 “강서구청장 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주와 퇴행을 경고할 수 있도록 국민께 요청할 것”이라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도식 참석으로 논란의 한 가운데 선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한국에서만 먹히는 색깔론”이라며 반박에 나섰다.윤 의원은 5일 입장문을 내고 “일본의 간토학살 100주기 희생자 추모사업은 대부분 ‘간토학살 희생자 추도실행위원회’가 조직돼 준비했다”며 “실행위에는 일본과 중국 단체까지 100여개 조직이 망라돼 있고, 그중에는 당연히 조총련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국내 보수언론과 여당이 문제 삼고 있는 9월1일 오후 1시30분 도쿄 요코아미초공원 행사의 경우엔 일본 최대 평화단체인
지난 7월 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을 창당하겠다며 정의당을 탈당한 ‘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 추진 제안모임’이 4일부터 당명 결정 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당명은 20일 확정 발표된다. 새진추는 11일까지 당명을 공모하고, 토론과 숙의 과정, 전문가 의견 청취를 거쳐 당명 후보를 3개로 압축한다. 16~19일 시민발기인 투표로 당명을 결정한 뒤 20일 당명을 발표한다. 당 캐릭터인 돌고래 이름도 함께 제안받는다. 24일 창당발기인대회 전 당명과 캐릭터 이름이 확정될 예정이다.제안모임은 ‘더불어민주당보다 노무현답게, 정의당보다 노회찬
내년 일본의 역사왜곡 대응 예산이 73% 깎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공개한 ‘2024년 동북아역사재단 지원사업 예산안 현황’에 따르면 일본의 역사왜곡 대응 연구사업 예산이 올해 20억2천800만원에서 내년 5억3천600만원으로 14억9천200만원(73.6%) 삭감됐다.독도주권수호 예산도 25% 줄었다. 올해 5억1천700만원에서 내년 3억8천800만원으로 편성돼 1억2천900만원이 깎였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올해 75억5천300만원에서 내년 44억7천300만원으로 30억8천만원(40.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는 모든 방사성 폐기물의 해양 투기를 금지한 런던협약과 런던의정서를 정면 위배하는 것이라며 4일 런던협약과 런던의정서 당사국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에게 친서를 발송하기로 했다.단식농성 나흘째인 이 대표는 3일 오전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국제사회가 나서서 일본의 명백한 국제법 위반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오는 10월 런던협약·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이 문제를 중점 논의해 바른 결론을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전 세계가 지금 일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윤석열 정부의 민주주의 훼손과 파괴를 막겠다고 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다.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민생 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해 국민에 사죄하는 한편, 일본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 천명하고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전면적 국정쇄신·개각 단행을 요청했다.그는 ‘단식이 검찰 조사에 영향을
진보 4당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낼 진보후보 단일화 논의의 첫발을 뗐다.녹색당과 노동당, 정의당, 진보당은 29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강서양천민중의집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단일화를 위한 첫 모임을 가졌다. 현재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는 녹색당과 정의당, 진보당이 각각 후보를 내고 선거활동을 하고 있다.진보정당들은 한목소리로 연대를 다짐했다. 모임을 제안한 박제민·김유리 녹색당 강서구청장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보궐선거를 총선까지 연결된 중요한 선거라고 하는데, 진보정당들이 연합해 연대 흐름을 내년 총선까지 이어가야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한국의희망’이 공식 출범했다.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주목받는 ‘제3지대’ 중 가장 먼저 출범한 것으로, 향후 신당들의 활동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양향자 의원은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의희망’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거대 양당의 독과점 정치에 균열이 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국민에게 새롭고 원대한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나서겠다”고 밝혔다.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당 상임대표, 양 의원이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최연혁 정책연구
권수정 전 정의당 서울시의원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권수정 후보자는 1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더불어민주당의 부패와 무능을 정의당으로 교체하는 선거다. 정치의 변화를 만들겠다”며 출마선언을 했다.권 후보자는 돌봄과 녹색, 주거 안심의 강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공립 보육시설을 50%로 확충하고, 심야 어린이병원과 어르신 안심 간병비 지원을 약속했다. 대중교통 정기이용자에 월 1만원의 그린교통수당을 지급하고, 1가구 1태양광 발전 지원 구상을 내놨다. 전세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가 민주노총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전면 폐지해야 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노조와 보조금 사업에 대한 이해 없이 민주노총을 적대시한 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하태경 시민단체 선진화특위 위원장은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11차 전체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노총은 불법폭력단체고, 불법폭력단체는 반 공익단체로 이들은 공공시설 위탁운영 자격이 없는 만큼 근로복지시설 위탁운영에 보조금 지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특위는 경찰청 자료를 인용해 2010~2017년 일어난 불법 폭력시위 78건 중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형이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공개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고 구청장직을 상실한 지 석 달 만에 복권했다. 김 전 구청장이 재출마 의지를 내비치면서 당초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던 국민의힘은 공천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김 전 구청장이 들어간 것을 놓고 ‘대통령실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3차 혁신안으로 대의원 대신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만으로 당대표를 뽑는 내용을 발표하며 활동을 조기에 종료했다.혁신위는 10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250만 권리당원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라며 “굉장히 짧은 시간에 당원이 급증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배구조 개혁이 필요하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에서 권리당원 70%, 국민 (여론조사) 30%로 선출하는 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의원의 힘을 빼고 권리당원의 힘을 늘린 안이다. 현재 민주당 전당대회 투표 반영 비율은 권리당원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