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들이 손쉽게 금융상품을 검색해 수익률 같은 핵심정보를 비교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문을 연다. 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금융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을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에는 5개 금융협회가 조직돼 있다. 은행연합회·저축은행중앙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다. 그런데 홈페이지 항목 중 금융상품 ‘비
지난해 국내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액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2019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28일 발표했다. 직접금융은 기업이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외부에서 차입해 쓰는 것을 뜻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기업이 공모를 통해 발행한 주식·회사채 총액은 175조4천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총액은 169조8천14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같은 사회적경제기업 상품을 구매하고 판로지원사업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김인선)은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통합플랫폼(e-store 36.5+)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이자 공공기관 조달정보, 판로지원사업 정보를 알려 주
지난해 한국 경제가 10년 사이 최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며 2%대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22일 ‘2019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했다. 지난해 GDP는 전년 대비 2.0% 늘었다.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009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여파로 0.8%를 기록했다.
사회적기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정부지원을 받은 기업이 일반 창업기업보다 자생력이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 고용 비율도 높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김인선)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으로 창업한 기업 3천453곳을 실태조사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창의적인 사회적기업
금융노조(위원장 허권)가 추진하고 있는 노정 정기 대화채널 구축이 금융당국의 소극적인 태도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7일 노동계에 따르면 노조는 금융위원회와 정책협의체를 꾸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노조는 “금융위가 협의체 구성에 조건을 내걸고, 다른 회의체와 기능중복을 거론하고 있어 사안의 진척이 더딘 상황”이라고 밝혔다. 노조와 금융위가 정
파생결합펀드(DLF)와 파생금융증권(DLS)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은행이 고난도 사모펀드를 판매할 수 없게 된다. 불완전판매가 확인되면 금융회사에 징벌금 과징금이 부과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연
4대 시중은행노조 중 세 곳이 연말에 차기 위원장을 뽑는 가운데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4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날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 8대 위원장 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됐다. 김정삼 지부 정책기획 부위원장이 첫 후보로 등록했다. 후보등록은 15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김남걸 지역총괄 부위원장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박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집단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융기관 내부 단기 성과주의를 없애는 것이 궁극적인 해법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금융기관이 공공성에 기반해 운영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사무금융노조·금융정의연대·약탈경제반대행동·국회 정무위원회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시민 금융자산을 찾아 준다. 금융감독원은 11일 “금융권과 공동으로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과 금융권은 2015년 6월 이후 시민들에게 2조3천억원의 숨은자산을 찾아 환급했다. 전체 숨은자산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올해 6월 말 현재 휴면금융재산과 장기미거래 금융재산은 9조5천억원이나 된다. 상품별
주요 시중은행이 노동계 요구를 반영해 핵심성과지표(KPI) 개선에 나서면서 은행권 전반에 변화가 일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노동계와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같이 성장 평가제도’를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영업점 환경에 맞는 자율적인 영업 추진을 위해 새로운 평가제도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도의 핵심은 직원을 평가할 때 절대평가 방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을 탈세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회장이 11조원 규모의 조세를 포탈했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5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이건희 회장을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금융실명법)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범죄가중법) 위반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융노조(위원장 허권)가 최근 잇따르는 금융사고 책임이 금융당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금융노동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을 경계했다. 20일 노동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2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종합국정감사를 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한 해외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폭이 전월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2017년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2019년 9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자료를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은 3조1천억원 증가했다. 8월 증가액은 6조5천억원이었다. 전달보다 3조4천억원 줄어들었다. 전년 동월(4조4천억원
주요 국책은행이 지방기업 투자에 소홀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투자액 대부분이 수도권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장병완 무소속 의원은 13일 “지역개발에 이바지해야 할 국책은행이 지방기업 투자를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제출한 '지역별 투자 지원실적' 자료를 공개했다. 두 은행이 자금을 지원한
소득격차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위 소득자가 번 돈이 제자리걸음하는 사이 상위 소득자 소득은 뜀을 뛰었다. 통계청이 22일 ‘2019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소득부문(가계소득조사)’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0만4천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453만원) 대비 3.8% 증가했다. 1분위(소득 하위
국내은행이 올해 상반기에 20조원 이상의 이자수익을 거뒀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역대급 실적을 이어 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019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국내은행은 상반기에 8조7천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4.8%(4천억원)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 2011년(10조3천억원) 이후 8년
BNK부산은행이 공공연맹 부산지역본부 조합원들에게 대출금리 인하와 환전 우대 같은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은행과 연맹 부산본부는 31일 오전 부산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주거래 은행 선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은행은 부산본부 소속 조합원에게 직장인 전용 신용대출상품인 ‘직장인 프리미엄 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우대한다. 최
재계가 내년 최저임금(8천590원)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총은 고용노동부가 지난 19일 고시한 내년 최저임금에 대한 의견서를 29일 제출했다. 이날은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한 내년 최저임금 수준과 고시방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마지막날이다. 경총은 의견서에서 “노동부가 고시한 2020년 적용 최저임금안 중 최저임금액, 월환산액 병기, 동일 최
국민연금의 사회책임투자 범위를 주식·채권·대체투자 등 모든 자산군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기업이 환경과 고용·사회활동, 지배구조 개선 같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환경운동연합은 29일 '국민연금 사회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입장'을 냈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을 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