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이 회사와 쌍용차노조의 휴직 연장 합의에 따르지 않고 예정대로 출근에 나선다. 금속노조와 민변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오후 서울 정동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는 대한민국 국민과 한 약속을 지켜라”고 밝혔다. 쌍용차와 기업노조인 쌍용차노조는 지난 24일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휴직을 기한 없이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대
요즘 부산은행에서는 좀처럼 ‘종이’를 찾아보기 힘들다. 회사는 관리자들에게 태블릿PC를 나눠 주고 각종 서류를 전자결재하도록 했다. 회의도 대부분 종이 없이 이뤄진다. 최근 완전한 종이 없는 사무공간 구현을 위해 내부 프로세스 구축을 마쳤다. 내년부터는 종이 없는 대고객 서비스를 추진한다. “조합원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사실 종이 서류가 필요한 사람은
최저임금은 문재인 정부 첫해 소득주도 성장을 구현할 견인차로 보였다. 그해 2018년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로 역대 최대인 1천60원 올랐다. 인상률 역시 2000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16.4%를 기록했다. 등에 날개가 달린 듯 보였다. 지난해에도 10.9%로 나쁘지 않았다. 재계와 보수정당은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를 망친다”며 연일 십자포화를 쏟아 냈다
부산신용보증재단 노동자들이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파업에 나섰다. 임금인상과 이사장의 갑질을 외부에 알리기 위해서다. 공공운수노조 부산지역본부와 노조 부산신용보증재단지부는 26일 오전 파업에 돌입한 뒤 부산 연산동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장 인권유린과 노조탄압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지부와 재단은 이달 초부터 임금교섭을 진행 중이다. 지부는
금융노조 한국금융안전지부(위원장 이동훈)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기본급 역전현상을 해소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조는 26일 지부 요청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지부는 지난달 28일 회사와 교섭을 시작했다. 상급단체인 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의 산별합의에 따라 총액기준 2.0%와 월 20만원 정액 인상을 요구했다. 중식대(15만4
금융산업공익재단(대표이사장 민병덕)이 국민을 상대로 진행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금융왕진 서비스’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재단은 26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금융 노사가 함께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재단은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간 합의로 지난해 10월 출범한 조직이다. 3
금융노조 코스콤지부(위원장 박효일)가 25일 포괄임금제 폐지를 요구하며 2020년 첫 증권거래소 개장일인 2일 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다.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동 코스콤 본사에서 2차 조정회의를 열었다. 지부는 회사에 포괄임금제 폐지와 임금 2.0%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고정적으로 지급하는 시간외수당(시간외 고정급)을 기본급에 산입하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코스콤은 조정회의에서 “현행 시간외 고정급을 없애겠다”고 했다. 노사는 2006년 임금총액 2% 인상에 합의하면서 그 액수만큼 시간외 고정급 항목을 신설하기로 했
금융노조 26대 임원을 뽑는 선거가 마무리됐다. 지난 19일 이뤄진 투표에 조합원 9만4천609명 중 7만4천740명(78.99%)이 참여했는데, 기호 2번 박홍배(47·사진) 위원장 후보가 4만7천611표(63.70%)를 얻어 당선했다. 기호 1번 유주선 위원장 후보는 32.66%(2만4천412표) 지지를 받았다. 박홍배 당선자는 25일 &l
관료 출신 인사의 은행장 임명에 반대하고 있는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위원장 김형선)가 파업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지부는 25일 “청와대가 문제 인사의 기업은행장 임명을 강행할 경우 파업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부 간부들은 지난 9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차기 은행장에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가 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김
코스콤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선다. 금융노조 코스콤지부와 사무금융노조 코스콤지부는 23일 합동 조합원 총회를 열고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양측은 “조합원 95%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코스콤 직군은 일반·기술·기능으로 구분돼 있다. 일반·기술직 460여명은 금융노조 조합원이다. 기능직 50여명은 사무금융노조에 가입해 있다. 교섭대표노조인 금융노조
제주항공 콜센터 노동자들이 원청에 직접고용을 요구했다. 서비스일반노조 제주항공예약센터지회(지회장 이미애)가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항공지원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건 개선 없는 몸집 불리기는 고객 불만만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최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지회 조합원 38명이 제주항공예약
택배·배달노동자 캠페인사업단 ‘희망더하기’가 23일 오전 서울 서소문동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의 가혹한 노동환경을 개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희망더하기는 올해 9월 출범했다. 택배·배달노동자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활동한다. 공공운수노조와 라이더유니온이 주축이다. 서울노동권익센터가 2017년 서울지역 일반택배업체 소속
사무금융노조 4대 임원선거에서 기호 1번 이재진(50) 후보가 위원장에 당선했다. 이재진 당선자가 금융지주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리겠다고 공언한 상태라 지주사별 교섭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22일 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선거에 전체 조합원 3만7천146명 가운데 2만3천5명(61.93%)이 참여했다. 1만1천808명(
금융노조 코스콤지부(위원장 박효일)가 첫 파업을 앞두고 있다. 지부가 요구한 포괄임금제 폐지를 회사가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콤은 한때 불법파견으로 시끄러웠다. 비정규 노동자들은 2007년 노조를 결성해 475일간 파업을 했다. 이후 직접고용으로 전환됐다. 정규직 파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비정규직이었던 노동자들도 파업에 함께한다. 지부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코스콤 본사 앞에 천막농성장을 설치했다. 가 20일 오후 천막농성장에서 박효일(44·사진) 위원장을 만났다.◇“기술직 이중 차별, 연장근로수당 절반
금융노조가 올해 야심 차게 추진한 ‘1조합원 1당적 갖기’ 운동에 5천명에 가까운 조합원이 참여했다. 일부 지부는 참여율이 50%에 육박했다. 노조 관계자는 19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짧은 기간 진행한 당적 갖기 운동이 소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노조는 올해 6월 중순부터 한 달간 당적 갖기 운동을 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일부 정당이 6
금융보안원과 사무금융노조 금융보안원지부가 사무금융우분투재단 기금 출연에 합의했다. 노조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금융보안원 노사가 공동으로 8천만원을 조성해 올해 안에 재단에 기금을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6월 출범했다.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활동한다. 지금까지 KB증권·KB국민카드·애큐온저축은행·교보증권·하나카
김형선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이 “반장식을 단 한 걸음도 기업은행에 들어오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외쳤다. 분회장들은 “투쟁”이라고 답했다. 지부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조합원 100명 시위’를 했다. 전국 영업점 분회장들이 시위에 함께했다.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검토하고 있다. 반 전 수석은 기획예산처(현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이다. 반 전 수석이 금융과 연관된 일을 한 적이 없다는 게 지부 주장이다. 김형선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 된 지금 기
대표자 폭언과 갑질로 시끄러웠던 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에 노조탄압 의혹이 있는 인사가 거론돼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노동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20일 임시총회에서 5대 회장 선거를 한다.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달 초 면접심사를 통해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을 최종 후보로 압축했다.
÷정부가 전라남도·국토교통부를 비롯한 행정기관 12곳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했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2019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시상식을 열었다. 정부는 2010년부터 노사문화가 우수한 행정기관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인증시 상금과 포상이 주어진다. 행안부는 올해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
법원이 삼성전자 핵심 임원에게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를 만들거나 활동하는 것을 방해한 혐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가 17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상훈 삼성전자 의장(사장)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이 의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