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 폐선으로 운행을 멈췄던 수인선이 25년 만에 복선 전철로 전 구간 개통하는 가운데 개통에 필요한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철도노조는 10일 오전 수원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인선 개통으로 업무량이 3배 가까이 늘게 됐음에도 코레일은 직접고용 노동자를 단 한 명도 늘리지 않겠다고 한다”며 “시민과 노동자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본부장 이장우)가 직장내 괴롭힘과 성희롱을 했던 울산시동구체육회장이 울산광역시체육회로부터 경징계를 받았다며 회장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요구했다. 9일 본부에 따르면 울산시 동구체육회장은 지난 8일 울산광역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견책 수준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장우 노조 울산본부장은 “직장내 괴롭힘과 성희롱으로 300
코로나19로 인해 국민 10명 중 4명은 본인이나 가구원이 실업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8명은 본인을 포함해 가구원이 근로시간이나 소득이 줄어 힘들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민간정책연구소 LAB2050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3~27일 전국 만 19~69세 1천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본인이 실업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16.3%로 나타났다. 본인을 제외한 가구원 중 실업을 경험한 사람이 있다는 경우는 21.5%였다. 37.8%가 본인이나 가구원이 실업을 경험
7년 만에 법내노조 지위를 회복할 길이 열린 전교조는 지난 시간을 국가폭력의 역사로 규정했다. 전교조 7년 투쟁의 역사엔 국가정보원의 암약과 재판거래, 정권 차원의 와해 시도 등 집요한 공작이 기록돼 있다.전교조가 법외노조가 된 것은 2013년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3년 10월24일 고용노동부는 전교조에 ‘노조 아님’ 처분을 팩스로 통보했다.보수정권의 전교조 와해 시도는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불법 정치개입으로 실형을 받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임시절인 지난 2009~2011년 국정원은 각종 사회현안에 개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인 국립중앙박물관의 공무직 노동자가 직장내 갑질을 신고했지만 두 달 가까이 가해자와 피해자 간 업무분리가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는 31일 “국립중앙박물관분회 소속 공무직 조합원이 미화직 현장 관리자로부터 폭언과 금품 갈취 피해를 입었으나 박물관이 업무 분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부
폭언·폭행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경기) 고 최숙현 선수 소속팀 경주시체육회가 직장내 괴롭힘과 임금체불과 같은 노동관계법도 다수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30일 “고 최숙현 선수 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한 경주시체육회를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20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달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가 지난 16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28년 만에 처음 시행된 ‘택배 없는 날’로 대부분 택배노동자가 14일부터 사흘간 휴식을 취했지만 사망한 이아무개씨는 16일 홀로 터미널에서 청소를 하다 오후 12시50분께 변을 당했다. 택배연대노조는 19일 “정부와 택배사가 연이은 택배노동자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LG전자 자회사에서 수리기사로 일하던 노동자가 콜센터가 없는 지역센터에서 상담직군으로 직무가 전환되자 스트레스를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족은 직무 스트레스와 직장내 괴롭힘이 사망의 원인이 됐다며 회사에 진상규명을 촉구했다.19일 금속노조 서울지부와 지부 하이텔레서비스지회(지회장 박지완)에 따르면 LG전자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 광주센터에서 수리기사로 일했던 고 임균택씨 유족들이 지난 12일 근로복지공단 평택지사에 산업재해 급여를 신청했다. 직무 전환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노조활동에 따른 직장내 괴롭힘 고통을 호
도로 위로 돌출된 맨홀 뚜껑에 부딪혀 사고가 났다면 관리 책임이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12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춘천지법 양구군법원은 최근 택시 운전기사 김아무개씨가 강원도 양구군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4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김씨는 2019년 2월 양구군 동면 비득고개를 지나
최근 잇단 마필관리사의 죽음에도 사용자쪽이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고 있어 논란이다.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는 지난 8일 ‘최근 마필관리사 사망과 관련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언론에 배포하고 “죽음의 원인이 조교사의 질책이나 업무와 연관됐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교사협회는 한국마사회의 위탁을 받아 마필관리사를 채용하고 관리한다. 마필관리사의 하청 사용자다.조교사협회는 입장문에서 지난달 21일 사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아무개(33)씨를 언급하며 “이혼” 같은 가족사를 강조했다. 협회는 “유족들도 유서 공개를 원치
임금삭감을 거부한 뒤 재계약을 맺지 못해 일자리를 잃은 50대 한국전력공사 협력업체 노동자가 지난 3일 숨졌다. 건설노조는 “고인은 급성 심부전증으로 숨졌는데 해고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6일 노조에 따르면 고인이 된 A씨를 포함한 한전 협력업체 ㅊ사 전기공 11명은 ㅊ사와 1년 또는 2년 단위로 계약을 맺어 왔지만, 지난해 1
서울경마공원(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마필관리사가 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05년 이후 한국마사회에서 일하다 숨진 마필관리사는 8명, 기수는 4명이나 된다. 6일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와 마필관리사노조 서울경마지부(지부장 김보현)에 따르면 23년차 마필관리사 전아무개(44)씨가 이날 아침 6시께 경마장 내 기숙사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급히 병원으로
5명의 노동자가 숨지고 8명이 다친 용인 SLC물류센터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유관기관 합동감식이 22일 이뤄졌다. 당초 냉동탑차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보였다는 현장 작업자의 증언이 있었지만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지하 4층 저온창고 주변에서 먼저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참사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작업자들이
정부가 이천 물류창고 건설현장 화재에 따른 대책을 내놓은 지 한 달여 만에 또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사고가 났다. 이번에는 경기도 용인 처인구 양지면 SLC물류센터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39분께 SLC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노동자 5명이 목숨을 잃고 8명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물류센터에는 모두 69명이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불이 난 물류센터는 지하 5층에 지상 4층, 연면적 11만5천제곱미터 규모로 지상에는 이마트24가,
“저는 게임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게임업체들과 일부 게임유저들은 마치 스포츠나 놀이처럼 힘없는 작가들을 괴롭히고 사상검증을 하고 노동권을 박탈하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저처럼 피해를 당한 사람들은 일을 받을 기회도 적지만, 일을 받는다 해도 언제 또 같은 사상검증이 일어날지, 일이 끊기지는 않을지 불안에 떨어야 합니다.”(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인 A씨) A
폐기물 파쇄기에 빨려 들어가 숨진 고 김재순 노동자 산재 사망사고 원인이 경찰 조사에서 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사업주 과실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고 김재순 노동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사업주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 A씨는 광주 하남산업단지 목재 가공공장을 운영하며 노동자에게 사고예방
14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박일환 시인의 ‘국어사전 톺아보기’가 연재됩니다. 박일환 시인은 1997년 ‘내일을 여는 작가’로 등단해 시집 와 장편소설 을 펴낸 작가입니다. 바르고 정확한 우리말을 알리는 작업에도 힘을 쏟아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씨가 업무상재해로 떠난 지 1년7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원·하청 책임자 처벌은 이뤄지지 않았다. 충남 태안경찰서는 원·하청 책임자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혐의 없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수사는 진행 중이다. 6일 오전 김용균재단은 대전지검 서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김용균 노동자
126주년 철도의 날(6월28일)을 앞두고 철도노조(위원장 조상수)가 “철도산업 혁신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노조는 2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 연말까지 1조원대 철도 적자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상수 위원장은 “일제 침략의 경인선 개통일을 기념하던 오욕의 역사를 청산하고, 문재인 정부가 6월28일 철도국
인천의 한 신축건물 공사장에서 21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쓰러졌다. 이번 사고를 포함해 올해 발생한 소형 타워크레인 사고는 벌써 8건이나 된다. 노동계는 “소형 타워크레인은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며 소형 타워크레인 폐기를 요구했다.23일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30분께 인천 남동구 한 고등학교 신축공사 현장에서 L자형 타워크레인 상부 구조물이 떨어졌다. 작업자들이 퇴근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난 장비는 중국산으로 제품명은 STL-140이다. CCTL-130을 모방한 제품이다. 노조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