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를 비롯한 언론사 기자들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금전 거래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언론노조는 9일 성명을 내고 “산별노조 출범 1년 만인 2001년 11월 ‘언론인 자정 선언’과 함께 ‘어떤 내외부 간섭과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언론자유 수호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우리의 다짐은 20여년이 지나도록 언론계 전반에서 공염불에 그쳐 왔음이 확인되고 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노조는 “김만배 사태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언론인들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취재
- 한국노총 28대 임원선거 선거운동 기간이 절반을 넘겼습니다. 선거 후 조직 통합이 최대 과제가 돼 가는 분위기인데요.- 8일 한국노총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2일 시작한 합동연설회는 13일 대전지역본부 연설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11일에는 한국노총 본부에서 토론회가 열립니다.- 3파전으로 전개되다 보니 이번 선거는 여느 때보다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호 3번 이동호 후보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고발당하고, 이 후보는 무고와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형사고발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선거기간이다 보니 해당 사건을 두고
- 코로나19 위기 이후 2년 연속 임금 불평등이 심화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21년 귀속 근로소득 100분위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를 5일 공개했는데요.- 용 의원은 “근로소득 전체 규모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지니계수, 상위 1% 소득점유율 등 주요 분배지표가 전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용 의원은 “지난해에도 국세청 근로소득 100분위 자료를 통해 10년 동안 꾸준히 개선되던 근로소득 분배지표가 코로나 원년인 2020년에 처음
- 공무원 노동계가 노조 회계를 감시하라는 정부 지침은 노조탄압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공노총(위원장 석현정)은 4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고용노동부가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자율점검 안내’ 공문을 발송한 것은 자율점검을 가장한 노조활동 탄압 행위”라며 “법을 넘어선 노조 감시를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노동부는 지난달 29일 노조 253곳과 공무원·교원 노조 81곳에 노조의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자율점검 안내문을 보냈습니다. 해당 노조는 한 달간 서류비치와 보존 의무를 이행했는지 체크리스트를 제출
-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지인 등을 한국노총 산하기관에 채용시킨 혐의로 고발당했는데요. 이 총장은 정당한 채용 절차를 거쳐 이뤄진 인사라는 입장입니다.- 한국노총은 3일 성명을 내고 “이번 사안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후 결과에 따라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총장이 28대 임원선거에 출마한 후보라는 점과 선거가 과열하면서 각종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대응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한국노총은 “비리 및 비위 의혹에 대해 일말의 숨김도 없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관계 기관에) 촉구한다”며
- 정부가 최근 동해와 전라선 방면으로 SRT 투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철도노동자들이 준비된 대안인 수서행 KTX를 외면하지 마라고 촉구했습니다.- 철도노조는 2일 성명을 배포하고 “수서행 KTX를 통해 제공할 수 있는 사회적 편익에는 주목하지 않은 채 강남 가는 고속철이라는 포장에만 눈이 팔린 모습을 본다”며 안타까워했는데요.- 노조는 “국토교통부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와 면담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집권여당의 정치적 의도를 반영한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오랫동안
- 2023년부터는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가 사라지게 됩니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지난달 30일 화물연대본부는 “안전운임제 일몰에 따라 국민안전이 일몰된다”며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안전운임제가 힘을 잃게 됐다”고 우려했습니다.- 여야는 당초 지난달 2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연장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화물자동차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약속했지만 국민의힘이 합의를 번복하면서 법안은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는데요. 국민과 한 약속을 이렇게 쉽게 모른 척해도 되는 걸까
- 윤석열 정부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반발이 심상치 않습니다.- 서비스연맹은 29일 성명을 내고 "대형마트 주말 의무휴업 폐지 저지를 위해 노동·시민·사회·진보정당과 연대해 윤석열 정부 시도에 맞서겠다"고 밝혔는데요.- 국무조정실·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8일 대형마트 사용자단체인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유통산업발전법상 영업이 제한된 자정부터 오전 10시 사이의 심야·새벽 시간과 월 2회 의무휴업일에도 마트가 온라인 배송 영업을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연일 민주노총 때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문제는 비판에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점인데요.- 28일 원 장관은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식 뒤 기자들과 만나 “국가가 조장한 불로소득의 끝판왕이 화물차 번호판”이라며 “민주노총 간부들이 100개씩 갖고 장사하는 상황 또한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되는데요.- 원 장관의 말은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간부들이 화물차 면허권인 번호판을 타인에게 빌려주고 돈을 번다는 말로 해석됩니다.- 물류산업과 화물운송시장의 구조를
- 정부와 국회의 노정합의 무시 태도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보건료노조는 27일 성명을 내고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공공의료 강화 약속을 담은 지난해 9·2 노정합의 내용이 상당 부분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는데요.- 노조와 정부가 지난해 맺은 노정합의는 코로나19 대응 인력기준 마련, 감염병 대응 의료인력 생명안전수당 지급 제도화,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의 공공의료 강화 의지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회를 통과한 예산안에는 신규간호사 등의 이직률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교육전담 간호사 인
- 경남 밀양 한국카본 공장 폭발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30대 노동자 A씨가 사고 아흐레 만에 숨졌습니다. 노동계는 사업주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화섬식품노조 부산경남지부, 중대재해 없는 세상 만들기 경남본부는 26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는 한국카본의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행위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는데요.- 현행법은 화학설비를 건축물 내부에 설치하는 경우에는 건축자재를 불연성 재료로 사용하도록 했는데 사고가 발생한 건
- 현행 선거사무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공무원 노동계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연구용역을 통한 선거관리제도 개선방안 논의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시군구연맹(위원장 공주석)은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자발적 헌신’만 강요하는 선거사무제도의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연맹은 대선과 지방선거의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중앙선관위에 요구해 왔는데요.- 중앙선관위는 올해 8월부터 한국정당학회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선거관리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지난달 최종보고를 마쳤습니다. 연맹은 조합원 1천241명의 설문조사
- 또 한 명의 삼성 직업병 피해자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에 따르면 지난 19일 삼성전자 퇴직노동자 위인순(57세)씨가 숨을 거뒀습니다.- 고인은 스무 살의 나이로 1985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입사해 12시간 주야 맞교대로 PCB(인쇄회로기판) 제조 생산라인에서 5년간 솔더링(납땜), 세척 등 업무를 하다가 1990년 8월 퇴사했습니다. 퇴사 후 2015년 10월 최종 난소암을 진단받았는데요.- 고인은 암 진단 이듬해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신청을 했고 3년여가 지난 2019년 2월 업무상 질병
- 우리나라에서 산업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산업은 건설업입니다. 건설업에서 사망사고만 줄여도 산재사망의 절반이 줄어들 정도입니다. 불법 다단계만 없어도, 사업주가 노동법만 제대로 지켰어도 건설업 산재사망은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건설현장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국토교통부 장관은 그런데 건설노동자 때문에 “건설현장이 무법지대가 됐다”며 건설노동자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0일 세종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을 찾아 “건설노조가 경제에 기생하는 독이 되고 있다. 그간 건설현장에서 민주노총 조끼를 입은 ‘
- 국제공공노련(PSI)이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파업에 업무개시명령을 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서한을 보냈습니다.- 로자 파바넬리 국제공공노련 사무총장은 19일 “전례 없는 국가 비상사태 및 반파업 조항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고 국제노동기구(ILO)의 긴급 서한을 무시한 것은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부정하는 것이며 국제노동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경험하고 있는 노동권 침해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공공노련은 전 세계 154개국 700개 노조 3천만명의 공공부문 노동자를
- 지난해 전국 시·군·구 지방자치단체 방재안전직 공무원 105명이 채용될 동안 절반인 51명이 퇴직했다고 합니다. 채용 대비 퇴직인원 증가로 지자체 재난안전대응 역량 악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입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18일 행정안전부에서 시·군·구 방재안전직렬 공무원 채용·퇴직 현황을 받아 분석해 이같이 밝혔는데요. 장 의원은 “이태원 참사를 통해 확인된 바와 같이 재난안전 관리인력 전문성은 지자체 차원의 상황관리와 초동대응에 중요한 요소”라며 “방재안전직 공무원 확충을 통해 기초 단위 재난안전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
-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49재가 16일 오후 6시 이태원역 앞 도로에서 진행됩니다. 지난 14일 용산 이태원광장에 설치된 시민분향소에 시민들의 헌화와 참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유족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49재 현장을 찾아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14일 오후 이태원 광장에 설치한 시민분향소는 49재가 열리는 16일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희생자 158명 중 유족이 공개에 동의한 희생자 76명의 영정사진이 안치됐는데요.- 협의회측은 “참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반노동정책,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가 14일 오후 수원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주최한 ‘노동가족 송년의 밤’에 참석해 이 같은 발언을 했는데요. 노동자와 가족의 노고에 감사 격려를 전하며 윤석열 정부 정책에 날선 비판을 이어 갔습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가 놀랄 만큼 성장을 했지만 빛 뒤에 숨은 그림자를 꼭 봐야 한다”며 “정부는 경제 역동성을 살리기 위한 빛만 강조할 뿐이지 그보다 더 구조적인 문제에 해당하는 그
-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받아들여 파업 종료를 택했는데도 노동자를 향한 정부 관계자들의 혐오 발언은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파업으로) 피해까지 겪은 상황에서 화물연대는 3년 연장하는 방향으로 가자고 주장할 염치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는데요.- 6월 합의를 파기한 당사자인 원 장관이야말로 염치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지난 6월 8일간의 화물연대본부 파업이 끝난 뒤 정부와 화물연대본부는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고
- 사회복무요원들이 병무청에 단체교섭을 요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사회복무요원노조(위원장 전순표)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 앞에서 단체교섭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점심 식비 인상과 기관휴일에 공가 의무부여, 부당한 업무 거부권 인정, 겸직 허용이 이들의 요구입니다.- 노조는 지난 3월 만들어졌지만 설립신고증은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에 노조 설립신고를 했으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상 노동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반려됐습니다. 현재 공익인권법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