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5인 이상 사업장에 신규 채용인원이 지난해보다 11만명이나 줄어들었다. 300인 이상 대기업의 채용인원(9만4천명)은 전년 대비 14.9%나 급감했다. 고용노동부는 1분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기업들의 구인인원은 57만7천명, 채용인원 46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9%·8.1%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각종
"기술직이야말로 '전문직' 아닐까요. 본인 의지만 확고하면 평생 자신만의 기술을 인정받으면서 오랫동안 업적을 쌓을 수 있으니까요." 28일 고용노동부가 쉰 네번째 '이달의 기능인'으로 선정한 성일휴(50) 이지콘(주) 대표이사의 말이다. 성 대표는 31년간 끝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엔진발전기 제어 분야 국산화에 성공, 기술 발전과 원가
정치권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일자리·비정규직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런데 어디서 본 듯한 정책이 대부분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7일 청와대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민생대책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파업 사업장에 대한 잇단 경찰력 투입부터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청년실업 문제까지 노동현안이 산적함에도 불구하고
ⓒ 매일노동뉴스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치솟는 물가 탓에 올 2월부터 노동자의 실질임금 인상률이 마이너스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고용노동부는 “4월 기준으로 5인 이상 사업장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71만9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명목임금은 임시·일용직은 8
직장에 다니는 학부모가 취학한 자녀의 교육을 위해 휴가를 사용하는 것을 법으로 보장하는 내용의 ‘학자녀 교육휴가제' 도입이 추진된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배은희 한나라당 의원은 27일 “취학 자녀를 둔 노동자가 자녀교육을 목적으로 한 휴가를 신청하면 사업주가 이를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남녀고용평등 및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고평법) 개정
고용허가제 적용을 받는 중국노동자들이 28일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한-중 고용허가제 협력 이행 양해각서' 체결 이후 1년 만에 중국노동자 120명이 최초로 한국에 입국한다고 27일 밝혔다. 28일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이들은 지난 2008년 12월 시행한 한국어능력시험에 합격한 7천232명 중 한국과 근로계약
내년 최저임금 결정 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저임금 현실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26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단체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최저임금을 노동자 평균임금의 절반 수준으로 인상할 것을 촉구하는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앞서 23일부터 거리농성에 돌
시간제 노동자가 주 40시간 미만 일해도 소정근로시간을 초과해 연장근무를 하면 가산수당(통상임금의 50%)을 지급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시간제근로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시간제법)' 제정안을 마련하고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영계는 노동부의 입법예고에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경총은 "시간제법
지난해 1월1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이 개정된 이후 노조가 결성된 복수노조 사업장이 지난달 말 현재 48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업장은 다음달 복수노조가 허용되면 가장 먼저 교섭창구 단일화 실험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1개 회사에 복수노조가 결성돼 있는 1사 다수노조 사업장은 206곳으
고용노동부가 다음달 복수노조 허용을 앞두고 교섭창구 단일화 지도실적을 기관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복수노조 제도 조기정착에 크게 기여한 직원은 각종 포상에서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7월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시행 당시와 마찬가지로 사업장 근로감독보다는 복수노조 현황파악과 창구단일화 실적에 행정력이 집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23일 노동부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예술인복지법을 가결한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23일 "법이 시행돼도 예술인들이 실업급여를 받기는 쉽지 않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문방위는 지난 22일 영화·공연·출판 등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들에게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을 적용하는 내용의 예술인복지법을 처리해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법안은 노동자와 유사하게 노무를 제공하거
“우리 회사는 오래 전부터 노조가 유명무실해지면서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인상 수준이나 근로조건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복수노조가 허용된다고 하니 노조가 새로 설립될까 걱정입니다. 노사협의회를 어떻게 운영해야 합니까?” “우리 공장은 복수노조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복수노조가 되면 노사협의회도 복수로 운영해야 하나요?” 22일 노무업계
올 들어 외국인력이 증가하면서 산업재해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재 업무상재해를 당한 이주노동자는 1천869명이다. 이 가운데 3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주노동자 산재는 전체 업무상재해(2만1천260명)의 8.9%를 차지했다. 이주노동자 산재는 2008년 5천338건에서 2009년 5천332건, 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2일 "근로장려세제(EITC)의 최대급여액(120만원)을 낮추더라도 현재 1천700만원으로 정해진 소득상한을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KDI는 이날 '근로장려세제의 현황 및 정책방향' 보고서에서 "EITC는 전통적인 복지제도를 근로연계복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주요 정책수단이지만 급여구조 및 적용상의 몇가지 문제점을 안
다음달 1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상 복수노조가 허용되면 대부분 노조가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노조 대부분은 복수노조 시행 1주일여 만인 다음달 8일께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획득한 뒤 2013년까지 2년간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신생노조는 2년간 교섭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식물노조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을
다음달 1일부터 사업 또는 사업장 단위 복수노조가 허용된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상 복수노조 1호 사업장은 빠르면 다음달 4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조의 설립시점은 신고서가 접수된 때를 기준으로 한다. 다음달 1일 설립신고증을 받기 위해 이달 말 노조설립신고를 접수해도 소용이 없다. 이미 노조가 있는 사업
앞으로 4인 이하 사업장도 이주노동자를 고용하면 출국만기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고용허가제법) 시행령을 21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은 8월1일부터 적용된다. 출국만기보험은 고용허가제에 따라 비전문 외국인력(E-9, H-2사증 소지)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이 택시업계 임금구성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소정근로시간을 대폭 줄여 최저임금법을 피해 가는 사업주의 편법운영에 시정지시가 내려질지 주목된다. 울산지청은 20일부터 28일까지 울산지역 16개 택시업체를 대상으로 임금구성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울산지역에는 총 44곳의 택시업체가 운영 중인데, 조사대상인
노사한누리상 수상자로 손영호 아진산업 노조위원장과 STX메탈(주)가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오전 제12회 노사한누리상 시상식을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했다. 개인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손 위원장은 2009년 경제위기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자 올해까지 3년간 임금교섭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회사는 100% 고용보장을 약속했다. 노동부는 "손 위원장은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신영철)이 4인 이하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사업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가입사업장 3천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월 공단 퇴직연금 가입사업장 1천점을 넘어선 지 3개월여 만에 세운 기록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3~4월 퇴직연금에 가입한 영세사업장(2천483곳)의 70%가 공단의 퇴직연금 상품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