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난 2008년 정규직 전환·균등처우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 파트타임노동법이 시행된 뒤에도 파트타임 노동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이 개정된 뒤 사업체들의 63%가 파트타임의 고용관리를 개선했다고 답했는데, 근로조건 서면통지가 대부분이었고 처우개선이나 정규직 전환은 미미했다. 오학수 일본 노동정책연구·연수기구 주임연구위원은
65세 이상 장애인이 자녀와 함께 살더라도 장애인연금 부가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일 미혼자녀 집에 거주하는 장애인도 장애인연금 부가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개선안을 마련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연금은 기초급여와 부가급여로 나뉜다. 기초급여는 장애인 본인과 배우자의 경제 수준에 따라 산정하지만,
노동위원회가 조정성립률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올해 3월 조정성립률은 67.9%로 지난해보다 7.8%포인트 하락했다.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정종수)는 28일 전국지방노동위원회 조정과장 회의를 열어 조정역량 결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12개 지노위별로 각 지역의 노사관계 특성이나 여건을 종합해 마련한 지
ⓒ 매일노동뉴스 김동명(44·사진) 일동제약노조 위원장이 전국화학노조연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사무처장에는 이욱일 코스모신소재(옛 새한미디어) 노조위원장이 뽑혔다. 연맹은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양천문화회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위원장·사무처장 등 임원을 선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94년부터 일동제약노조 위원장을, 2007년부터 연
28일 열린 화학노련 정기대의원대회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전면 재개정 결의대회를 방불케 했다.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 당선자도 공약의 맨 앞에 노조법 전면 재개정을 내걸었다. 김 당선자 스스로도 "위원장에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노조법 재개정 과정에서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을 정도다. 경쟁상대였던 황
국가인권위원회(위원회 현병철)가 노조간부 해임에 반대하며 1인 시위를 벌였던 직원 13명의 감사를 진행하고 다음달 징계를 단행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새사회연대는 27일 ‘인권위 모니터링 리포트’를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새사회연대에 따르면 인권위 행정법무담당관실은 지난 8일부터 최근까지 1인 시위를 벌인 직원 13명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였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중에 120여개 공공기관 고위직을 상대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권익위는 지난 2월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모형을 개발해 공공기관에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고위직 평가 시행기관은 공정거래위원회·행정안전부를 비롯한 20여개 중앙행정기관과 서울시 등 24개 지방자치단체, 16개 시·도교육청 등
화학노련이 28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위원장 선거를 치른다. 27일 연맹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양천문화회관에서 이날 오전 열리는 대의원대회에서 새로운 위원장을 선출한다. 위원장 선거에는 황인석·김동명·조계환(기호 순)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조선내화노조 위원장인 기호 1번 황인석(50) 후보는 연맹 대구·경북본부 동해지부장과 한국노총 경북본부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 600명을 대상으로 석사·학사 과정을 운영한다. 중기청은 1년 이상 근무한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일하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주말·야간 학위과정을 21개 대학에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중기청은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장기재직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참여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지난달 월별 신설법인이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억원 이하 소규모 창업이 80%를 넘었고, 서비스업 비중은 여전히 높았다. 중소기업청은 ‘3월 신설법인 동향’을 통해 지난달 5천756개 법인이 설립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17개 시·도별 신설법인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월간 신설법인수로는 최대"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올해 들어 노동위원회에 접수된 쟁의조정 사건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홍익대 청소노동자들의 쟁의행위처럼 용역·사업서비스업 조정사건이 상당수였다. 2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접수된 조정사건은 1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7건)보다 29건, 33.3% 증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1~2월 신청건 차이가 각각 2건과 3건에 불과했던
“2010년 10월 초 현재까지 정규직 시간제 노동의 외형적 실적은 공무원들의 ‘모나면 정 맞는다’는 지나치게 조심스런 문화 때문에 정부가 연초에 꽤 거창하게 출발했던 의욕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일자리 지원사업 평가의 일환으로 수행한 ‘외국의 시간제노동 사례에 비추어 본 한국의 시간제 노동’ 보고서는 정부의 유연근무제 시범사업
부처 간 중복투자에 질 낮은 일자리 창출 같은 정부 일자리 사업의 고질적인 병폐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취약계층은 정부 지원도 반토막 나고, 훈련기회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은 24일 펴낸 ‘일자리 지원사업 평가와 과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일자리 사업에 투입된 예산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24개 부처
정기훈 기자 ⓒ 매일노동뉴스 “우리나라 창피한 나라요. 우리나라만큼 장시간 근로(하는 나라가) 어디 있노. 그러면서 노동생산성은 뒤처진다는 말이오. 선진국 턱밑까지 왔다고 하는데 이건 아니잖아요.” 경상도 사투리가 섞여 오히려 단호하게 들리는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문형남(64·사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이다. 노사발전재단은 지난달 21일 기존
공무원노조 간부의 발언을 몰래 녹음해 언론사에 제보했다가 1심에서 500만원의 위자료 지급판정을 받은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같은 금액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24일 대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2부(재판장 이영동)는 지난 7일 신지호 의원의 행위로 인해 공무원노조 간부였던 권아무개씨가 시민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징계해고돼
정부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거액의 돈을 쓰고도 제대로 된 투자를 유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금액은 매년 감소하고 있고, 지난해의 경우 외국인 투자금액보다 자본회수액이 1억5천만달러 많았다. 이른바 외투기업의 ‘먹튀’ 행태가 실제로 확인된 셈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일 ‘외국인투자 유치사업 평가’ 보고서를 통해 2001년부터 20
지난 2009년 국민의례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한국노동연구원에서 해고된 박사급 연구원이 대법원으로부터 부당해고 판결을 받아 냈다. 당시 이 연구원을 해고한 노동연구원장은 당시 "헌법에서 노동3권을 빼야 한다"는 국회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박기성씨다. 대법원 2부는 지난 14일 노동연구원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내용의 원심을 확정하는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
중앙노동위원회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에 대한 위촉을 5개월 가까이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태다. 노동계는 "노동위원회가 입맛에 맞지 않는 노동계 인사를 근로자위원에 앉히지 않기 위해 월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18일 노동위원회와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는 지난해 10월 3명의 근
중앙노동위원회가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추천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에 대한 위촉을 5개월 가까이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행 노동위원회법에 따라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가 추천할 수 있는 근로자위원은 3명이다. 문제는 3명이 모두 사임한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2명은 2012년까지 7월까지, 1명은 같은해 11월까
국가인권위원회가 19일부터 이틀 동안 ‘유엔인권조약기구시스템 강화를 위한 국제시민사회 컨설테이션’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내 인권·사회단체들은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인권위가 국가인권기구 간 국제조정회의(ICC)의 한국 인권위 등급심사를 앞두고 행사를 급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컨설테이션은 한국국제교류재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