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준법투쟁에 참여했다가 해고된 서울교통공사 수습 승무원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위원장 명순필)는 28일 오전 서울지노위 앞에서 ‘끝판 갑질, 해고 보복 서울교통공사 규탄 및 부당해고 구제신청’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사는 지난달 24일 신답승무사업소 소속 수습 승무원 최아무개씨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지난 11월까지 근로손실일수는 56만357일로 나타났다. 노사분규 1건당 평균 지속일은 9일로 2015년 이후 가장 짧았다. 같은 기간 역대 정부의 취임부터 1년7개월여 기간의 평균 근로손실일수 152만2천545일과 비교하면 36.8%에 그쳤다. 고용노동부는 “노사법치로 대화와 타협의 노사관계 성과가 나타났다”고 자평했다. 반면 정부가 노사 간 대화를 되레 막았다는 지적과 함께 근로손실일수 감소를 노사갈등 완화로만 볼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노동부는 27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5월10일부터 202
도로교통공단 자회사 도로교통안전관리 노동자 80여명이 26일부터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 안전유도원과 시험장 고객센터 상담사로 일한다.공공연대노조 울산본부 도로교통안전관리지부는 이날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으로 국민이 피해를 보게 된다면 이는 전적으로 자회사 대표와 모회사 도로교통공단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해와 올해 임금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 하루 경고파업에 나섰지만 이후 도로교통안전관리 사측의 태도 변화가 없다는 게 지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분신으로 사망한 택시노동자 고 방영환씨의 장례를 올해 안에 치를 수 있도록 서울시와 고용노동부에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을지로위와 박주민·권인숙 민주당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 방영환씨는 택시 완전월급제와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지난 9월 분신했다. 고인은 21개 택시 사업장을 소유한 동훈그룹의 해성운수 소속 택시기사로 대법원에서 부당해고를 인정받고 복직했다. 복직 이후 사납금제의 일종인 기준운송수입금제에 반발해 근로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고 수개월간 받아야 할 임금의
쿠팡 퀵플렉스 물류배송을 담당하는 협력업체 주식회사 디오비로지스가 수년간 택배노동자들과 업무 위·수탁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택배노조는 21일 오후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전국에 350여명의 퀵플렉서가 소속된 디오비로지스는 수년간 일부 택배노동자들과 업무 위·수탁 계약서를 쓰지
한화오션(전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이 지난해 파업 이후 원청이 제기한 470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 취하를 촉구했다. 소송 취하를 위한 경남도지사의 적극적인 역할도 요구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21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는 지난 6월 ‘한화오션이 손배 소송을 취하하도록
검찰이 SPC그룹의 노조파괴 혐의 수사를 몰아붙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21일 SPC그룹 본사 사무실 2곳과 그룹 전·현직 임원 2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다.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의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 혐의 사건에 대한 본사 차원의 개입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최근 수사 흐름
카카오 노동자들이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최근 카카오 새 대표로 내정한 정신아 대표에 대해서는 관망하는 모습이다.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지회장 서승욱)는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아지트(본사) 앞에서 팻말시위에 나섰다. 지회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의 주가조작과 불법 의혹이 불거진 또 다
KB국민은행 협력업체들이 대전고객센터 상담사 240명 전원 고용승계에 합의했다.15일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KB국민은행 협력업체인 고려휴먼스와 KS한국정보가 각각 제니엘과 그린CS 상담사 240명을 고용승계하기로 결정했다.당초 KB국민은행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맺는 용역계약에서 고객센터 상담사를 감축해 논란이 됐다. AI(인공지능) 상담사를 확대하면서 상담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이유다. 대전에 위치한 협력업체 3개 중 2개가 탈락해 240여명의 상담사가 새해부터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민주노총이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을 공단의 소속기관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는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12번 출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건강보험 고객센터 지부 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주최측 추산 2천여명이 모인 이날 결의대회는 ‘윤석열 퇴진’이라는 구호가 반복해 울려 퍼졌다. 최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추진하는 중대재해
아사히글라스 한국 자회사 AGC화인테크노한국이 공장 입구에 래커로 “원직복직” 등의 문구를 썼다는 이유로 노동자들에게 5천200만원 상당의 손배해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는데 법원은 청구금액의 10분의 1 수준인 384만원만 인정했다.대구지법 김천지원 민사2단독(최유빈 판사)은 14일 AGC화인테크노한국이 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비정규직지회와 차헌호 지회장 등 4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도로손괴와 관련해 384만원을 배상하되 나머지 명예훼손 주장 등은 기각했다.AGC화인테크노한국 사내하청업체에
더불어민주당이 장기화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파업사태 해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이수진 의원은 12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을 방문해 요양 중인 이은영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장을 만났다. 이은영 지부장은 35일간의 단식농성 끝에 지난 5일 쓰러져 병원으
농성장 단수조치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이충상 상임위원을 상대로 낸 기피신청이 받아들여졌다.11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5일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단수조치 인권침해 사건과 관련해 이충상 상임위원에 대한 기피 신청 인용했다.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지회장 최현환)는 지난달 6일 이충상 위원이 심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관련 사건에 대해 ‘기각할 것’이라고 단언했다며 공정한 심의와 의결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이유로 기피 신청을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법 38조2항에 따르면 당사자
동물권행동 카라가 노조원 부당징계 논란에 휩싸였다. 징계를 당한 노동자들은 징계절차가 부적절했고 징계사유도 ‘괘씸죄’라며 반발했다. 노조가 교섭을 요구한 직후 징계위원회가 소집돼 노조활동을 겨냥한 표적징계라는 주장도 나온다. 카라쪽은 “불가피한 중징계”라며 “인사위원회 소집은 이미 예정된 것으로 교섭요구와 무관하므로 표적징계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10일 취재를 종합하면 카라는 6일 팀장급 활동가 2명에게 지시 불이행과 품위유지 의무 위반, 업무태만 등을 이유로 정직 3개월 징계를 내렸다. 피징계자 2명은 서울지방노
HL만도가 최근 10년간 노사협의회를 제때 개최하지 않아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근로자참여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10일 취재를 종합하면 HL만도 노사는 지난달 노동자 건강·복지·고용 문제 등을 의제로 올해 첫 노사협의회를 열었다. 만도노조는 지난 3월 노사협의회 개
서울시교육청 앞에 농성장을 설치하려는 학교 비정규 노동자들을 경찰이 막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10일 학교비정규직노조(위원장 박미향) 서울지부(지부장 이미선)는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9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경찰 200명을 동원해 농성장을 폭력적으로 철거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농성장 설치를 막는 경찰과
“월 매출을 맞추지 못한 직원은 지점장에게 폭언을 듣고, 뺨을 맞거나 목이 졸렸다” “회식 이후 상무이사를 배웅하는 중 이유 없이 욕설을 듣고 우산으로 가격당했다”직장갑질119는 지난 9월 4~11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폭언·폭행을 비롯해 직장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 359명 중 153명(15.3%)이 폭행·폭언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폭행과 폭언 경험은 직종을 가리지 않았다. 사무직은 14.8%, 생산직은 17.2%, 서비스직은 15.2%가 경험이 있
울산대병원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했다. 울산대병원 노사는 8일 오후 본관에서 2023년 임단협 조인식을 열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병원측이 제시한 최종 제시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 1천797명 중 1천300명이 투표해(투표율 72.3%) 980명이 찬성해(찬성률
카카오 노동자들이 경영진 사퇴를 포함한 인적쇄신을 촉구하는 팻말시위를 했다.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지회장 서승욱) ‘크루유니언’은 8일 정오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앞에서 경영실패·불법의혹과 관련한 경영진 사퇴와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했다. 센트로폴리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입주한 곳이다.서승욱 지회장은 “카카오엔터는 올해 경영위기를 맞아 비용절감과 희망퇴직을 강행했다”며 “그럼에도 경영진은 불법경영 의혹과 경영실패 문제를 제대로 밝히거나 규명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서 지회장은 “
화섬식품노조 내 IT업계 노조들이 내년 임금교섭을 앞두고 연대한다. 공정한 성과 보상과 인사평가를 원칙으로 사업장별 교섭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6일 노조에 따르면 노조 IT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네이버지회·넥슨지회·스마일게이트지회·엔씨소프트지회·웹젠지회·카카오지회·한글과컴퓨터지회는 IT 임금협약 연대를 구성하고 본사·계열사 32곳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