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가 전국 시·도 최초로 학생인권 조례를 폐지하자 충청남도교육감의 재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녹색당과 청소년녹색당, 충남녹색당은 18일 “조례의 목적은 ‘모든 학생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조례 복원을 촉구했다. 2020년 6월 제정된 충남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자유권, 평등권, 참여권 등과 같은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비롯해 교실 내 교권 추락 문제가 드러나자, 학생의 권리 축소, 학생인권조례 폐지
노동계와 진보 4당이 코로나19 대응에 나섰던 공공병원이 ‘회복’될 때까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민주노총과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은 18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환자를 전담한 공공병원은 의사들이 떠나고 병상이용률은 절반으로 떨어진 데다 경영적자가 3천200억원을 넘어섰다”며 “정부와 국회는 최소한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예산인 2천896억원을 당장 마련하고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과 배진교 원내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이백윤 노동당 대
국민 10명 중 9명은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의사들의 집단의료 거부에 대해서도 반대 여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의대 증원 찬성’ 지난달 여론조사보다 6.6%포인트 증가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17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정원 확대와 집단진료 거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성인 1천1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감염병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예산 복원을 요구하며 12일째 집단 단식농성 중인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 농성장을 찾았다.15일 노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 노조 단식농성 천막을 찾아 나순자 위원장을 비롯한 단식자 18명을 만났다. 당초 지역의료원 등 공공병원 지부장을 포함한 28명이 단식을 시작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수가 줄었다.이들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일반환자를 소개하고 코로나19 치료에 전념하는 동안 지역의료원을 비롯한 공공병원의 일반의료기능 약화로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 내부의 잡음이 커지고 있다. 집단 진료거부를 하겠다던 대한의사협회가 진료거부 찬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하면서 같은 의사단체의 반발에 휩싸였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의협을 파트너로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진행해 빈축을 샀다.14일 취재를 종합하면 의협은 11일부터 시작한 집단 진료거부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전직 의협회장이 대표로 있는 미래의료포럼은 12일 성명을 통해 “투표 결과를 의협회장만 알 수 있고 회원들도 알 수 없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노동계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모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원자력 발전을 강조한 한국정부를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13일 종료한 COP28에 대해 “손실과 피해기금의 조속한 결정은 산유국 이해에 맞물려 그들의 오일 비즈니스를 위해 물타기 된 그린워싱이 됐다”며 “한국 정부는 2050년까지 핵발전 용량을 3배로 확대
국민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역할을 했던 공공병원이 정상화될 때까지 정부가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병원 노사는 국회에 한목소리로 ‘회복기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10명 중 9명 공공병원 회복 위한 정부 지원 필요성 ‘찬성’13일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에 따르면 지난 12일 노조가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성인 1천1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원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77.1%)은 공공병원 지원 기간과 관련해 “정
노동·시민사회와 환자단체가 윤석열 정부에 건강보험 정부지원금 예산 가운데 미지급된 금액을 연내에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 국민건강보험노조,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한국폐섬유화환우회·한국루게릭연맹회·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는 12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올해가 다 끝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예산에 배정
한국노총이 정부의 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과 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재정 건전성에 집중하면서 시대 과제인 복지 확대 요구를 현실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노총은 12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복지대상을 약자로 국한하지 말고 모든 국민의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노란봉투법’ 등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연이은 거부권 행사에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거부권 행사를 거부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민주노총·참여연대·민변 등 82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로 인해 입법권이 무시되고 삼권분립의 헌법정신도 훼손되고 있다”며 “거
양대 노총 소속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코로나 전담병원 역할을 한 공공병원에 대한 회복기 예산을 편성하라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가 국회 앞 단식농성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의료노련이 힘을 보탰다. 의료노련은 11일 성명을 내고 “보건의료노조 단식농성 투쟁을 지지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감염병 전담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예산을 즉각
서울시교육청이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주관 세계인권선언 75주년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인권상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인권위는 서울시교육청이 2011년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인권기구를 설치하고, 2012년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제정
“작업물로 누군가를 조롱하겠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조롱한 적도 없습니다. 저들의 주장대로 제가 은근슬쩍 혐오표현을 넣었다면 제가 작업한 그림에만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작업하지 않은 그림, 제가 입사하기도 전 그림에서 ‘혐오표현’을 발굴해 내고 있습니다. 더 이상 논리에 맞지 않는 소수의 악성 민원에 귀를 기울이지 않길 바랍니다.”넥슨 게임 메이플스토리 홍보 영상 속 ‘집게손가락’ 모양을 그린 당사자로 지목되며 괴롭힘에 시달린 애니메이터 A씨가 밝힌 심경이다.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페미니즘 마녀사냥을 멈
서울시민 10명 중 9명은 돌봄서비스를 공공부문이 맡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는 7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서던포스트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및 사회서비스의 공공성에 관련한 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이행한 개인과외교습자의 손실보전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국가인권위원회 의견이 나왔다. 6일 인권위에 따르면 자신의 거주지에서 과외교섭을 하는 진정인은 2020년 이후 관할 교육청이 권고한 방역수칙을 준수했고, 2022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안내에 따라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을 신청하려고 했다. 하지만 관할
충남도의회와 서울시의회가 각각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논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헌법과 국제규범에 반한다며 재고할 것을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인권위는 5일 성명을 내고 “지난 6월 이미 충남도의회와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학생인권조례를 존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
코로나19 극복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감염병 전담병원 노동자들이 곡기를 끊었다. 전담병원이 의료기관 기능을 회복할 때까지 지원을 유지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정부는 국회에 감염병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회복기 지원예산 복원을 요구하면서 나순자 위원장을 비롯한 공공병원지부장 등 28명이 집단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나순자 위원장 “정부 지원 없으면 공공병원 진료 못해”나순자 위원장은 “장기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한 결과 감염
고용상 성차별 구제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성차별 시정명령을 받은 한국SGS그룹이 이에 불복해 소송에 나섰다. 한국SGS그룹 노동자들은 “시정명령 즉각 이행”을 촉구했다. 사무금융노조는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9월 중앙노동위원회는 한국SGS그룹이 육아휴직을 사용
고용노동부가 여대 출신은 서류 전형에서 차별하는 기업이 있다는 신고 사건에 대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30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특정 기업에서 여대 출신 구직자에 대해 채용상 불이익을 주는 관행이 있다는 내용의 익명 신고가 2천800건 접수됐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A부동산 신탁회사 소속으로 추정되는 사용자가 “이력서 올라오면 여대는 다 걸러버린다”는 글을 써 논란이 된 사건과 관련한 신고다. 노동부는 2천800건 익명 신고 대부분은 피해 당사자가 아니라 제3자로서 해당 커뮤니티 게시글의 내용
전국 교사들과 교원 노조가 경찰이 서이초 교사 사망 수사자료를 유족에게 공개하고 사건을 재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이초 교사가 숨진 일을 계기로 교사 집회를 주도했던 ‘전국교사일동’은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교조, 대구교사노조, 초등교사노조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 등 12개 교원단체가 함께 주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