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권 추락 논란을 촉발한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과 관련해 교사들이 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교사들의 자발적 모임인 전국교사일동은 이달 17일 서울 종각역과 을지로입구역 일대에서 12차 교사 집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교사들은 서이초 교사의 순직 인정을 요구하고 정부의 늘봄학교 정책을 규탄할 예정이다. 인사혁신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의대 정원 증원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의사단체와 정부에 대화를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는 13일 오전 성명을 내고 “의사단체는 집단행동 계획을 철회하고 사회적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필수·지역·공공의료 위기로부터 국민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의대 정원 확대를 저지하려는 집단행동은 어떤 정당성도 명분도 없다”고 주장했다.노조는 또 정부에 의사단체 설득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에는 엄격하게 대응하되, 필수·지역·공공의료 살리기 패키지 정책에 대해서는 사회적 대화의 장을 열어야
집단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의 탈시설 정책의 성공을 위해 당사자 설득과 정부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부는 2021년 8월 발표한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에 따라 탈시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거주시설 장애인을 지역사회의 그룹홈·개별주택에서 살아가도록 정부가 직·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다.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강석주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지난 5일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다. 강 의원은 폐지조례안을 발의한 배경으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의 공공성과 전문성 및 투명성을 높이고 질을 향상시켜 시민의 복리를 증진하고자 설립했으나 설립 취지와는 달리 공적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으로 공공성을 담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조례 시행일은 2024년 11월1일로 정했다.조례 폐지안은 예정된 결과라는 비
정부가 내년도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린 5천58명으로 정했다.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5학년도 의과대학 40곳 정원을 현원보다 2천명 많은 5천58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2031년부터 의사 인력이 배출돼 2035년까지 의사인력 최대 1만명이 확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035년 의사 1만5천명 부족 전망조 장관은 “현재 의료 취약지구 활동 의사인력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확보하려면 5천명이 필요하고, 급속한 고령화로 늘어나는 의료 수요를 감안하면 2035년까지 1만명
정부가 올해 2학기부터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희망하는 1학년 누구나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교육부는 5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의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 주제로 아홉 번째로 개최됐다.
정부가 2028년까지 건강보험 재정 10조원을 투입해 진료비 지급 방식을 바꾸겠다며 발표한 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노동계가 전면 수정을 요구했다.5일 한국노총은 성명을 내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진료비 지불제도 개편과 비급여 통제, 실손보험 규제에는 손놓은 채 재정누수의 탓을 국민들의 의료쇼핑, 과잉진료로 돌린다면 과연 ‘국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노총은 “건강보험이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제도로서 지속가능성과 보장성을 균형있게 반영할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
국민 10명 중 5명은 현 시대정신을 ‘검찰독재 청산’이라고 꼽았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은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1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6운동권 청산’을 주장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독재 청산’으로 맞받아쳤다. 이에 현 시대정신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2.3%가 ‘검찰독재 청산’이라고 답했다. 31.7%는 ‘86운동권 청산’을 꼽았다.서울(49.4%), 인천·경기(54.4%), 대전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이 경영난을 이유로 폐원하면서 지역 의료노동자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노인요양보다 치매 등 다른 질환에 예산을 써야 한다는 입장이라 갈등이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4일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시는 2요양병원 폐원에도 지역 요양병원이 부족하지 않다고 보고 중증 치매와 소아과·산부인과 같은 부문
인권운동단체와 시민사회가 김용원·이충상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사퇴를 촉구했다. 경로이탈 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은 2일 성명을 내고 “김용원·이충상 상임위원이 1일 열린 국가인권위 상임위와 전체위에서 송두환 인권위원장을 인신공격하고, 사무처를 비난하며 정부를 보호하는 발언만 쏟아내고, 논의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도록 퇴장하기까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 늘봄학교 2024년 2학기 시행을 앞두고 근무여건과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와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당국은 안정적 인력확충과 학교비정규직 근무여건 및 처우개선 세부계획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부터 모
정부가 2035년 1만5천명이 부족한 의사 수급 상황을 고려해 2025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대병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필수의료 4대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하지만 노동사회단체는 공공의료를 강화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하고 있다.정부는 의사인력 수급 개선을 위해 현재 취약지역 5천명, 2035년 1만명 등 10년 내 의사수가 1만5천명 부족할 것을 고려해 내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시민·사회단체가 22대 총선에서 공천 부적격자를 선정하고 낙성운동을 펼친다.전국 17개의 의제별 연대기구와 7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가 31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총선넷은 개혁에 걸림돌이 되고, 혐오와 퇴행에 앞장선 이들을 심판하고, 정당을 가리지 않고 부적격 후보가 공천되지 않도록 각 정당에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의제별·지역별·단체별로 정책공약을 제안하고, 21대 국회의원과 원외인사 등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공천 부적격자를 발표한다.총
교육부가 2024년 2학기부터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 1학년생이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장소를 마련한다고 발표했지만 현장의 반발이 극심하다. 지난 주말 초등교사노조가 주말 집회를 한 데 이어 전교조는 전국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교조(위원장 전희영)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참사 특별법)을 거부했다. 참사 피해 유가족은 “바라지도 않는 배상·지원이라는 모욕적인 단어를 앞세워 진상규명 요구를 외면했다”며 반발했다. 야당은 물론 노동·시민·사회단체로 비판 물결이 확산하고 있다.오전 국무회의서 재의요구안 의결, 오후 윤석열 대통령 재가 ‘속전속결’30일 오후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과한 이태원참사 특별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재의요구안을 속전속결
사기업에서 정년퇴직 후 기간제교사로 근무한 경우 교육공무원 정년퇴직자에게 적용되는 예규를 준용해 호봉을 깎으면 안 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가 나왔다. 25일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사기업에서 정년퇴직 후 기간제교사로 일하다 62세가 된 해에 근무지를 옮겨 다시 기간제교사로 임용됐다. 하지만 62세라는 이유로 20여호봉이 깎인 14호
학생들이 등교할 때 휴대전화를 수거하고 일과시간 동안 소지·사용을 금지한 학교에 학생들의 일반적 행동의 자유와 통신의 자유가 과도하게 제한되지 않도록 학교생활규정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으나 A학교장이 불수용했다고 국가인권위원회가 23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해당 학교장은 해당 규정이 면학 분위기 조성, 사이버 범죄 예방, 교권보호
의대정원을 증원할 경우 집단행동에 들어가겠다는 대한전공의협의회 설문조사 결과를 두고 보건복지부가 엄정 대응 입장을 내놓았다.복지부는 23일 “전공의협의회에서 공개한 전공의들의 단체행동 참여 여부 조사 결과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불법적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엄정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로서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을 어떠한 경우에도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협의회는 지난 21일까지 55개 수련 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추계예술대학교가 수강생 모집 저조 등을 이유로 글로벌문화예술교육원(현재 폐원) 전임교수와의 계약을 해지한 것은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사업 폐지를 위해 행하는 통상해고로 볼 수 없고, 긴박한 경영상 이유로 인한 해고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학령인구 감소와 경영악화를 이유로 한 교육현장 감원 사건에서 부당해고 여부를 판단하는 이정표가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의 즉각 공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광화문 일대에 울려퍼졌다.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와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은 지난 20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 공포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이태원참사 특별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