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시시각각 다가오면서 민주노총을 찾는 진보정당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민주노총은 새 집행부가 임기를 시작하는 다음달부터 총선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거대 양당이 선거제도를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되돌리면 사실상 진보정치가 발 디딜 틈이 없을 것이란 어두운 전망도 나온다.18일 민주노총을 찾은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신당 방식의 진보연합을 제안했다. 정의당의 선거연합정당에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윤 상임대표는 “최소 진보가 아닌 최대 진보연합”을 강조하면서 진보정당과 노동, 시민사회 영역을 한데 아우르는 모델을 제시했다.
IT 기업 NHN에 노조가 만들어졌다. NHN은 2013년 네이버에서 분사한 뒤 게임뿐만 아니라 간편결제·클라우드·커머스 등 영역으로 사업부문을 확장했다. 화섬식품노조는 18일 “NHN 노동자들이 이날 설립선언문을 발표해 노조 NHN지회 설립을 알렸다”고 밝혔다. NHN지회는 설립선언문을 통해 “최근 NHN은 여러 이
공무원노조 12기 위원장으로 이해준 현 노조 전남본부장이 당선됐다.공무원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12기 임원선거 결과 기호 1번 후보조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재적인원 11만8천724명 중 8만3천45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중 기호 1번 이해준-김태성(위원장-사무처장 동반출마) 후보가 4만8천284표를 얻어 57.86%를 득표해 승리했다. 기호 2번 조창현-남선진 후보는 2만9천704표로 35.59%를 얻었다.기호 1번 후보조는 ‘돌파하라! 공무원노조’를 슬로건으로 △임금삭감 없는 주 4일제 도입 △공무원보수위원회를 공공부
정의당이 한국노총에 정치 연대 등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위원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진보정당과 노동조합의 굳건한 연대가 필요할 때”라며 이같이 제안했다.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한국은 세계적인 수준에서 높은 장시간 노동과 다양한 산업재해 그리고 하루에도 2명 이상씩 퇴근하지 못하는 나라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며 “이런 때야말로 진보정당과 노동조합의 굳건한 연대와 같은 공동 활동이 필요한 때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정책연대나 사안별 연대를 넘어서 조금 더
공공운수노조 직선4기 위원장에 엄길용 전 철도노조 위원장이 당선됐다.공공운수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직접선거 4기 집행부로 기호 1번 후보조가 당선했다”고 알렸다. 이번 선거는 직선제 도입 이후 첫 3파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 끝에 당선자가 확정됐다.결선투표에는 재적인원 23만7천322명 중 50.25%가 참여했다. 기호 1번 후보조인 엄길용-고기석-김태인(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동반출마) 후보조는 5만3천911표를 득표해 51.4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기호 2번 후보조인
국회 차원의 국민연금 개혁안 논의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노총이 공적연금 강화 여론전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국노총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연금학교를 열고 국민연금제도 취지와 연금개혁 논쟁의 실상을 점검했다. 주은선 경기대 교수(사회복지학)가 국민연금·기초연금 역할과 최근 개혁안 논의 진행 상황을 교육하는 순서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조 위원장에 손지오(48·사진) 후보가 당선했다.노조는 13일 한국노총에서 62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차기 위원장을 선출했다. 단독 출마한 손지오 후보가 전체 대의원 37명 중 27명(73%)의 표를 받아 당선을 확정했다.노조 사무국장을 오래 맡아 온 그는 2020년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주한미군이 노동자 4천여명의 무급휴직을 강행할 당시 고용안정 투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한미 주둔군 지위 협정(SOFA)의 문제점과 주한미군에서 일하는 한국 노동자의 실태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그는 이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올해 초 임원선거에서 국민의힘 차원의 선거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노조 자율성을 침해하는 선거개입이 이뤄지면서 여당에 대한 신뢰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선거 당시 여당 의원 개입설, 김 위원장 공개 언급김 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위원장실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에 대한 의견과 정부·여당을 향한 자기 생각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그는 “국민의힘은 선거 때마다 한국노총에 협조 요청을 하고, 중립이라도 좀 지켜 달라고 얘기한다”며 “평상
KB국민은행의 협력업체 계약 해지로 고객센터 상담사 240여명이 집단해고 위기에 처한 가운데 금융노조가 국민은행에 “상담사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금융노조는 12일 ‘비정규직 노동자는 쓰다버리는 소모품이 아니다’ 제목의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대전에서 고객센터 업무를 맡아 온 그린씨에스와 제니엘 2개 업체에 전화상담업무 용역계약 연장 불가 의사를 밝혔다. 상담사 대신 인공지능 응답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고, 콜수가 코로나19 대비 줄었다는 이유다. 2개 업체에 소속된 상담사는 240여명은 내년부터 국민
“날씨가 추워서 안 나오는 겁니까, 이 자리가 누추해서 안 나오는 겁니까.”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개최한 노정교섭 촉구 기자회견에서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의 발언이다. 공대위에 소속된 공공부문 노조들은 지침이나 가이드라인 등으로 노사관계를 실질적으로 좌지우지하는 기획재정
한국노총이 세월호 참사 10주기 사업에 동참한다. 한국노총과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간담회를 열고 10주기위원회 참여와 사업에 대한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에 4월16일의약속 국민연대, 4·16재단은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를 꾸려 내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장에 안규백 후보가 당선됐다.한국지엠지부는 지난 7일 임원선거 결선투표 결과 기호 1번 안규백·윤용신·조재용·김병준(지부장·수석부지부장·부지부장·사무국장 동반출마) 후보조가 6천602표(투표율 91.3%) 가운데 3천526표(득표율 53.4%)를 받아 최종 당선했다고 8일 밝혔다.함께 경합한 기호 2번 장경대·김동춘·전용기·한재성 후보조는 3천7표(45.5%)를 받았다. 결선투표 선거인은 7천231명으로, 기권 629명, 무효 69표다.안규백 후보조는 지난달 30일 치른 1차 투표에서 2천562표(38.5%)를
공공연맹 위원장에 정정희 후보가 당선했다. 공공연맹은 7일 오후 경기 과천 한국마사회에서 8대 임원선거인 대회를 진행했다. 전체 선거인 578명 중 543명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 1번 정정희(위원장)-김대련(수석부위원장) 후보조가 276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기호 2번 장창우(위원장)-강대빈(수석부위원장) 후보조는 267표를 받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의장 이해수)가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정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그는 봉사에 나섰다. 부산본부는 6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본부에서 김장김치 담그기 및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주석수 연제구청장 등 지역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취약계층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노동운동의 기본 가치인
“정부의 명령으로 감염병 전담병원이 된 뒤 일반 환자를 모두 퇴원시키고 내가 감염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 속에서도 코로나19 환자만 돌봤습니다. 지난해 5월 일반병원으로 전환 뒤 병상 가동률은 50%에 불과합니다. 떠난 환자와 의료진, 쌓이는 적자 속에도 우리는 손실보상과 충분한 지원을 하겠다는 정부를 믿었는데 이미 20억원 적자예요. 국민 여러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에 문용문 전 지부장이 당선됐다. 문 당선자는 2011년 당선 이후 12년 만의 재선이다.6일 지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임원선거 결선투표를 진행한 결과 기호 2번 문용문·사공민·나석규·박종화·송학준·이길형(지부장·수석부지부장·부지부장 3명·사무국장 동반출마) 후보조가 총 투표자 3만5천349명(투표율 78.01%) 중 1만8천807표(지지율 53.2%)를 얻었다.당락을 겨룬 기호 4번 임부규·권병석·윤동현·이성택·박용석·김병철 후보조는 1만6천162표(45.72%)를 받았다. 선거인은 4만5천3
출퇴근 승차요금 차별에 항의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 노동자들이 서울역에서 긴급 노숙 농성에 돌입했다. 5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조 자회사 7개 지부와 1개 지회, 3개 지역본부 노동자들은 지난 4일 오전 서울역 1번 출구 앞 대합실에 농성장을 차렸다. 노조에는 코레일네트웍스·코레일관광개발·코레일테크·코레일로지스 등 4개 자회
장효수·조형규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조 신임 공동위원장이 공식 업무에 나섰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조는 4일 오후 LH 진주 본사에서 3대 집행부 출범식을 진행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장효수·조형규 공동위원장은 최근 3대 임원선거에서 전체 조합원 7천677명 중 3천694명(투표율 84%, 득표율 58%)의 표를
올해 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원장 겸 소장 박지순)가 수여하는 올해의 한국노동문화대상 노사관계 부문에서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대상위원회(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노동문화대상은 노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인물이나 기관에 대해 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가 수여하는 상이다. 노사관계, 노동문화예술, 노동학술, 노동정책·복지 4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심사결과에 따르면 노사관계 부문 김
택배노동자와 대리점이 택배차량 출입을 금지한 지상공원화 아파트 단지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3일 택배노조에 따르면 택배노조와 성남시 금광동 민간택배대리점연합은 지난달 27일 성남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 1·4·5단지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방해금지 가처분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신청했다. 해당 단지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6월1일부터 택배차량의 단지 내 지상도로 출입을 금지했다. 지상을 공원화했기 때문에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지하주차장 높이가 2.3미터에 불과해 통상 2.4~2.5미터 높이인 일반 택배차량은 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