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9일 취임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원리에 입각해 금융정책을 펴되 금융기관에 대한건전성 감독을 통해 금융. 기업구조개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현대문제를 어떠한 시각으로 인식하고 있는가. ▲현대문제는 형제간 경영권 분쟁과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에서 비롯됐다. 채권단
내년도 공립학교 교사를 비롯해 인천국제공항 개항, 국립박물관 개관 등에 필요한 국가공무원 2천8백여 자리가 신설된다. 행정자치부는 9일 내년에 불가피하게 증원이 필요한 국가공무원 소요정원을 교원 1천945명, 일반공무원 873명 등 모두 2천818명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공무원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내년도 국가공무원(교원 제외) 총 2천명이 감축되며
채권단이 현대 스스로 약속했던 정주영 전 명예회장과 몽헌 전 회장 등 3부자의실질 퇴진을 공문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채권단은 현대에 요구한 자구계획보강, 계열분리가속화, 지배구조개선 등 3개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현대건설에 대한 신규여신중단과 기존 여신의 만기연장 중단을 검토하겠다는 내용도 문서화했다. 9일 금융감독위원회와 현대 채권단에 따르면 주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16일 현대, 삼성, LG, SK등 4대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착수한다. 공정위는 변칙 상속. 증여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재벌 2.3세 소유의 벤처기업과 분사기업, 구조조정본부도 함께 조사하기로 했다.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나 "이달말로 예정된 4대 그룹에 대한 조사를
전국 대부분 지자체들이 2차 구조조정을 위해 전례 없이 '직권면직' 이란 칼을 빼어들자 지방 공무원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특히 개방형 공무원제를 도입하는 등 상위직에 대한 감축도 벌였던 중앙부처와는 달리 퇴출 대상자 대부분이 기능. 고용직 등 하위직과 여성들이어서 집단 반발도 우려된다. 지난해 말까지 퇴출된 4만2천5백53명의 지방공무원 중
현대문제에 대한 새경제팀의 입장이 유연과 강경쪽을 오가다 초강경으로 급선회했다. 특히 입장정리의 방법과 형식이 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현대문제가 김대중 정부 집권 후반기 재벌개혁의 강도와 방향을 가늠케 하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있다. 개각직후 새 경제팀의 현대사태에 대한 입장정리에는 적어도 2∼3일은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또 형식
지난해 제조업체 4개중 1개는 영업활동을 통해 금융비용도 충당하지 못하는 등 지급능력이 매우 취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조속히 추진해 금융불안요인을 해소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9년 중 제조업의 현금 흐름 분석'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법인 제조업체 3천703개 가운데 24.8%인
정부는 올해안에 금융.기업.노동.공공 개혁의 틀을 확실히 마무리하고 특히 기업부실 조기정리와 금융구조조정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 경제성장률이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위기 이후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접근하는 정상경로로 보고 연간 경제성장률 8%, 물가 2.5%, 경상수지 100억∼12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정책을 사전에 조
지방공무원 사회에 강제해직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다. 서울(1천1백여명)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올 연말까지 모두 6천2백29명을 감축하고, 이중 3천6백5명은 직권면직한다는 방침을 정해 대상자선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명예퇴직. 조기퇴직 등 자발적인 퇴직 유도로는 공직자 1, 2차 구조조정계획에 따른 감원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게 돼 직권면직이란 최후의
진념 재정경제부장관은 9일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현대문제와 관련, '외국이나 우리나라의 경험에서 볼 때 시장을 외면하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현대에 대한 정책혼선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으나 혼선은 없다'고 잘라 말한 뒤 '채권은행단이 요구한 사항은 시장의 바람을 반영했고 현대는 이에 상응하고 시장이 납득할만한 구체적인
현대는 정부와 채권단이 자구계획 방안으로 3개항을 요구한 것과 관련, 자동차계열분리안을 우선 발표한 뒤 추후 자구계획안을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9일 밝혔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채권단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자구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며 "공정위와 협의를 거쳐 계열분리안을 먼저 발표한 뒤 자구안은 채권단이 제출시한으로
미국의 2·4분기 노동생산성이 전분기의 2배가 넘는 연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8일 올 2분기 미국 근로자들의 노동생산성이 연 5.3% 증가한 반면 생산비와 직결되는 단위당노동비용은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노동비는 줄고 생산성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달 22일로 예정된
현대그룹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8일 현대에 대주주 유상증자 참여와 부실 경영진 퇴진 등을 공식 문서로 요구했다. 또 늦어도 19일까지 정상화계획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자금 회수 등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환은행 이연수 부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대그룹에 자구계획 보강과 조속한 이행, 계열분리 가속화, 지배구조 개선 3가지 요구조건을
부산지역도 민주화운동 보상 접수가 11일부터 시작된다. 부산시는 7일 "민주화운동 관련자에 대한 명예회복 및 보상법시행령이 지난달 10일 공포됨에 따라 보상신청을 받는다" 고 밝혔다. 기간은 11일부터 2001년 말까지. 대상 요건은 1969년 3선개헌 이후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사망. 행방불명.부상자.질병자.후유증사망자.유죄판결.해직. 학사징계
행정자치부는 지난 98년부터 80개 지방공사. 공단에 대한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을 추진한 결과 6월말 현재 10개 공기업이 통폐합, 민영화 등 법인정리 되고 5천527명의 인력이 감축됐다고 8일 밝혔다. 정리된 공사. 공단을 보면 광주교통관리공사, 광주체육시설관리공단, 광주도시개발공사가 광주도시공사로 통폐합됐고, 이천, 마산, 군산의료원이 고려대학
김대중 대통령은 8일 "분야, 계층, 세대, 지역간 화해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남북이 화해하는 마당에 국내의 화합을 못 이룰 이유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화합을 해야 국력을 집결시키고 무한경쟁 시대에 대처할 수 있다"며 "이런 것들이 바로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이 국제 출판계에 YS와 DJ 정부의 재벌 개혁을 비판하는 책을 잇달아 내놓는다. 좌 원장은 영국 맥밀란출판사를 통해 `한국 경제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정부 통제에서 시장경제로'를 곧 출간할 예정이며, `한국 재벌의 진화' 제하의 책을 출간하기 위해 몇몇 출판사와 협의중이다. 좌 원장은 이 책을 통해 개방과 경쟁 촉진을
“시위대가 훼손한 꽃값을 물어주세요. ” 서울 종로구 이화동사무소는 최근 전국농어민총연맹 정광훈 의장에게 66만1500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편지를 발송했다. 지난달 25일 전농이 대학로에서 주최한 대규모 시위로 가로화분 63개가 크게 파손되면서 그 안에 심어져있던 베고니아 1890그루가 못쓰게 됐기 때문. 이화동사무소는 시위대가 화분을 깨거나 집
공공근로사업이 속속 중단사태를 맞거나 중단위기에 처하면서 이 사업에 생계를 기대온 저소득층 일용근로자들이 큰 고통을 겪고있다. 이는 정부의 올해 공공근로사업 관련 예산이 이미 바닥을 드러낸 데다가 추가예산 확보를 위해 행정자치부가 국회에 신청해 놓은 추가경정예산마저 국회의 공전으로 심의조차 진행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8일 일선 자치단체에 따르
진념 신임 재경부 장관은 7일 취임 일성으로 `예금부분보장 한도 상향검토' 및 `불량 금융기관의 지주회사 편입 반대'를 언급했다. 또 공적자금 추가조성에 대해서도 국회승인을 염두에 둔 듯한 정면돌파 방침을 시하했다. 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2차 금융구조조정의 틀을 뒤흔들만한 정책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예금보장한도 상향 시사 진 장관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