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북간 합의에 따라 북한으로 송환을 희망하는 비전향 장기수 63명이 오는 9월 2일 북송된다고 발표했다. 홍양호 통일부 인도지원국장은 22일 비전향 장기수 송환과 관련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이미 전향의사를 밝힌 장기수와 비전향 장기수의 가족들은 남북간 의 합의정신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송환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홍 국장은 은 또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금융. 기업구조조정은 연내에 마무리하고 공공. 노동부문 개혁은 내년 2월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중 회생가능한 기업은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회생 불가능한 기업은 연내에 과감히 퇴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연내에 서울을 답방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르면 11월에 답방이 이루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는 북한 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이 추석 직후인 9월14일이나 15일 서울을 방문할 때 남북간 협의를 통해 확정,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가 9월에 남
김대중 대통령의 지난 2년반 동안의 국정운영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평균 63.3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사실은 KBS가 일반 국민 1천5백여명과 전문가 집단 6백여명을 대상으로 김대통령의 집권 전반기에 대해 국정 전반, 정치행정, 경제, 외교 및 남북관계, 사회등 5개 부문으로 나눠 100점 만점에 몇 점을 줄 것인가를 물은 결과 조사됐다.
현대자동차의 계열분리가 다시 기로에 섰다. 현대가 애초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지분을 채권단에 매각하고 연말까지 제3자에게 다시 팔기로 했던 합의를 뒤집었기 때문이다. 현대는 쟈딘플레밍 등 미국계 투자증권회사의 지분 매입 제안을 받았다며 매수자 명단을 금명간 공정거래위원회와 채권단에 제출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2000억원이 넘는
지난해 국제 무기 판매액이 1996년 이후 최고치인 303억달러까지 치솟은 가운데 미국은 세계 최대 무기수출국 지위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의회 조사기관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은 작년에 유럽국가전체의 무기 수출액보다 많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무기 거래량의 3분의 1이 넘는 118억달러 상당의 무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조지 부시 텍사스주 지사는 21일 미군의 해외 배치를 재검토하고 군대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부시 후보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전국해외참전용사대회에서 "당선되면 대통령으로서 미국의 군사력을 재건하겠다"고 말하고 현 정부는 군부를 무시하고 있다며 빌 클린턴 대통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을 싸잡아
세계화에 반대하는 노동조합, 무정부주의자, 환경보호론자들이 오는 9월 11-1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21일 공언함에 따라 호주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회의 개최일인 9월(September) 11일을 따 `S11'로 이름 붙인 이들은 작년 11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세계무
현대 정주영 전명예회장의 자동차 지분 6.1%의 대부분이 미국계 대형 투자증권회사에 일괄 매각될 전망이다. 현대는 미국계 대형 투자증권회사가 21일 정 전명예회장의 자동차지분 대부분을 매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와 현재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현대는 이같은 매각계획에 대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및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를 마쳤으며 협상이 마무리
"과거 돈벌이 수단으로 여겨졌던 변호사 상이 이제는 사회의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이미지로 바뀌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참여연대 사무처장인 박원순 변호사는 21일 제11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 대회에 이어 `변호사의 공익적 책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변호사는 송무업무라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시민운동을 비롯한 사회참여의
퇴근후에 잠을 자다 숨졌어도 평소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다면 업무상 재해로 봐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21일 전주지법 행정부(재판장 방극성)는 자동차 부품회사인 범진물류㈜ 관리차장으로 일하다 숨진 진모(37. 회사원)씨의 아내 박모(33.군산시 나운동)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不)지급 처분 취소소송'에서 "업무상재해가 인정
김대중 대통령은 21일 의료계 폐업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거나 집단이기주의를 강압으로 관철시키려는 것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조속한 해결노력을 하되 안될 경우에 대비해 확고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집단이기주의나 강압에 굴복하면 나라의 경영이 어
한나라당은 21일 대북 경협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그룹의 부실화와 정경유착 의혹 등에 대한 실태파악을 위해 9월 정기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여당에 요구했다. 이한구 제2정조위원장은 이날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현대건설과 현대투신이 내놓은 자구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고 현대그룹의 몸집팽창 사유 및 남. 북한 정권과의 유착의혹 등에 대
재계는 기업 구조개혁의 5대 원칙 이행상황을 자율적으로 점검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해 오는 9월말까지 정부측에 제출하기로 했다. 재계는 이와 함께 경제. 사회 규제완화 방안과 구체적인 준조세 감축방안, 부품 산업 육성방안 등을 만들어 다음달 말까지 정부측에 제시하기로 했다. 정부와 재계는 21일 오후 12시부터 2시간동안 서울 명동 은행회관 16층 뱅
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 폐업 결정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동네의원들은 21일 정상적으로 진료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전국 1만9천여 동네의원의 폐업률이 19일 (7.7%) 보다 오히려 1.2% 포인트 떨어진 6.5%였다고 밝혔다. 일부 부산지역 동네의원들만 이날 새로 문을 닫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동네의원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
농협과 지난 7월 통합한 축협의 부실규모가 4천5백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7월3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농림부 특별 감사를 받은 결과축협의 부실규모가 4천5백30억원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이에 대해 농림부가 운영하고 있는 축산발전기금이나 정부 보유주식의 현물출자 등을 이용, 부실전액을 정부가 해소해 줄
경북 구미공단 노동자들은 1주일에 평균 50시간을 넘게 일하면서도 휴가를 제대로 못가고 각종 수당마저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구미상공회의소(회장 박동식 한국합섬회장)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주일동안 구미공단 등지의 노동자 10인이상 사업장 80곳을 상대로 근로시간과 휴일·휴가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1주일 평균 노동시간이
비전향장기수 북송을 10여일 앞두고 정부가 고민에 빠져 있다.한편에서는 비전향장기수는 물론 그 가족과 전향장기수까지 북송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국군포로와 납북자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전향 장기수만을 북송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일단 정부는 비전향장기수 가족이나 전향장기수의 경우, 북송대상서 배제키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보상 심의위원회(위원장 이우정)가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과 시행령에 따라 21일부터 관련자들의 보상신청 접수에 들어간 가운데 80년대 민주화운동 전력으로 인한 교원 임용 탈락자들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의 협소한 보상기준에 정면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전국 시국
정부는 효율적인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사전조정제도가 도입될 경우 현행 기업구조조정위원회를 폐지하고 채권단중심의 `협약운영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채권금융기관간 자율적인 이견조율 촉진을 위해 일정기간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플랜이 합의되지 않는 기업은 자동적으로 법정관리에 회부하기로 했다. 그러나 워크아웃 개시후 일정기간 금융기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