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값 파동이 우려된다. 전세값은 전세주택의 월세 전환, 서울 지하철 6·7호선 개통에 따른 국지적 전세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올 들어서만 8월 현재까지 8%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1가구당 1천만원까지 지원되는 저소득층 보증금 융자 한도를 보증금 3천만원에서 3천5백만원으로 높이고 연체이율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정대철 의원과 김민석 의원이 잇달아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와의 결별을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정 의원은 23일 청주에서 열린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기자회견에서 “최근 교섭단체 문제에서 보듯이 김 명예총재는 여야를 오가며 교묘하게 `줄타기 정치'를 언제라도 할 것”이라며“정치생명의 연장을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줄을 바꿔
독일 피고용자 대다수가 직장에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본에서 발간된 '경영자 핸드북'이란 책자에 따르면, 독일 노동자들이 무려 90%가 그들의 회사내 지위와는 상관없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 이는 쾰른대학이 장기간에 걸쳐 실시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독일 산업 심리학자들은 노동자들의 불안감이 독일 산업계 전반에 끼치는
'조합원 차별 징계 철회'등 요구…24일부터 대전지방노동청에서 집회 자동차 엔진베어링을 만들어 현대 등 자동차 3사에 납품하는 미국계 회사 한국FM노조(조치원 소재)가 편파징계와 위원장 해고에 맞서 22일부터 작업거부에 들어가, 자동차 3사가 엔진 베어링 납품중단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노조(위원장 이흥배)는 △해고철회 △8월9일 고용한
노동운동가 김종배씨 1주기 추모식이 오는 27일 정오 마석 모란공원 묘역에서 열린다. 공공연맹 교육팀장을 맡아온 고인은 지난해 8월27일 강원도 강릉에서 교육을 마치고 상경하던중 교통사고로 사망해 주위사람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이번 추모식은 '노동운동가 김종배 추모사업회'(회장 양규헌)가 주관하며 당일 오전 10시30분 공공연맹 사무실앞에서
정부는 오는 9월초 관치금융 철폐와 금융 정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칭 `금융 책 투명성 제고를 위한 국무총리훈령'을 제정·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8월중 대우계열사의 회계처리 감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감사인 자율·독립성 제고△회계감사 감리제도 실효성 제고△부실감사책임추궁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회계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와 민주당은 10조~20조원 규모의 공적 자금을 추가 조성키로 하고 이를 위한 정부지급보증 국회동의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대신 예금보험공사가 금융기관에 손실을 입힌 부실기업주를 상대로 직접손해배상 청구 및 재산 가압류를 하고, 금융감독위원회도 부실기업주를 직접 조사할 수 있도록 관련법령도 개정키로 했다. 재정경제부와 민주당은 23
재계가 정부의 방침에 호응, 내년 2월까지 기업구조조정을 마무리짓기로 해 기업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30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 회의를 열고 98년 정재계회의에서 합의된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 등 구조조정 5대원칙의 기본정신에 따라 내년 2월까지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고
현대투신운용이 운용중인 주식형 펀드에 편입된 현대자동차 주식이 현대차 계열분리의 새로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는 정주영 전 명예회장이 매각한 지분 6.1%의 매수자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나 현대는 이를 거부해 마찰을 빚고 있다. 공정위는 23일 현대자동차의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현대투신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을 포함해 지분관계를 투명하
정부는 구조개혁 마무리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향후 3년간 6%내외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해 2003년 1인당 국민소득을 1만5천달러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가 R&D(연구개발)투자를 2002년까지 정부예산대비 5% 수준으로 확대하고 바이오 정보가전 등 새로운 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23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
김대중 대통령의 집권 전반기에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74.9%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분야별로는 `남북관계개선'이 94.1%의 지지를 받아 가장 잘한 분야로 꼽혔다. 또 김 대통령의 국정 후반기 전망에 대해서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79.5%로 집계돼 국민 대다수가 국민의 정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와 경실련은 다음달 15일 임기가 끝나는 제3대 헌법재판소장 후보로 한승헌(66)·조준희(62)변호사를 뽑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변호사와 법학교수 51명을 대상으로 ▶청렴성▶리더십▶법이론에 대한 통찰력 및 식견▶권력통제와 기본권 보장 이념의 정신 등 4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한·조변호사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개인질병이 업무적 요인과 결합해 심한 질병으로 발전하는 `작업관련성 질병'에 걸린 근로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노동부(www.molab.go.kr)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산업재해 근로자중 작업관련성 질병에 걸린 근로자는 모두 7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2명에 비해 239명이 증가해 51%의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고법 특별6부(재판장 안성회 부장판사)는 23일 도시가스 회사에 근무하는 오모(35)씨가 `고압가스 기능사 자격증 취득시험에 응시한 뒤 회사로 복귀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은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뒤집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자격증 취득은 개인적인 일로서
정부는 앞으로 5년간 5000억원을 투입해 정보기술(IT)분야 전문인력 20만명을 육성키로 했다. 또 다음 중순부터 두달간 교육기관과 정부투자기관에 대해 대대적으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www.mic.go.kr)는 최근 안병엽 장관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터넷 콘텐츠 관련 13개 업체를 방문해 업계 애로사항 등 IT산
다할은 98년 가을, 현재 살고 있는 서울 시흥1동 연립의 지하방에 세들었다. 불법체류 9년째를 맞고 있지만 아내의 가출과 한국인에 의한 사기사건으로 그동안 모은 돈을 모두 잃은 다할에게 지난 1년반은 한국에서의 첫해와 다름없는 시절이었다. 27세에 한국에 와서 어느덧 35세. 인생의 황금기를 한국의 플라스틱 사출과 염색공장에서 다 보냈고 지금 머리카
국제통화기금(IMF)은 23일 한국과 약정한 총 210억달러의 구제금융 가운데 마지막 분인 7억2천만달러를 승인하면서 예상보다 빠른 한국의 경제회복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전문통신 다우존스가 22일 보도했다. 한국은 아시아 금융위기에서 예상보다 빨리 회복, 당초 약정된 210억달러 중 195억달러만 인출한 상태에서 작년 5월
다음달 2일 북송되는 비전향장기수 63명은 현행 남북교류협력법상의 방북절차를 밟아 ‘장기 북한 방문’형태로 북송된다. 지난 93년 이인모씨 송환 때 정부는 이씨에게 방북증명서를 발급, 방북토록 했었다. 물론 이씨는 북행 후 돌아오지도, 방북증명서의 연장신청도 하지 않아 법률적으로는 ‘불법 북한체류’상태에 있는 셈이다. 현행 남북교류협력법 시행
미국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이 부쩍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위안부 동원에 관계했던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이동우(67) 워싱턴지역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회장과 한태호(46) 변호사 등 위안부 문제에 관계하고 있는 재미 교포들에 따르면, 그동안 미국 법원에서는 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하기가 불가능
30대 그룹이 계열사 간에 서준 빚보증은 7조3천억원에 이르며 이중 1조5천억원을 내년 3월말까지 해소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채무보증 해소 방법으로 5대 그룹은 신용전환이, 6대 이하 그룹은 여신상환의 비중이 커 대조적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3일 발표한 `30대 그룹 채무보증 현황'(지난 4월 현재)에 따르면 10개 그룹이 공정거래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