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의 대세하락이 직접금융 조달창구를 사실상 봉쇄하며 기업 경영의 발목을 잡고 있다. 포드자동차의 대우자동차 인수 포기, 고유가 행진 등으로 최근 들어 주가 폭락세가 이어지자 기업들이 자금조달은 물론 유상증자나 보유주식 매각 등을 통한구조조정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주가폭락은 기업의 부채비율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 그동안 어렵사리 축소해
중소기업청은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1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최종 부도 발생기업, 신용불량 거래자로 규제중인 기업, 화의. 회사정리기업, 자본잠식기업 가운데 창투사나 신용보증기관 등 외부전문기관이 회생가능성을 인정한 기업에 한한다고 중기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정재룡)는 20일 삼호물산 천광산업 등 8개 기업의 채권 263억원 어치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해 매각을 전부 완료했다고 밝혔다. 삼호물산의 담보채권(66억79만원)은 신안신용금고가 25억1500만원에, 천광산업의 담보채권(62억7535억)은 에이원투자가 47억200만원에 각각 사들였다. 또 신일기계의 담보채권(13억9519
대우차 입찰과 관련해 정부-채권단이 19일 ’대우자동차 입찰에 현대자동차의 조건부 단독응찰이 가능하다’는 쪽으로 급선회하자 현대자동차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당국의 입장변화가 일부에서는 현대차를 유력한 인수후보로 선택하겠다는 정부의 의지표현이라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지만 결국은 현대차를 ’들러리’로 내세워 채권단이 대우차의 유력한 인수후보인 제너럴모터
《주가급락 채권값하락(금리상승) 원화가치하락(환율상승) 등 금융시장의 ‘트리플 약세’가 심화되면서 위기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정말 ‘제2의 경제위기’를 운운할 정도로 현재의 금융시장 상황이 그토록 심각한 것일까. 분명한 것은 외환부족으로 나라경제가 도탄에 빠진 97년 때처럼 도처에서 감지되는 ‘위기의 전조’를 ‘펀더멘털(경제기초여건)’타령으로 은근슬쩍
오늘중 GM, 다임러. 현대에 협상참여 요청다임러 응찰포기시 현대에 다른 파트너 물색허용 정부는 대우자동차의 매각작업과 관련 협상. 발표창구를 엄낙용 산업은행 총재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오늘중 채권단은 GM. 피아트컨소시엄과 다임러.현대 컨소시엄에 대우차 입찰에참여해줄 것을 공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지난 6월 입찰에서 현대와 컨소시엄을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이 한빛은행 불법대출 의혹과 관련,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장관직을 사퇴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박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김한길 민주당 총재비서실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사임을 결심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
정부는 대표적인 부실투자 사례로 꼽히는 한국종합화학을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20일 "최근 한국종합화학 인수 의향을 보인 국내의 한 업체와 매각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생산공장 등 일체를 매각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중 한국종합화학에 대한 본격적인 청산절차에 돌입한다는 게정부의 기본 방
새한미디어가 본격적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다. 한빛은행을 비롯한 24개 채권금융기관은 19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새한미디어의 워크아웃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새한미디어는 지난 5월말 ㈜새한과 함께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됐으나 채권금융기관 사이의 이견으로 워크아웃 추진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날 채권단이 합의한 새
내년부터 6개월 이상 실직상태에 있는 실업자를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지원금이 지급된다. 노동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고용보험법 시행령개정안을 마련, 입법 예고하는 한편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001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 그동안 1년 이상 실직상태에 있는 장기실업자를 고용할 경우 사업주에게 근로자 임금의
정부가 현재 경제상황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고유가 및 금융시장 혼란 대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내년에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연평균 30달러를 웃돌 경우 경상수지는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그에 따른 비상 경제운영 계획을 수립, 실행키로 했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중소기업위주로 12조원
미국 경제는 내년도에 완만한 둔화세를 보이겠지만 경제의 활력이 여전히 왕성하고 고용 증대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서 인플레 압력을 줄이기 위해 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8일 전망했다. IMF는 연 2회 발표하는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은 내년에 소비자들의 강력한 수요와 높은 취업률, 수입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은 전체 공기업을 대상으로 직무분석에 착수,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부실 자회사와 주변부 기능은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한국건설관리공사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 수주물량이 감소, 유휴인력이 발생했는데도 보직대기 또는 재택근무를 시키면서 인건비를 그대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그같은 부적절
정부와 채권단이 다음 달 20일까지 대우자동차를 「선매각 후정산」 방식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대안들과 비교해 이 방법이 왜 최선인지를 설득력있게 밝힘으로써 우리 경제 및 시장에 대한 국내외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전기가 마련돼야할 것이다. 대우차 문제는 구조조정 지연 및 고유가가 겹친 물가불안과 함께 우리 경제회복의 발목
내년 하반기부터 육아휴직 근로자에게 임금의 30% 가량이 지원될 전망이다. 노동부는 육아휴직제도 활성화와 휴직기간에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소득의 30% 가량을 고용보험기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2001년 고용보험기금운용계획에 257억원을 반영시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동부는 육아휴직 대상을 확대, 그동안 부부가 모두 고용보험가입근로자
일하지 않아도 월급을 주는 기업, 업무가 없어도 감투는 늘어나는 기업, 낙하산 인사에 항의하면 격려금을 지급하는 은행, 적자를 내면서도 급여와 퇴직금은 일반기업보다도 많은 회사…. 감사원의 최근 특별감사 결과 드러난 정부투자기관 등 공기업들의 한심한 운영실태다. 문제는 공기업들의 그 같은 난맥상이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고, 현 정부들어 2년 반 넘
제너럴모터스 (GM)가 대우차 인수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대우자동차 인수를 포기한 포드자동차는 최종 인수 제안서 제출을 위한 가격협상도 하지 않았으며 인수 포기의 이유는 대우차 내부문제였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 발표가 나온 15일 월가가 보여준 반응은 포드의 인수
중소 제조업체들은 올 4.4분기에도 경기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기금을 이용중인 1천613개의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3.4분기 실적치는 108로, 4.4분기 예측치는 117로 각각 나타났다. 신용보증기금은 "4.4분기 예측치가 117로 나온 것은 경기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
미국 포드자동차의 인수포기로 대우자동차 처리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입찰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함께 처리 지연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대우차 매각이 수포로 돌아감에 따라 지난 1년간 투입된 1조2000억원 이상의 돈을 고스란히 날렸고, 결국 채권단과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점에서 입찰 담당자들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
지난 98년 2월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수감되는 사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정홍보처가 최근 펴낸 '국민의 정부 2년반 주요변화 지표'라는 자료에 따르면 9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국가보안법을 위반해 구속 수감된 자는 모두838명이다. 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97년 641명을 정점으로 98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