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들의 방만한 경영이 여전하다. 감사원이 지난 6월까지 실시한 일부 정부투자기관 결산 검사서에 따르면 직원들에게 사보험 비용까지 지원해주고 비리 처벌 간부에게 퇴직금을 전액 지급해온 사실 등이 적발됐다. ◇사보험 지원=한국전력은 매월 직원들이 가입한 개인연금 보험료의 절반을 대신 내주고 있다. 올 상반기 50억원 등 매년 1백억원 가량(지난해 1
정부가 제2단계 금융구조조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40조원의 공적자금을 추가 조성하게된 상황에서 2차 금융구조조정은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금융구조조정의 성패는 앞으로의 과정을 얼마만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판단한다. 지금까지의 구조조정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히는 것도 필요하다. 그동안 금융 관계자 및 전문가
정부가 발표한 2단계 기업·금융 구조조정 방안은 한마디로 회생 가능성있는 기업은 확실히 살리고, 죽일 기업은 과감히 퇴출시키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정부의 기본 방향은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일단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된다.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는 시장의 불신이나 위기설 등의 근원은 바로 기업·금융 구조조정의 미진함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이
국내 자동차업체의 미국시장내 월간 판매 점유율이 처음으로 3%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및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시장 판매량은 현대차 2만3,583대, 기아차 1만6,454대, 대우차 7,631대 등 모두 4만7668대로 미국내 승용차(경트럭 포함) 판매량 154만3569대의 3.09%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현
기업인이나 자영업자 4명중 1명은 업무처리과정에서 공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접대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가 최근 한국행정연구원과 현대리서치에 의뢰, 정부와 빈번히 업무처리 관계가 발생하는 기업체 직원과자영업자 500명을상대로 실시,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24
프랑스 대통령 임기를 현행 7년에서 5년으로 줄이는 내용의 헌법개정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기 위해 24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투표 참가자의73.5%가 찬성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날 투표율은 1958년 프랑스 제5공화국 출범이후 실시된 9차례의 국민투표 중 최저 기록을 수립, 오후 5시(현지시간) 현재 24.64%를 기록하는 등30%를
대우차의 유력 인수 후보사로 거명되는 제너럴모터스(GM)와 피아트가 21일 인수제안서 제출을 거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는 지난 6월의 대우차 입찰에 참여했던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전날 이번 대우차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데 이어진 것이어서 2차 매각 협상에 어둔 그림자를 드리운 것으로 평가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를
대우자동차 매각 작업이 이번주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부가 다음달 말까지 대우자동차를 비롯한 대우계열사 처리문제를 매듭지을 것을 채권단에 촉구한 데 대해 대우차 매각을 총괄하고 있는 산업은행측이 이번주 중 입찰제안서를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28일 개막되는 파리모터쇼에는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GM·다임러크라이슬러·현대자동차의 최고경영진들
정부의 2단계 금융 구조조정 청사진이 발표됨에 따라 부실기업이 조기에 퇴출되고 부실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공적자금 투입 후 지주회사로의 통합이 진행되는 등 구조조정 작업이 가속페달을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그 동안 유가급등에다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에 따른 구조조정 지연 우려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금융 및 자금시장도 이번 발표로 일시적인 충격을
예금보험공사는 24일 퇴출 금융기관에 대한 부실 책임조사 결과를 발표, 116개 기관의 임직원 1,334명에 대해 최대 1조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예금공사는 김찬두 두원생명 전 회장, 김희수 금정상호신용금고 전 대주주(현 중앙대 재단이사장),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 전회장 등 대주주 18명에 대해서도 수억~수백억원의 손해배상
정부는 최근 2차 금융 구조조정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2차 은행 구조조정에 앞서 제2 금융권 부실의 조기 정리를 서둘러 경쟁력 없는 기관은 과감히 퇴출시키기로 했다. 은행은 우량 은행 간의 자발적 통합은 물론우량 은행과 공적자금 투입은행 간 통합도 강력히 유도해 연내 두 개 가량의 리딩 뱅크(선도은행)를 탄생시킬 계획이다. 따라서 우리 금융산업도 대형화
재계는 금융감독 당국의 부실기업 퇴출 방침에 대해 원칙적으로 환영하면서도 퇴출과정에서 잡음을 없애기 위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실기업 퇴출 명부를 작성해야 하는 은행들의 보신주의 때문에 퇴출작업이 제대로 이행될 지에 대한 회의론과 함께 선별작업이 투명하게 이뤄질 지에 대한 의구심도 나타내고 있다. ◆원칙에는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코스닥시장 폭락과 관련, “기술력있는 벤처기업에 대해 연말까지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총 4조원의 보증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KBS의 ‘심야토론, 긴급진단 한국경제’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인위적 부양책은 사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또 40조원의 공적자금 추가조성
쌍용그룹은 결국 모기업인 쌍용양회의 최대주주를 양보하면서 그룹의 자금난을 해결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쌍용은 이로써 그룹의 자금난을 덜고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1998년까지만 해도 재계 서열 7위였던 쌍용은 주력 계열사였던 자동차. 증권. 제지. 정유를 매각한데 이어 양회까지 일본 회사와 공동 경영하게 됐다. ◇
미국 경제가 고성장을 지속하면서도 인플레 우려는 줄어드는 등 경기 연착륙 조짐이 확연해지고 있다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FRB가 올해 중에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FRB는 이날 통화신용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키 위해 작성한 '베이지북'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인력수급 사정
주가급락으로 일부 보험사들이 주식투자에서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보험사들이 고객의 보험금 지급요구가 한꺼번에 몰렸을 때에 대비해 적립해야 하는 ‘지급여력’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는 지난 7월 이후 5천5백억원 이상의 상장기업 주식을 순매수했다. 당시 종합주가지수는
호주제 폐지를 위해 시민·여성·사회단체가 연대회의를 구성하고 나섰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호주제폐지를 위한 시민의 모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22개 시민·여성·사회단체는 현행 민법 제4편 친족편에 규정돼있는 호주제를 폐지하기 위해 지난 22일 시민연대를 결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호주제
김호진 노동부장관은 22일 "근로시간 단축은 순기능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분야부터 우선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날 울산시 남구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입법키로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한 근로시간 단축실시는 기업경쟁력을 보장하면서 근로자 삶의 질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병행돼야할 것"이라며"급작스런 실시에
우리나라 벤처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2일 한국노동연구원(원장 이원덕)이 개원 12주년을 맞아 `디지털경제와 인적자원'이란 주제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박우성. 노용진 연구위원이발표한 `벤처기업 인적자원 관리의 특성과 과제'라는 연구결과를 통해 드러났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 8월말에서 이달초까지 2
정부는 40조원의 공적자금을 추가로 조성하고 기존 투입액 가운데 10조원을 회수하는 방법으로 모두 50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 금융구조조정에 전격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구조조정 관련 공적자금 투입규모는 지난 8월말까지의 109조 6,000억원을 포함해 모두 160조원 가량으로 불어나게 됐다. 재정경제부는 22일 향후 공적자금 수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