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12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정부의 일방적인 기업지배구조 개선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회의가 끝난 뒤 “집중투표제 의무화, 대표소송제 강화, 집단소송제 도입 등은 현실과 맞지 않는 제도”라고 규정하고 “이를 무리하게 도입하면 소송 남발로 경영의 안정성을 해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회장단은
다음주부터 일부 부실징후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 및 퇴출 여부가 판가름난다. 22개 은행들은 12일 금융감독원의 부실기업 판정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세부 판정기준을 확정, 금감원에 통보했다. 은행들은 또 부실기업 판정을 심의할 평가위원회 구성도 거의 완료했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은 이번주 말부터 부실판정 대상 기업을 선정하는 작업을 시작해 이르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살펴주는 의사들 중 상당수가 병원에서 함께 일하는 간호사 등 동료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있다. 12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수집한 병원내 폭행. 폭언 사례에 따르면 서울소재 S 대학병원에서 병동을 돌던 남자 레지던트가 환자의 링거병이 제대로 연결돼 있지 않다며 담당 여간호사를 처치실로 끌고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13일 오전 은행장들과 만나 2단계 기업. 금융구조조정추진을 독려한다. 오전 7시30분부터 시내 은행회관(뱅커스클럽)에서 열리는 조찬간담회에서 이 위원장은 은행장들에게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2단계 기업. 금융구조조정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금감위에서 이 위원장을 비롯,
민주당과 노동부는 11일 당정회의를 열어 출산휴가를 현행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하고 연장된 30일분에 대한 임금은 일반재정과 고용보험에서 각각 150억원씩 충당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육아휴직때 소득은 고용보험에서 통상임금의 30%선을 지원하고, 유·사산 휴가, 임산부에 대한 태아검진 휴가, 가족간호 휴직제 등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태아검진 휴가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학계 인사들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기업에 피해를줄 수도 있다는 재계의 주장을 단호히 반박한다. 기업지배구조 개선은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임으로써, 오히려 기업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높여준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는 기업지배구조 개선 과제로 집단소송제의 도입을 매우 중요한 과제로 본다. 집단소송제도가 도입될 경우 기업주가 부
충남도교육청은 생후 1년 미만의 유아가 있는 여교사에게 1일 1시간의 육아시간을 주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도교원단체연합회(회장 박준구)와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지위 향상을 위한 올해 교섭 협의'를 갖고 수업과 학교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안에서 여교원 근무환경 개선에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과 도교원단체연합회는 이어 유치원 종일반 운영을
민간기업들의 대표기구로서 구조조정의 모범을 보이겠다며 외환위기 이후대규모 인력감축을 단행했던 주요 경제단체들이 올들어 신입사원 채용을 재개하고 있다. 외환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한 덕택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구조조정으로 인력이 대규모로 줄어든 터라 일손이 부족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12일 관련 단체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올해 벤처기업으로 빠
국회 재경위 소속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11일 "정부가 금융구조조정을 위해 투입한 공적자금중 40조원 이상이 손실확정됐거나 회수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재경부의 국감자료와 공적자금백서를 분석, "공적자금 중 손실확정 금액은 7조3천123억원이며 손실추정액과 회수불투명액이 각각10조-11조원과 23조4천386억원에 달한다"며 이같
삼척, 태백, 정선, 영월 등 강원도내 폐광지역출신 도의원들은 11일 성명을 내고 "관광자원과 대체산업이 없는 도계지역 주민들은 전적으로 탄광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다"며 "정부는 도계광업소 중앙갱 폐쇄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탄광구조조정에 반발,10일 영동선 철로 점거 시위를 벌였던 `도계지역 경
행정자치부는 지방공기업 인력 1천322명을 추가로 감축하고 민영화. 청산 작업을 연말까지 완료하는 등 지방공기업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추가 구조조정 대상중 서울지하철공사는 내년말까지 1천141명의 인력을 감축해야 하며 안성축산진흥공사와 경강종합관광개발공사, 철원농특산물유통공사 등 3곳은 민영화, 김제개발공사와 금강도선공사 등 2곳은 청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와 전국교직원노조, 한국교직원노조 등으로 구성된 ‘공무원연금법 개악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1일 공무원연금법개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공무원연금제도 개정안은 공무원의 처우개선과 국민연금제도 등 타 연금제도와의 연계제도, 퇴직금제도 등의 보완없이 기금고갈의 원
대우자동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우자동차에 신규 운영자금 1천억원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 "산업.한빛.제일.서울.외환은행 등 5개 은행이 지난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무신용장수출환어음(D/A) 매입 및 수입신용장(L/C)개설한도를 모두 1천억원으로 해주는 형식으로 대우차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상주 흥진태맥 위원장 “노조탄압” 분신자살 9일 오후 7시12분께 경북 상주시 은척면 하흘리 ㈜흥진태맥탄광 노조사무실에서 이 회사 노조위원장 김길동(56)씨가 노조탄압에 항의하는 유서를 남긴채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른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회사직원 김수학(45)씨는 “탄광 관리사무실에서 50여m 떨어진 노조사무실에서 불길이 치솟아 달려가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오늘날의 작업장 환경이 정신건강에 광범위한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정신건강문제 전문 자선단체인 `마인드’(Mind)가 이 단체에 돈을 기부한 1천5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른 어떤 원인보다 정신건강문제로 작업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전보다 훨씬 더 늘어난
건설 업계가 2차 기업구조조정을 앞두고 아파트부지, 자체 공장 등 자산을 잇따라 처분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오전 10시 본사 사옥에서 전국에 걸쳐 산재한 일반주거용 부지 49곳(1만7천760.5㎡)을 공개 경쟁 및 선착순 방식으로 매각한다. 현대산업개발이 매각할 토지중에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임야 1천487㎡, 대치동
스위스 근로자들의 생산성은 노르웨이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내 최대은행인 UBS가 10일 밝혔다. UBS는 조사보고서를 통해 스위스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향상돼 미국, 일본,덴마크를 앞서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스위스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36.20 스위스프랑으로 독일(40.30), 노르웨이(37.90), 덴마크(36.4
대우자동차의 체불임금이 쌓이고 있다. 대우차는 10일 현장 기능직 사원 1만2천명에게 이날 지급할 예정인 10월분급여 185억원을 지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우차 관계자는 "채권단으로부터 운영자금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봉급 지급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대우차는 지난 8월 대리 이하 사무직과 현장 기능직 사원에 대한 상여금 220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10일 뉴욕증시 상장에도 불구하고 지금부터 합병을 준비해 진행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현재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또 합병에서 가장 큰 고려대상은 합병후의 주가라고 강조, 비우량은행들과는 합병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부에서는 뉴욕증시 상장 때문에 당분간 합병이 어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