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같이 일어나 밥차리고 남편 출근시키고 설거지에 빨래에 집안청소와 장보기, 아이돌보기…. 매일 돌을 들어올리는 시지푸스처럼 반복되는 주부 일들. 하지만 정작 재산권행사에 있어서 주부의 가사노동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26일 서울 종로 기독교회관에서 여성의전화연합 주최로 열린 ‘여성의 재산권, 무엇이 문제인가? ’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일부 공기업이 투자 또는 출자한 회사의 임원 자리를 해당 공기업 출신 인물들이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기업 투. 출자업체 임원의 최근 5년간 주요 경력을 파악한 결과, 해당 공기업 출신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이 설립한 한 회사의 경우 임원 4명중 3명이 한전 출
다음달 초 은행경영평가 결과가 발표되고 우량은행통합이 가시화된다. 금감위는 `동방사건'으로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쇄신, 금융. 기업개혁을 당초 일정대로 연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9일 낮 기자들과 만나 `동방사건'으로 금융.기업 구조조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당초 일정대로 모든 개혁현안이 확
금융감독원이 주식투자와 관련한 임직원의 비리 차단을 위해 비등록. 비상장 기업의 주식 취득을 포함 일체의 주식 직접투자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 재산신고대상을 확대하고 퇴직 임직원의 금융기관취업을 일정기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조직. 기강쇄신대책을 마련해 이르면 내주중 발표하기로 했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9일 낮 기자들과 만나 `동방사건
27일 산업자원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공공부문 구조조정의 핵심인 한국전력 민영화에 대해 걱정했다. 감사장 밖에서는 한전 노조가 "한전을 끝까지 지키겠다"며 농성을 시작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됐다. 한나라당 신현태(수원권선). 이인기(칠곡)의원은 "전력산업 구조개편은 발전시설의 해외매각으로 인한 국부 유출, 독점 가능성에대한 대책을 마련한 뒤 추진해야 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학준)는 28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수도권 지역 초. 중.고교 교사 3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금법 개악 저지와 교육실정 규탄 전국 교육자대회' 를 연다. 교총은 집회에서 ▶연금법 개정안 철회▶수석교사제 도입▶중등 교원 3만명과 초등 교원 2만명 증원▶학급당 학생 수 25명으로 감축▶7차 교육과정유보를 정부에 요구
하바로프스크,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지역에서 벌목작업과 건설 노동자로 활동하고 있는 북한 주민수가 5천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정보원은 26일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 지역에 3천여명, 블라디보스토크 건설대표부와 농업대표부에 각각 1천여명, 5백여명 등 모두 5천여명의 북한주민이벌목작업과 건설 노동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가
26일 보건복지위의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에 대한 감사에서는 보험공단의 재정난과방만한 운영, 의료보험료 인상의 문제점 등이 도마에 올랐다. 최영희 의원(민주당)은 “보험공단 인력이 1만2357명으로 국민연금관리공단3595명의 약 3배에 이르고, 보험공단의 관리운영비는 보험급여비의 8.6%로 주요선진국의 3.27%에 비해 훨씬 높다”며 “관리운영비 절감과
27일 국회 산자위의 한국전력 감사에서는 한전 민영화 계획이 핫 이슈로등장, 한나라당은 물론 민영화를 당론으로 정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의원중 상당수가 민영화 폐단을 적시해 가며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전력수급 차질 및 전기요금 인상 문제 신영국(申榮國촵한나라당) 의원은 “지금까지 정부의 장기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신규 발전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여권의 집단소송제 도입 추진과 관련해 논평을내고 “경영의 안정성을 저해하고 기업가치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우려가 높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또 “소송비용을 부담할 능력이 없는 선의의 중소 및 벤처기업의 도산위험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집단소송제 도입은 시기상조”라고지적했다. 상의는 집중투표
“아마 양측 모두 만족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 27일 당정협의 및 경제장관간담회를 거쳐 나온 2차 기업지배구조 개선 방안이 나온 뒤 정부 당국자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 방안은 ‘강력한 개혁’을 요구해온 시민단체와 경영현실상 시기상조라는 재계 사이에서 고민해온 정부입장을 절충한 성격이 짙다. 당정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의 양대 축 중 증권관련 집
대우자동차는 생산직과 관리직 근로자 2000여명을 곧 명예퇴직시킬 방침이다. 대우차는 또 내수와 수출가격을 2%이상 올리고 남아있는 근로자들의 봉급은 앞으로 3개월간 30% 삭감할 계획이다. 대우차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을 금명간 확정, 31일 발표키로 했다. 27일 잠정 확정된 대우차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부평공장 인력을 중심으로 창원
최근 대구지역 미술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고(故) 박춘희씨 사건 해결을 돕기위한 후원회가 박씨 사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성의있는 대응과 진상 규명을촉구하며 그동안의 사건 개요 등을 정리한 자료집을 대량 제작, 각계에 배포하고나섰다. 후원회는 지역 중견 미술인 남모(41)씨의 부인으로 지난 8월초 해외 출장 교육중 미국 워싱턴 근교에서 의문사한 전 주
“국가보안법이 서슬 퍼렇게 살아있고 연행된 교사들에 대한 알몸수색이 자행되는한,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건 말건 인권은 여전히 우리의 절박한 화두입니다. ” 인권운동사랑방과 이화여대 총학생회가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후원으로 제5회 인권영화제를 서울 이화여대 법정대 강당과 학생회관4층 씨네마떽 등지에서 개최한다. 첫날 오후 7시
27일 정부가 당정협의와 경제장관 간담회를 거쳐 마련한 '2단계 기업지배구조 개선안' 은 '집중투표제 의무화, 집단소송제 도입' 이라는 당초방침에서 '집중투표제 도입요건 완화' 로 일보 후퇴한 것이다. 민주당과 정부 모두가 집중투표제 의무화나 증권관련 집단소송제 도입이투명경영체제 확립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이론이 없었다. 하지만 소송 남발 같은
수원지검 공안부(이현철 검사)는 27일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경기도 화성군 매향리 미공군폭격 주민피해대책위원장 전만규(44) 피고인에게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 수원지법 110호 법정에서 형사11부(재판장 백춘기)심리로열린 공판에서 "전 피고인의 행위는 공권력에 도전한 것"이라며 구형이유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한미은행이 실제 받는 금액기준으로 7.8%의 인상 효과가 있는 임금협상안에 노사가 합의했다. 지난 23일 은행장들과 금융산업노조가 단체협약에 서명한 후 임금부문은 5.5%+알파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각 은행별로 개별 협상하기로 한 바 있어 다른 은행들의 임금협상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23일 한미은행에 따르면 한미은행 노
기업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놓고 장고를 거듭하던 정부가 27일 집단소송제은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도입 집중투표제는 의무화하지 않되 보완책 마련이라는 결론을 내놨다. 시민단체와 재계가 첨예하게 대립해온 사안인만큼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려고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는 평가다. 집단소송제는 "도입한다"는 원칙을 천명하면서도 유예기간을 둔뒤 단계적으로
정부는 집단소송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집중투표제는 의무화하지 않되 도입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와의 일정규모 이상 거래는 이사회의 승인을 얻도록 하는 등 내부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사외이사의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선임절차를 개선해 사외이사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당정협의와
소액주주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의 도산이 급증하면서 피해를 본 주주들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잇따라 제기하는 등 권리찾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그동안 비정상적인 주가조작이나 펀드간 불법편·출입(일명 물타기), 재벌들의 고질적인 부실계열사 지원 등으로 손해를 봐도 투자자들은 속으로만끙끙 앓았지만 이제는 당당히 제목소리를 내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