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집단소송제를 기업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한 일은 일단 긍정평가할 만하지만 집중투표제도 의무화해야 한다. 1명의 주주가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승소했을 경우 다른 주주들도 별도의 재판없이 똑같은 배상을 받을 수 있는 집단소송제와, 주총에서 이사를 선임할 때 소액주주들이 특정후보에게 선임하는 이사 수만큼의 표를 한꺼번에
이직이 활발해지면서 직장 알선에서부터 개인의 이력관리를 컨설팅해주는 헤드헌팅업체들이 성업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150여개가활동하는 등 전국적으로 200여개에 이른다. 헤드헌팅 업체 등 고용알선 서비스 회사가 늘어나면서 이곳을 이용해 일자리를 찾거나 인재를 구하려는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헤드헌팅의 올바른 이용법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라
브라질 노동당(PT) 후보 라르타 수플리시가 58.5%의 득표율로 남미 최대도시인 상파울루 시장에 당선되는 등 노동당이 5개 주요 대도시에서 승리했다고 최고선거위원회(TSE)가 29일 밝혔다. 좌파 노동당은 이로써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대표인 루이스 이나시오 다 실바를 당선시키기 위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장애인 고용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31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재정경제위원회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의원에게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현행 ’장애인 고용 촉진 등에 관한법률’ 제34조(국가 및 자치단체장의 장애인 고용의무)는 정부기관. 단체는정원의 2%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남들이 부러워하는 전문직여성이라고 해서 아이를 떼놓고 집을 나서는 맞벌이엄마의 아픔이 없을 수는 없다. 최근 ‘맞벌이엄마의 여유만만 육아법’(중앙 M&B)을 출간한 일산병원 여성암 전문의 정은지박사. 의사직을 갖고서 동시에 여성포털사이트 ‘미즈플러스’를 만든 야심찬 여성이지만, 책의 제목과는 달리 일하는 엄마로서 집에 두고나온 두아이에 대한 애틋함을
노동부는 그동안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되던 최저임금 보호대상을 다음달 24일부터 근로자 1∼4인 사업장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최저임금 심의위원회’는 9월부터 내년 8월까지의 최저임금을 1시간 1865원, 1개월 42만1490원으로 정했었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총 적용대상 근로자 699만명 중 2.1%인 14만명이
공직사회 구조조정에 따른 하위직 직권면직 통보시한을 하루 앞둔 30일 부산지역 기능직과 고용직 공무원들이 집단연가를 내고 가두행진을 벌이는 등 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 동구와 사상 금정 서구 등 8개 해당 자치단체 소속 기능직 공무원400여명은 이날 집단연가를 내고 낮 12시 중구 대청동 부산민주공원에서항의집회를 가졌다.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동료들이 잘려나가는 것을 지켜본 사람들은, 비록자신은 살아남았더라도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ABC방송'이 29일보도했다. 보스턴 대학 연구자들은 미국 에너지부 소속 5개 근무처의 종사자 6천명을 7년동안 지켜본 결과 이런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를 주도한 루이스 페퍼 교수는“구조조정을 겪은 사람들은 막연한 불안과 불
친구야, 이젠 알수 있을까? 서울대 관악교정의 7동 건너편 잔디위엔 은행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그 옆에는`조국을 사랑한 친구를 위하여'라는 글이 새겨진 검은색 키작은 나무 막대가 있다.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81학번 우종원. 수배중이던 86년 10월12일 경부선철도변에서 주검이 발견돼 `자살'로 처리됐던 그 친구를 기리며 11년전 심었던은행나무 앞
사회주의 인터내셔널회의 북한 노동당을 국제정당기구에 참여하도록 하려는 민주당의 노력은 여러 측면에서국내외 정치환경의 변화를 실감하게 한다.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대중 대통령 진영은 야당 시절부터사회주의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사회당 계열과 꾸준히 교류해왔다. 하지만 야당 시절까지 사회주의인터내셔널과의 교류는 국내 여건상 내놓고 할 일이못
채권단이 GM과 진행하고 있는 매각협상이 실패할 것에 대비해 삼성 등 국내 대기업을 대우자동차 대주주로 참여시키는 등의 새로운 대우자동차 처리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30일 산업은행과 대우자동차 입찰사무국에 따르면 채권단은 미국 GM과의 매각협상이 이전보다 매우 불리한 입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데다, GM이 제시하는 인수가액이 채권단이 받아들일 수 없을
미국의 투자은행인 JP모건이 30일 영국에서 `똑똑한 신입사원'을 채용하기 위해 올해 대학을 졸업한 동성애자들을 위한 리셉션을 개최해 눈길을끌었다. 이미 이 은행에 다니고 있는 남녀 동성애자들의 모임인 '글림'이 은행측의 지원을 받아 마련한 이날 리셉션에는 150여명의 은행 지원자들이 참석했으며 선배 사원들은 이들의 자문에 응했다. JP모건은 똑
30일 동아건설 채권단이 동아건설 퇴출로 가닥을잡음에 따라 건설업체들은 이번 결정이 건설업계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며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가뜩이나 건설경기가 얼어붙어 국내 건설업체가 생사의 갈림길을 겪고 있는가운데 일어난 일이이서 건설업체들은 신인도 하락을 비롯한 경영에 가중될 어려움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 동아건설과 함께 퇴
지난 98년 이후 재벌그룹 총수들의 그룹 계열사 지분율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열사 지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가 31일 국회 정무위 소속 김부겸(金富謙. 한나라당) 의원에게 국감자료로 제출한 `재벌그룹 총수 지분율 변동 현황'에 따르면 현대, 삼성, LG, SK, 한진,롯데, 금호, 한화, 쌍용 등 9대 재벌그룹의 총수
정부는 금융. 기업구조조정의 연내 마무리를 위해 범 정부적 특별지원팀을 구성해 가동할 계획이다. 또 주택구입비 절감을 위해 세제.공과금 감면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31일 오전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4대부문 12대핵심 개혁과제 점검회의를열어 이렇게 정했다. 이 특별지원팀은 ▲자금시장 대책 및 채권금융기관과의 관계조율 ▲기업퇴출에따른 법률적 사안
대우자동차는 근로자 3000여명을 명예퇴직을 통해 정리하고 부평공장근로자 1000여명을 전환배치하며 사무직들에 대해서는 무급순환휴직제를 실시하는 내용의 자구계획안을 마련,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우자동차 노동조합은 자구계획안에 반발, 채권단을 대상으로 항의시위를 벌이는 등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어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30일 서울 마포구 소재 한국산업인력공단 회의실에서 노사정위원회(위원장 장영철)에 대한 첫 국정감사를 벌여 근로시간 단축 기본합의문 채택, 탈퇴한 민주노총의 노사정위 참여유도 등 노사정위원회 활성화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장위원장이 3선 의원 출신의 오랜 정치경력을 갖고 있어서인지환노위 소속 의원들이 노동부,
- SK 420명·대우도 연말까지 548명명퇴 최악의 위기를 맞고있는 건설업계에 인원감축 바람이 잇따라 일고 있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중인 동아건설은 30일 이 회사 직원 3900여명중 1500여명을 감축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채권단 회의에 제출했다. 이에앞서동아건설 노사 양측은 지난 28일 퇴직자에게 평균임금 5개월분을 위로금으로 지급하는
정부는 31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中)대통령 주재로 '4대부문 개혁점검회의'를 열어 10월까지의 4대부문 12개 핵심과제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채권은행단에서 실사 중인 부실기업 가운데 퇴출대상 기업의 윤곽을 잡고, 빠르면 이번주 말 대상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호(李起?)대통령경제수석비서
지난주 노사정위원회는 법정근로시간을 현행 주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이기위한 기본원칙에 합의했다. 노·사·정간 깊은 토의 끝에 기본원칙에 관해 합의했다는 것은 대화와 타협을 존중하는 민주주의 원칙에 비추어 매우바람직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노사정위 근로시간단축 특위에서 전개되어 왔고, 향후합의점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관련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