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29일 종업원을 기업 경영과 관련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시키는 경영참가법을 국회에 입법청원했다. 지금의 국회의석 구조로 볼 때 당장 법제화할 가능성은 낮지만, 노동자의 경영 참가 방법이 구체적인 법안형태로 나온 것은 처음이다. 민주노동당은 “경영의 민주화 없이는 재벌경영의 폐해와 적대적 노사관계를 개선할 수 없다”며 “현행 근로자 참여
서울 진아교통 소속 버스기사 서석운(52)씨는 요즘 일하는 시간이 늘어나 몸은 힘들지만 마음만은 즐겁다. 얼마 전 체불 임금을 주식으로 출자전환해 김씨 스스로회사의 주인이 된데다, 회사의 수입과 지출 등 경영내역이 빠짐없이 공개되면서 회사를 믿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 때문이다. 버스 노동자들이 회사를 인수해 ‘투명 경영’ 의 새로운 실험에
대우자동차 매각의 걸림돌로 지적돼온 부평공장의 처리 방향에 대한 가닥이 잡히면서 매각 협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채권단은 현재 제너럴모터스(GM)측과 부평공장을 분리해 위탁경영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채권단으로선 부평공장 폐쇄에 따른 노조와 정치권의 반발을 누그러뜨릴 수 있고, GM은 자신들이 부평공장
민주택시연맹 울산본부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울산시의 법인택시 증차가 택시전액관리제 위반업체에도 이뤄지는 등 경영실태와는 동떨어져 있다며 철회를 주장한데 한데 이어 6일 이를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가졌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울산본부 300여 조합원은 울산시청 남문 앞에서 열린 대회에서 불법경영업체에 대한 법인택시 증차철회를 촉구했으며 잘못된 증차
조흥은행이 직무분석 후 장애인고용가능업무를 개발해 최근 장애인 8명을 새로 채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은행권 중에서 IMF 외환위기 이후 이같은 방법을 통해 장애인을 고용한 곳은 조흥은행이 처음이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손경호)은 IMF 이후 신규채용이 중단된 조흥은행과 협의, 장애인고용가능 직무조사를 통해 '폰뱅킹센터'의 고객잔고확인 및 상담업
민주택시연맹 울산지부는 지난달 27일 울산시가 2001년 법인택시 증차 배정을 발표한 것과 관련, 울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증차배정이 전액관리위반업체 등 경영실태와는 동떨어진 상태로 실시됐다며 이의 철회를 요구했다. 울산지부는 기자회견에서 "건교부 훈령에서 전액관리제 위반업체의 감차와 면허취소를 통해 증차물량을 확보하고 전액관리시행업체에게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가 대우차 인수협상과 병행, 본격 경영에 대비한 과도실무팀을 구성중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협상 사정에 정통한 인사들의 말을 인용, GM은 폭넓은 대우차 회생전략도 마련하고 있다면서 과도실무팀은 대우차 자산활용의 개선과 생산계획의 재편등을 포함한 새로운 경영혁신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부가 최근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 사례를 엮어 '투명한 기업, 튼튼한 노사'란 소책자를 발간했다. 구조조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로운 노사문화의 정착이 여전히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터라 이 성공 사례집은 특히 우리의 주목을 끈다. 소책자에 소개된 23개 사례를 가지고 우리 노사문제에 대한 포괄적 해답이나 단정적인 결론을 도출하
금융노조와 경남은행지부(위원장 한기환), 광주은행지부(위원장 김성룡)는 11일 오후 한빛은행 본사 앞에서 '노정합의 준수와 강제통합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금융노조는 "정부와 금융당국, 우리금융지주회사가 노정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면서 조기통합을 목적으로 '신MOU' 체결을 강요하고 있다"며 "경남·광주은행지부를 비롯한 금융노동자
여천NCC의 파업 수습을 둘러싼 한화그룹과 대림그룹 간 사·사 갈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여천NCC와 한화그룹은 8일 “여천NCC의 한화측 공동 대표인 이상철 부사장(공장장)과 김관수 관리담당 상무를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여천NCC 신임 부사장에는 박완식 ㈜한화 화약부문 전무이사를, 상무에는 차남규 ㈜한화정보통신 상무를 임명했다. 여천N
* 박종수 사장 대우사태의 여파를 극복하고 재도약에 성공하겠다는 노사의 공통된 인식과 적극적인 실천으로 협력적 동반자관계를 구축할수 있었다. 난국을 기회로 만들려면 무엇보다도 경영진이 투명경영에 앞장서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경영정보를 과감히 공개하고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우증권 노사는 회사의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해 모든
경총이 4일 저녁 '제3기 벤처기업 전문경영자 과정'에 대한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5월28일부터 6주간 실시된 이번 강좌는 45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경총은 작년부터 이 강좌를 통해 총 165명의 벤처기업 전문경영인을 양성했다. 경총은 "벤처기업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는 본 과정을 통해 관련 법률지식과 특허 및 자금조달 등 벤처기업 경영자가 알아야
과기노조 한국과학재단지부(지부장 김준헌)는 3일 과기부가 곽아무개씨를 낙하산 인사조치 했다며 반발, 전조합원의 피켓팅 시위와 출근저지 투쟁을 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과기부가 1일 곽아무개 전이사관을 기획·조정 전문위원 명목으로 과학재단에 인사조치했다"는 것. 이에 노조는 "전문위원이란 이공계 분야에 대한 전문가를 지칭하기위해 사용하는 용어이
국세청이 조선·동아·국민일보는 법인과 함께 사주를, 중앙·한국·대한매일은법인과 탈루 당시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한 29일 언론단체와 학자들은 검찰에엄정한 수사를 주문하고, 이번 세무조사가 언론이 바로 서는 계기가 되길 한목소리로 바랐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신문개혁국민행동 주최로 열린 `신문개혁 6월 선언식'에참석한 언론·시민단체 대표와 현직 언론인
서비스 개선 등을 명목으로 서울, 부산 등 광역자치단체들이 잇따라 택시요금을 인상하려는 것과 관련, 교통관련 시민단체인 녹색교통운동이 29일 민주택시연맹 후원으로 '택시 서비스 개선을 위한 임금정책 및 경영개선 방안 마련'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이날 국회도서관 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녹색교통운동 민만기 사무처장은 주제발표를 통
부분가동중인 효성 울산공장에 이어 태광산업 대한화섬의 파업사태가 13일째계속되면서 울산 화섬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제품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올들어 태광산업 울산공장의 적자는 9백억원, 대한화섬의 경우 4백5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태광. 대한화섬은 올들어 2개의 화섬라인을 휴업조치하고 잉여인력 2백5
이번 파업 참가 업체 중에는 경영이 부진한 곳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앞으로 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700억원에 이어 올 1.4분기에도 1000억원대의 적자를 내는 등 손실이 계속 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지난해 1560억원, 올 1.4분기 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심이택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해 10월
‘경영 합리화인가, 국부 유출인가’ 제일은행 노사가 전산부문 아웃소싱 문제와 본점 건물 개명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경영진은 비용절감 등의 이유를 들어 전산부문 전체를 미국계 전산 전문회사인 EDS에 아웃 소싱하고 제일은행 본점건물의 이름을‘종각센터’ 로 변경하려하자 노조가 ‘국부 유출과 창씨 개명’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 노조
노사관계 우수기업 경영인들이 협력사례 공유를 위해 가칭 '노사문제를 생각하는 경영인 모임'을 구성키로 했다. 이들은 조만간 조직화해 세미나 간담회 등을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기로 하고 준비위원회 위원장에 롯데삼강 이종규 사장을 선임했다. 노동부는 7일 김호진 노동부 장관과 노사협력 우수기업 대표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노사협력을 위한 경영계의 역할
상가임대차보호법, 이자제한법 등 민생관련법안의 법제화를 추진해온 민주노동당이 6월부터 종업원들을 기업의사결정과정에 참여시켜 경영민주화를 제도화하는 경영참여법의 입법청원운동을 벌일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민주노동당은 "한보, 기아, 한라, 대우 등 대기업의 연쇄부도사태와 금융기관의 부실화 등에서 보듯이 경영의 비민주성이 심각한 문제로 제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