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자가 임신·출산·육아로 폐업한 경우 실업급여를 수급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고용보험법 시행규칙에 명문화하고 홍보를 강화하라고 국민권익위원회가 관계부처에 권고했다. 권익위는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이런 내용의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기관에 권고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가칭 집배관(원) 복지법 발의 촉구 천막농성이 농성 시작 124일 만에 막을 내렸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집배관 보건안전 및 복지 지원법’을 발의하기로 하면서 해를 넘겨 이어 오던 농성은 해산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공운수노조 민주우체국본부는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이랜드리테일이 4년간 공휴일 가산수당을 지급하지 않아 ‘임금체불’ 논란에 휩싸였다. 이랜드노조와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지적했다. 노조는 2020년 1월1일부터 지난해 12월31일까지 4년간 이랜드리테일이 공휴일 가산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사쪽은 2019년 12월30일 회사와
SC제일은행이 무기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금융노조 SC제일은행지부(위원장 이기동)는 “올해 1일자로 무기계약직 534명 전원의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SC제일은행은 무기계약직을 별도 직군인 ‘6급 직원’으로 규정해 운용해 왔다. 전체 직원 3천600명의 15%에 해당하는 534명이 6급 직원이다. 다른 은행이 5% 미만의 무기계약직을 고용하고 있는 데 반해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들은 정규직과 다른 별도의 취업규칙을 적용받아 승진과 퇴직시 인정하는 근속연수 등에서 차별받아 왔다.SC제일은행 노사는 지난
부산 지방자치단체가 환경직종 공무직을 기간제 또는 민간위탁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2일 매일노동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시 4개구 소속 환경미화원 등 환경직종 공무직 11명에 대한 결원이 채워지지 않고 있다. 구체적으로 북구 5명, 동래구·사상구·사하구 각 2명이다. 대부분 결원은 지난해 12월 말 정년퇴직으로 발생했다.정년퇴직자 발생 인원만큼 앞서 신규 채용을 하던 기존 관행과 달리 충원이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부산광역시공무직노조(위원장 손영민)는 부산시 16개 구·군청이 환경직종 공무직 정원을 조정해
고용노동부가 법적 근거 없이 과거 실업급여 부정수급 이력을 이유로 무직 상태 노동자에게 실업급여 지급을 보류해 비판이 인다. 고용보험법에 따라 부정한 방법으로 실업급여를 받은 경우 정부가 급여 지급을 제한할 수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부정수급으로 문제가 된 실업급여에 한정해서다. 이후 새로 수급자격을 취득한 경우는 적용되지 않는다.사전 고지도 없이 입금 안 돼2일 취재에 따르면 공공근로에 지원해 일하던 김민지(가명·40세)씨는 지난해 6월 계약기간 종료로 실업급여 수급자가 됐다. 중학생 자녀를 혼자 키우는 그에게
정부가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사회적 대화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히자 한국노총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한국노총은 2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들러리 서기 위해 사회적 대화에 복귀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성명의 발단은 30명 미만 사업장의 주 52시간 상한제(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시행을 사실상 1년 더 유예한 고용노동부 조치다.30명 미만 사업장 주 52시간 상한제는 당초 지난해 1월 시행이었지만 노동부는 장시간근로 감독 대상에서 제외하고 법을 위반해도 시정기간을 부여하는 내용의 계도기간을 1년 운
A&D신용정보 관리직인 A씨는 올해로 임금피크 적용 4년차다. A씨의 올해 임금피크 삭감률은 70%까지 치솟는다. 2022년을 기준으로 하면 연봉이 2천58만원에 그친다. 올해 임금인상이 되면 상황이 조금 바뀌겠지만 최저임금을 연봉으로 환산한 2천472만원에 못 미치는 건 바꿀 수 없는 현실이다.A&D신용정보의 임금피크 5년간 지급률은 190%다. 5년 일해 2년치 급여도 못 받는다는 뜻이다. 낮은 지급률에 급여가 최저임금에 밑도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문제는 희망퇴직 후 계약직으로 재고용되면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30명 미만 사업장의 주 52시간 상한제(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시행이 사실상 1년 더 유예됐다.고용노동부는 29일 8시간 추가근로제 일몰에 따라 사업장에 부여한 계도기간을 내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8시간 추가연장근로 제도는 2018년 주 52시간 상한제를 도입하면서 영세사업장의 충분한 준비 기간을 부여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2021년 7월부터 2022년 말까지 1년6개월에 한해 1주 8시간을 더 일할 수 있도록 도입했다. 2023년 제도가 시행되자 노동부는 30명 미만 사업장을 장시간근로 감독
내년부터 국내 호텔·콘도업체 청소원·주방 보조원 직종에 비전문취업(E-9) 외국인 노동자가 시범도입 된다. 그동안 논의됐던 플랜트건설 업종 E-9 비자 허용은 최종안에서는 빠졌다.정부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41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주방 보조원은 호텔·콘도업체에 고용돼 직영으로 운영하는 식당에서 근무한다. 청소원의 경우 호텔·콘도업체 직접고용뿐 아니라 건축물일반청소업으로 등록된 협력업체에서도 일할 수 있다. 정부는 다만 인력관리의 어려움과 사업장 이탈 등의 우려 때문에 호텔·콘도업체 1곳에 전속해 일하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의 정원 중 3% 이상을 청년 미취업자로 채우는 제도가 2026년 12월31일까지 연장됐다. 지난 2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청년고용촉진 특별법(청년고용법) 개정안이 통과했다. 개정안은 올해 12월31일 만료될 예정이었던 ‘공공기관의 청년 미취업자 고용의무’ 유효기간을 3년 연장
직장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인으로 청년층은 급여 수준을, 고령층은 출퇴근 거리를 각각 우선시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8월7~9일 경기도민 1천명 대상 인식조사 결과를 담은 ‘경기도 청년층과 고령층, 일자리에 대한 시각차’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대상자 중 20대(168명)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기업의 채용계획 인원이 8만1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를 발표했다.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는 연 2회 실시된다. 2021년부터 종사자 1명 이상 기업으로 확대했다.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기업
올해 3월부터 전년 대비 빈일자리수가 8개월 연속 감소해 지난 10월 20만4천개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는 28일 “구인난을 겪는 주요 업종의 인력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조선업·뿌리산업 등 산업별, 지역별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세 차례에 걸쳐 발표했다. 만성적인 인력난
4명 이하 농어업 사업장 노동자·경영주의 고용보험 가입 문턱이 낮아진다.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는 27일 “농어업인의 고용보험 가입 선택권 제고를 위한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상시근로자 4명 이하 농어업에 종사하는
출·퇴근 시간과 휴무일을 입력하면 각종 수당을 포함한 임금이 자동계산되는 임금명세서 작성 프로그램이 27일 공개됐다. 지난해 4월 고용노동부가 만든 임금명세서 작성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과거 프로그램은 사업주가 가산수당과 공제항목 등 정보를 직접 입력, 계산하는 시스템이었다.노동부는 “고도화된 임금명세서 작성 프로그램으로 사업주들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지고 근로자도 본인의 임금 내역 확인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이날부터 내년 1월22일까지 시범운영한 뒤 발견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해당 프로그램은
2012년 48.6%이던 여성 고용률이 지난해 52.9%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시간당 남성 임금 대비 여성 임금 비율은 64.8%에서 70.0%로 조금 올랐다. 10년이 지나도록 여성노동자의 노동환경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셈이다.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는 “여성의 임금, 직종, 고용형태, 경력단절여성 등의 현황 등을 포함한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백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여성경제활동법)에 따라 올해부터 매년 노동부와 여성부가 공동으로 발간한다.올해에는 여
한국전기공사협회 청소노동자들이 용역업체 변경 과정에서의 고용승계를 정부에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직유관단체에서 벌어진 하청노동자 해고 위기 사태를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다. 공공운수노조 충북지역평등지부 한국전기공사협회지회(지회장 성문모)는 2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자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한
윤석열 정부의 ‘덜 걷고 덜 쓰는’ 재정정책 때문에 정부 고유기능인 자원배분·소득재분배·경제안정 기능이 수행되지 않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민주노동연구원은 26일 발표한 ‘정부재정과 공공부문 고용이 소득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재정건정성을 앞세우는 정부 정책이 공공부문 일자리·사회불평등 영역에서 어떤 결과를 낳고 있는지를 살
노동시장 인력수급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30대 이하뿐 아니라 40대도 제조 현장직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지역 노동시장 수급 상황 평가에서 나온 분석이다.팬데믹 이전보다 노동시장 수급 불균형이 확대됐다는 진단이다. 2019년 3분기와 올해 3분기를 비교해 보면 노동공급 대비 노동수요가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는 노동시장 타이트니스(tightness·경직도)는 세종시를 뺀 광역시·도 중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노동시장 수급상황의 질적 측면을 보여주는 미스매치 지수도 제주·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