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의료운동본부·민변·참여연대 등 8개 보건·시민단체는 21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헬스케어법은 의료·건강정보를 민영보험사와 기업에 넘겨주는 민영화법”이라며 즉각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에
시민의 의료인력 확충 요구가 높은 가운데 정부의 의대 수요조사 결과도 현행 의대 정원의 두 배 규모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전국 40개 의대에 교육역량 등을 토대로 한 정원 확대 수요를 물은 결과를 발표했다. 2025학년도 기준 최소 수요 증원폭은 2천151
시민 10명 중 8명은 의대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인식했다. 국·공립대 의대를 위주로 확대하고, 비수도권이나 필수의료 분야에 10년 이상 복무해야 한다고 봤다.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사인력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의대정원 확대와 지역의사제 실시, 공공의대 설립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노조가 4~6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의대 정원 확대와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설립 등에 대해 물었다.시민 84.4% “거주지 의료기관 불충분”
국회 상임위원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노동자와 시민이 사회서비스원 예산 복원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돌봄 공공성 확보와 돌봄권 실현을 위한 시민연대는 13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내년도 시·도 사회서비스원 운영 보조금 148억3천400만원을 복원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받는 돈, 내는 돈’ 모두 빠진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안이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보고된 가운데, 한국노총은 노후최소생활비를 보장할 수 있는 만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8일 보건복지위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노총은 정부 연금개혁안에 대해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정부의 지방시대 종합계획은 허구라며 공공의료 확충에 나서라고 촉구했다.2일 보건의료노조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 관련 성명에서 “정부는 수도권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과 진료과목 간 편차 확대 같은 불균형이 심화돼 지역필수 의료 공백 해소가 진정한 지방시대 구현의 선결과제라고 강조하면서도 공공의료에 관련한 언급이 없다”고 꼬집었다.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1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기회발전과 교육발전특구 같은 4대 특구를 중심으로 지방시대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종합계획을 발표
공공연대노조(위원장 이영훈)가 정부의 돌봄분야 민영화 시도가 가속화한다며 저지를 호소했다. 노조는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사회서비스 고도화 정책을 발표하고 아이돌봄서비스 민영화를 시도한다”며 “민영화의 결과는 이용자의 추가부담과 아이돌봄 노동자의 처우하락으로 이어져 돌봄의 질이 하락하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을 했던 공공병원들이 환자 이탈과 정부 지원 중단에 따른 경영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회의 내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노동·시민단체는 “공공병원들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예산을 증액 편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와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준)는 31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넘게 감염병 대응에 전념한 공공병원들은 의사·환자 이탈로 붕괴 직전인 상황인데 정부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 회복기 지원 예산은 ‘0원’”이라며 “적어도 코로나19 이전 수준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안에 ‘내는 돈’(보험료율)과 ‘받는 돈’(소득대체율) 등 핵심 수치가 빠지면서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거세다. 양대 노총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오후 ‘5차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은 의견이 다양한 만큼 특정안을 제시하기보다 공론화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안이 ‘재정 안정’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동·시민사회에서 ‘노후소득 보장’을 강조하는 취지의 대안을 내놨다. 현행 40%인 소득대체율을 일시적으로 50%까지 끌어올리고 보험료율을 기존 9%에서 13%까지 점진적으로 인상한다는 내용이다.한국노총·민주노총·참여연대 등 30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모인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국민연금 대안보고서를 발표했다.정부 ‘반쪽 개혁’ 반발로 출발한 대안이번 대안보고서는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의 ‘반쪽’ 보고
야당이 주도해서 의대 정원 확대 이슈를 끌어가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모처럼 나온 좋은 정책을 야당이 나서서 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으로 반성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며 “민주당이 주장해 온 국정 기조 전환 요구에 대한 응답으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의당도 지역 공공의대 설립과 국립의전원 설치와
정부가 국립대병원 중심으로 지역의료 체계를 개편하고, 의대 정원을 순차적으로 증원하는 필수의료 혁신 전략을 내놨다. 지역의사제나 공공의대 설립 같은 대책은 빠졌다. 의료단체는 실질적인 지역·과목별 의료쏠림 개선 효과는 미흡할 것이라고 전망한다.국립대병원 소관 부처 복지부 이관인건비·정원 기준 개편정부는 19일 거점 중심 전달체계 정상화로 수도권 쏠림을 탈피하고 의료인력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필수의료 전달체계 정상화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 △추진 기반 강화를 핵심과제로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의료
당정이 ‘의대 정원 확대’ 카드를 꺼내들자 당정과 대립각을 세우던 야당도 이례적으로 환영의 입장을 표하고 있다. 다만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나온 여론 반전 카드에 그친다는 해석이 쏟아진다. 당초 19일 의대 정원 확대 폭과 일정을 발표하려 했다가 늦추는 등 면밀한 계획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당정이 제대로 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과 노동계, 시민단체는 의료공공성 확충을 위해 의료공백이 있는 지역에 의사를 끌어들이고 필수의료를 확충하는 방향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정원 확대-지역공공의대 함께 가야”
공공병원 노동자들이 정부에 공공병원 코로나19 회복기 지원 정상화를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는 12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해지 뒤 회복기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공병원은 고사 위기“라며 ”제대로 된 손실보상과 회복기 지원을 이행하라“고 강조했다.이선희 노조 부위원장은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뒤 일반의료 기능이 저하돼 의사와 환자가 병원을 떠났고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상황에서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전담병원 운영에 따른 손실보상을 6개월간 차등보상해 공공병원의 회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운영을 뼈대로 하는 서울시민들의 조례안이 서울시의회에 제출됐다.건강서울특별시조례제정운동본부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65일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운영을 시가 책임지고, 치솟는 간병비도 지원하도록 한 주민조례청구가 동의수(2만5천명)을 넘겼다”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주민이 직접 발의한 조례가 제정되도록 화답하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건강세상네트워크와 너머서울,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정의당 서울시당이 참여하고 있다.3월부터 6개월간 시민 2만6천936명 서명조례안 발의자인
고용·소득 차별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이용 차별을 해소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전태일의료센터가 출범을 준비한다.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전태일병원이 필요합니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 후 같은 장소에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 출범식을 연다. 전태일의료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올해 23억1천만원인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중증장애인을 지원하는 187명이 당장 내년부터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전국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협회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 설치된 장애인권리 사망 분향소에서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사업 권리찾기 엽서쓰기’ 행사를 열고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중증장애인 동료지원가를 해고하지 말아 달라”며 노동부의 예산 삭감을 규탄했다. 이후 이들은 서울 중구 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로 이동해 노동부
외국인보호소 내 인터넷 사용시간 확대, 음식물 반입·소지의 포괄적 제한 개선, 매일 최소 1시간의 실외운동을 보장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가 나왔다. 13일 인권위에 따르면 A외국인보호소의 보호외국인인 진정인들은 피진정인인 A외국인보호소장이 인터넷 사용시간을 규정된 시간보다 적게 제공하고, 부실한 배식에도 외부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며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노인요양시설의 임차운영 허용을 뼈대로 하는 정부의 장기요양 기본계획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돌봄 공공성 확보와 돌봄권 실현을 위한 시민연대와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발표한 3차 장기요양 기본계획은 장기요양 분야를 시장화하는 정책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전문가 “질 관리 불가능 … 재앙적 정책”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정부의 정책은 당사자인 노인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보영 영남대 교수(사회복지)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장기요양 기본계획은 장기요양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논의를 앞두고 노동·시민·환자단체가 이에 대해 “이대로는 안 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무상의료운동본부와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한국루게릭연맹회·한국폐섬유화환우회·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는 22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에 영리플랫폼을 허용하는 것은 영리병원 도입이나 마찬가지”라며 “영리 플랫폼에 의한 의료민영화와 비대면 진료 법제화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24일 관련 의료법 개정안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국회에 법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