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주지 않고 기성금을 챙겨 해외로 도주한 사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고용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지청장 강요원)은 9일 “노동자 19명의 임금·퇴직금 9천300여만원을 체불한 철구조물 제조업체 사업주 배아무개(41)씨를 근로기준법·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퇴직급여법) 위반 혐의로 지난 7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창원지청에 따르면 경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직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생직업능력개발 체제 구축이 시급합니다. 새로운 시대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포럼을 준비했습니다.” 김기영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은 6일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주제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7
고용노동부가 6일 국내 10대 대형 조선소 경영진을 불러 “하청업체에 위험이 전가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동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김왕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주재로 조선업 안전보건 리더회의를 개최했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STX조선해양·한진중공업을 포함한 국내 10대 조선소 경영진이 참석했다. 노동부는 참석자들에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성과를 측정할 지표를 개발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기업들이 경제적 가치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노동부와 진흥원은 6일 “사회적기업 육성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사회적 가치 지표(Social Value Index)를 개발했다”며 “사회적기업을 비롯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이정식)이 5일 148개 사업장 노사 대표자들과 일터혁신 컨설팅 협정을 체결했다. 재단과 6개 컨설팅 수행기관, 사업장 노사 대표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셰러턴 서울디큐브시티호텔에서 2017년 4차 일터혁신 컨설팅 협정 체결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행사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컨설팅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일터혁신의 지속적 추진
앞으로 공공기관 332곳과 지방공기업 149곳 전부에 블라인드 채용이 전면 도입된다. 입사지원서에 학력은 물론 출신지역과 가족관계, 키·체중·용모(사진) 같은 신체적 조건 기재가 금지되고 면접 때 면접관이 관련 질문을 해서도 안 된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취업자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제공
올해부터 공무원들의 여름휴가가 최대 10일로 늘어난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연차휴가를 다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정부가 공무원들의 휴가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인사혁신처는 5일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고 재충전을 통한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공직사회 하계휴가를 장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무원들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의해 재직기간에 따라 최
지난해 건설현장에서 재해로 사망한 노동자가 184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보다 20.3%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건설업 산업재해가 좀처럼 줄지 않자 건설현장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4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천개 건설업체가 진행한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다치거나 숨진 재해자는 3천837명이다. 전년보다 10.6%(369명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청년 12만명에게 3개월 동안 30만원씩 청년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정부 정규예산에 청년구직촉진수당을 반영하고 2019년 이후에는 저소득 근로빈곤층으로 지급 대상을 넓혀 한국형 실업부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비자발적 희망퇴직을 제한하고 경영상 해고를 개선할 대책을 마련한다
우리나라 남성 가사분담률과 맞벌이 부모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3일 OECD 통계와 한국노동패널조사를 활용한 ‘자녀를 둔 부모의 고용상황’을 발표했다. 0~14세 자녀를 둔 우리나라 남성의 가사분담률은 16.5%로 OECD 평균(33.6%)의 절반에 불과했다. 맞벌이 부모 비중 역시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산업현장에서 그 어떤 것도 노동자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될 수 없다”며 “제도는 물론 관행까지 바꾸도록 산업안전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50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 영상 메시지에서 “정부의 최우선 가치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대통령이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에 메시지를 전한 것은 1968년 행사 시작 이래 처음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중으로 산업안전에 관한 원청 책임 강화와 국민조사위원회 구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종합
우리나라 대기업이 직·간접으로 고용한 노동자 10명 중 4명은 기간제나 파견·용역·하청 같은 비정규직이었다. 비정규직 규모는 3년째 증가세를 보였고 기업 규모가 클수록 외주화 경향이 뚜렷했다. 고용노동부는 2일 300인 이상 사업장 3천407곳의 고용형태 공시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고용인원 10명 중 4명 비정규직 노동부는 고용정책 기본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이정식)이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LERA·회장 김동원) 2018 서울 세계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2일 재단과 ILERA에 따르면 이정식 사무총장과 김동원 회장(고려대 경영대 교수)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재단 회의실에서 세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966년 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사외이사 겸직과 음주운전, 학생 호통 논란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장관 후보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라”고 몰아세웠다. 여당은 “선의의 피해자”라고 조 후보자를 보호하거나 “정치적으로 의혹을 부풀린 정황이 있다”고 맞섰다. 조 후보자는 여러 논란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야당 “진짜 몰랐냐” 사외이사 논란 집중 추궁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지난 1일 새벽 1시께 마무리됐다. 조 후보자가 먼저 자신의 과오를 사과했다. 그는 음주운전과 학생 호통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성찰
고용노동부가 부당노동행위 근절방안 발표 하루 만인 29일 MBC·삼안·세스코·브링스코리아를 비롯한 부당노동행위 의심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방위 근로감독에 착수했거나 착수할 계획을 밝혔다. 노동부는 애초 100개로 정했던 부당노동행위 감독 사업장을 150개로 늘리면서 대대적인 감독을 예고했다.MBC 부당노동행위 특별감독파업 후 5년 동안 236명 징계·전보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지청장 김홍섭)은 이날 서울 여의도 MBC 본사에 근로감독관 3명을 보내 부당노동행위 관련 자료를 조사하는 것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시작했다. 특별근
“경기도 가평우체국에서 최근 6개월간 3명, 충청 아산우체국에서 두 달 동안 2명의 집배원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사망자가 9명이나 됩니다. 장시간 노동에 따른 과로사·자살이 원인입니다. 고용노동부에 전국 사업장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했으나 감독이 이뤄진 곳은 4곳에 불과합니다.” 최승묵 전국집배노조 위원장은 28일 “고용노동부를 직무유기로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에 취임한다면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지 못한 사회구조를 바꾸고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며 “공정하지 못한 노사관계를 바로잡는 것을 정부 책무로 삼아 정당한 노조활동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1년 미만 비정규직에게 퇴직금과 연차휴가 부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대엽 후보자는 28일 국회에
한국노동연구원이 금융·보험 전문직 직원들의 기업규모별·직급별 임금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정보를 처음으로 분석해 공개했다. 40대 초반 대기업 금융·보험 전문직 차장급 직원의 월급여는 평균 702만원(연봉 8천424만원)이었고 30대 초반 사원은 317만원(연봉 3천808만원)이었다. 월급여는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같은 변동급을 제외한 월정액급여(기본급
임금체불을 예상하고도 매월 수천만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리고 폐업을 반복하면서 세금 납부를 회피한 조선업 협력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통영지청(지청장 오영민)은 노동자 66명의 임금·퇴직금 3억8천여만원을 체불한 경남 거제 선박임가공업체 ㄷ사 대표 임아무개(44)씨를 근로기준법과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퇴직급여법)
최저임금위원회가 27일 4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겠다고 공약한 이후 처음 열리는 협상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사 간 협상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부담할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어떤 대안을 마련해 줄지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저임금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