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8월 총파업을 앞두고 이달 28일 경고파업을 벌인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노총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87년 노동자 대투쟁의 역사를 복원해야 한다"며 "6월 말부터 시작되는 대투쟁을 통해 노동존중사회와 민중복지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8월28일 노동탄압
언론장악 진상규명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이 18일 건강악화로 병원에 후송됐다. 단식농성 21일 만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께 탈진현상이 심해져 녹색병원에 후송됐다. 노조 관계자는 "이명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주일 정도는 입원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낙하
19대 국회가 개원한 가운데 양대 노총이 노동현안 해결과 법 개정을 위해 본격적인 공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최저임금 현실화와 최저임금법 개정을 위한 공동투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조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노동계에 따르면 양대 노총 정책 담당자들과 일부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국회의원들은 최근 몇 차례 간담회를 열고 노동관련법 개
민주노총이 지난 1월 정기대의원대회 결정에 따라 차기 임원(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과 지역본부장을 직선제로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산별노조·연맹의 선거인명부 작성이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17일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성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7기 민주노총 임원과 지역본부 임원 동시선거 선거인명부 작성을 위한 예비명부를 다음달 2
단체교섭을 벌이고 있는 노동부유관기관노조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지부(지부장 김봉섭)가 조합원 95.5%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승강기안전기술원(이사장 김윤배)은 지난 4월 단체협약이 만료된 직후 그동안의 잠정합의안을 모두 파기하고 새로운 단협안을 제시해 논란을 빚고 있다. 17일 노조에 따르면 지부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속칭 '강사법'으로 불리는 개정 고등교육법은 강의 몰아주기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야기하는 해고촉진법이며 정규교수를 비정규교수로 대체하는 비정규직 양산 악법입니다." 내년 1월부터 시간강사를 강사로 표현하고 교원 지위를 부여하는 대신 전임교원 확보율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개정 고등교육법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비정규교수노조(위원장 임순광)가 시행령 제정
공공운수노조·연맹(위원장 이상무)이 아시아나항공의 승무원 용모복장 규정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노조·연맹 여성위원회와 민주노총 여성위원회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항공 사측에 외모규정을 폐기하고 성 차별적 조치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지만 끝내 시정하지 않았다"며 "국가인권위에 불합리한 차별적인 규정과 처우
40대 초반인 이경미(가명)씨는 삶의 절반을 반도체 후가공업체 시그네틱스에서 생산노동자로 보냈다. 90년에 입사했으니 꼬박 22년을 한 직장에 몸담은 것이다. 그런데 이씨는 최근 10년 사이에 두 번이나 해고됐다. 2000년 초반부터 소사장제를 추진한 회사는 2001년 조합원들을 서울에서 안산으로 발령냈다. 이에 반대한 노동자들은 전원 징계해고됐다. 끈질긴
민주노총 여성위원회가 14일을 '공동행동의 날'로 정하고 대표적인 여성 투쟁사업장인 시그네틱스와 재능교육 투쟁에 연대한다. 여성위는 13일 "민주노총은 올해 3월8일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노동자 10대 요구를 발표했다"며 "민주노총이 6월 경고파업과 8월 총파업을 준비하는 상황에 맞춰 여성 장기투쟁사업장 집중투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2년 미만 한시 사내하청 노동자를 계약해지하고 직접고용 근로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정규직화를 회피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13일 성명을 내고 "그동안 현대차는 불법파견은 없으며 적법한 사내하도급이라고 우겼지만 이번에 스스로 불법파견을 항시 사용해 왔음을 반증하는 고백을 했다"고
"아주 쉽게 원고를 썼습니다. 직원이 7천명인 기업에서 회계조작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정말 도가니같습니다. 정부와 기업·회계법인끼리 무슨 말이 오갔을까요." 쌍용자동차 사태 관련 르포를 쓰고 있는 공지영 작가가 지난 11일 저녁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거리강연에 나섰다. 쌍용차 희생자 추모와 해고자 원직복직을
파업 중인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정영하) 조합원들이 시민들을 상대로 김재철 사장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MBC본부가 지금의 투쟁기조를 이어 가기로 했다. 연대투쟁을 했던 KBS본부가 지난 11일 현장에 복귀했지만 MBC본부는 이와는 상관없이 파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정영하 본부장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사옥에서 기
전국교직원노조(위원장 장석웅)가 농산어촌학교와 학교교육을 살리기 위해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전교조는 12일 오전 서울 세종로 교육과학기술부 후문에서 교육·시민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교육을 파탄 내는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표집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농산어촌학교살리기대책위원회와 일제고사반대시민모임·교육희망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해 "모든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역할을 확대해 달라"고 ILO에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11일 오전(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LO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가장 먼저 쌍용자동차 문제를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2009년 2천646명 대량 해고에 맞선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파업
언론노조 YTN지부(지부장 김종욱)의 투쟁은 파업 몇십·몇백 일이 아니다. 2008년 7월 이명박 대통령 특보 출신 구본홍씨가 주주총회에서 40초 만에 날치기 통과로 사장으로 임명된 이후부터 최근까지 지부의 투쟁은 현재진행형이다. 11일로 지부의 공정방송 쟁취투쟁은 1천475일째에 접어들었다."공정방송 쟁취투쟁 1천475일."
검찰이 파업을 벌이고 있는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정영하) 집행부 5명을 상대로 법원에 신청한 사전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 10일 MBC본부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7일 밤 정영하 본부장과 강지웅 본부 사무처장·이용마 홍보국장·장재훈 정책교섭국장·김민식 편성제작부위원장에게 청구된 사전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지난달 21일 1차 사전 구속영
지난달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조건부로 철회한 민주노총이 새로운 노동자 정치세력화 방안을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특정 정당 중심의 선거방침이나 정치방침에서 벗어나 그동안 민주노총이 진행해 온 정치세력화 운동을 평가하고 새로운 정치세력화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어서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10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지난 8일 중앙집행위원회
민주노총이 올해 1월 정기대의원대회 결정에 따라 오는 12월 차기 집행부(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를 직선제로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모바일 투표가 가능할지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르면 임원선거는 조합원의 직접·비밀·무기명투표에 의해야 하는데 모바일 투표가 이 원칙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의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성현)가 7일 직선제 점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정아 민주노총 직선제 팀장이 직선제 준비상황을 소개하고, 권두섭 공공운수노조 법률원장이 '모바일 투표 및 문자 투표의 적법성 검토'에 관해 발제한다. 토론자로는 오윤식 변호사(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와 박경수 공인노무사(민주노총 법률원)·김용식 민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김현석)가 전면파업 93일 만에 회사측과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연대파업을 벌이고 있는 다른 언론사들의 파업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본부와 함께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 희망캠프 농성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언론사 본부·지부 간부들은 KBS 노사의 잠정합의 내용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