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산재 카르텔’을 이유로 업무상질병 인정 기준, 상병별 표준요양기간 마련 등 산재보상제도에 대한 전방위적인 손질에 나선다.노동부는 최대 규모의 감사인원을 투입해 3개월 넘게 근로복지공단 특정감사를 진행했지만 당초 이야기했던 근로복지공단, 산재병원, 산재환자 간 ‘산재 카르텔’은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롭게 공개된 ‘부정’ 사례는 11개 노무법인이 재해자의 산재 신청을 도우려 진단·검사비를 지원하고 산재 인정시 과도한 수수료를 챙기는 불공정한 영업행위 정도다.실체 없는 ‘산재 카르텔’ 의혹을 부풀려 산재보상제도 후
빈소 : 은평성모병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 2024년 2월22일(목) 오전 7시 연락처 : 02-2030-4444
고용노동부가 ‘산재 카르텔’을 이유로 업무상질병 인정 기준, 상병별 표준요양기간 마련 등 산재보상제도에 대한 전방위적인 손질에 나선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근로복지공단의 특정감사 결과 485건의 부정수급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근로복지공단·산재병원·산
인건비 부담으로 안전보건전문가를 채용하지 못하는 소규모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고용노동부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산업안전보건 관련 실무 경력 2년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공동안전관리자가 될 수 있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안전보건관리자에 대한 기업 수요가 늘어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관리자·보건관리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을 반영해 자격기준을 낮춘 것이다. 지역·업종별 사업주단체에 공동안전관리자로 고용되면 관할 사업장을 월 1회 이상 점검하게 된다.정부가 50명 미만 중소기업의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임금이 체불된 것처럼 꾸며 간이대지급금을 부정수급한 건설업자가 구속됐다. 대지급금은 노동자 체불임금을 국가가 대신 지급하는 제도다.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건설업자 최아무개씨(52)를 임금채권보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최씨가 임원으로 있는 A시행사는 경기도 양평군 소재 주택 신축공사를 발주했다. 이후 B시공사에 공사 도급을 맡겼지만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B시공사는 공사 거부에 나섰다.최씨는 B시공사 협력업체 대표 5명 소속 노동자들이 B시공사 소속인 것처럼 속이고, B시공사를 상대로 노동청에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휴직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면서 고용노동부가 산재병원의 비상진료대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나섰다.노동부는 19일 “의료공백으로 인한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재병원은 병원별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고 집단행동 발생시 즉각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 등 필수진료 시설을 24시간 가동하고, 평일 연장 및 토요일 근무를 통해 외래진료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의료계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면 산재병원은 부서별 비상대기 근무조를 편성해 항시 대기한다는 계획
“‘대진단과 함께’라고 제가 선창하면, ‘중대재해 총력대응! 총력대응! 총력대응!’이라고 후창을 해야 합니다.” 사회자의 주문에 따라 고용노동부 지방관서장과 안전보건공단 일선 기관장들은 “안전 여정의 출발 산업안전 대진단” “대진단과 함께 중대재해 총력대응”이 적힌 팸플릿을 머리 위로 들고 흔들었다. 19일 오후 서울
김민지(가명·31)씨는 ㄱ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사무직으로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일했다. 계약은 통상 1년 단위로 체결돼 갱신됐고,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상 정규직으로 고용해야 하는 시점 2년이 도래할 때마다 형식적인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5년 내내 업무는 끊김 없이 이뤄졌다. 하지만 민지씨는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없었다. 육아휴직을 신청하길 원한다는 말에 돌아온 건 기간제 노동자이기 때문에 출산휴가만 부여할 수 있고, 육아휴직은 사용할 수 없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다. 육아기 근로시간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이 뇌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심층건강진단 지원대상을 장시간 노동자로 확대한다. 안전보건공단은 “19일부터 뇌심혈관질환 고위험 노동자 심층건강진단 지원사업을 확대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심층건강진단 지원사업은 뇌심혈관질환에 특화된 검진을 의료기관에서 받고, 건강상담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검진비용의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시 정부가 지원하는 장려금 문턱이 낮아진다. 기존에 워라밸일자리 장려금을 받으려면 임신 노동자는 1개월 이상 근로시간을 단축해야 했는데, 올해는 2주 이상만 단축해도 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기업 ㈜센트비에 방문해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등 유연근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센트비는 유연근무 모범기업으로 노동자 166명 중 55%가 주 사무실 근무(주 3~4일)와 재택근무(주 1~2일)를 병행하고 있다. 직원 절반은 시
정부가 올해 1월 직접일자리 사업으로 74만7천명을 채용했다.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16일 오전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 1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고용동향을 점검하고, 2024년 직접일자리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정부는 앞서 고령층·취약계층의 일자리 소득 안정을 위해 1분기 동안 연간 계획인원의 90%를 채용하고 상반기 97%(114만2천명)이상 예산을 조기집행하기로 했다.올해 직접일자리 계획인원은 117만7천명이다. 1월 채용 인원은 전체의 63%에 해당한다.노동부는 “애초 1월 목표인 71
정부가 업무상 질병 인정 기준 개선을 약속했지만 관련 논의는 지난 11월 이후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신설된 산재보상제도개선 TF에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인데 업무상 질병 인정 기준 후퇴 우려가 나온다. 산재보상제도개선 TF는 노동부가 ‘산재 카르텔’ 논란으로 근로복지공단을 특정감사하던 중 산재보상제도의 구조적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며 꾸린 기구다. 정부는 업무상 질병에 대한 노동자 입증책임 완화에 부정적이어서 노동계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국정과제인데, 지난해 7월부터 논의 중단업무상 질병 인정 기준 개선은 윤석열 정부 국정
만 40세 이상 중장년의 전직·재취업 맞춤형 직업훈련에 참여한 이들의 취업률이 지난해 상반기 62.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폴리텍대학은 15일 “2018년 신중년 특화과정 개설 이래 60% 내외 취업률을 기록하면서 재취업 성공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배균복(50)씨는 신중년 특화과정에 참여해
노동위원회가 취약계층 권리구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노동위 안팎에서 높았다. 설문조사에 응한 일반인과 조사관 10명 중 7명은 취약계층 권리 구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노동위원회 70주년 기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는 3천742명이 참여했다. 이 중 일반인은 3천15
고용노동부가 교직원 임금체불로 논란이 된 웅지세무대학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노동부는 “고양노동지청이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해 14일부터 감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웅지세무대학의 임금체불 피해 노동자는 50명 이상으로, 피해 금액은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고의·상습 체불 사업
12개 광역자치단체가 지역 내 청년카페를 조성하고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노동부는 14일 2024년 청년성장프로젝트 운영자치단체를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광주광역시·대전광역시 등 12개 광역자치단체다. 파주시를 포함한 21개 기초자치단체도 컨소시엄으로 함께 참여
항공우주제조업 원·하청사와 경상남도가 상생협의체를 꾸려 협력업체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상생협약 체결을 위한 논의는 조선업과 석유화학·자동차업종에 이어 네 번째인데,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최초 지역단위 이중구조 개선 사업고용노동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손재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표이사 강구영), 경상남도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에서 항공우주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식 장관과 최만림 경남 부지사, 손재일 대표이사, 강구영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50명 미만 사업장에 확대 적용된 가운데 중소기업이 갖춰야 할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쉽게 설명한 영상이 최근 공개됐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 유튜브 채널에 ‘손에 잡히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영상이 게시됐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 직접 영상에 출연해 안
건설업 노동자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의 경우 일용노동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전체 산업의 동향을 설명하기에 한계가 있지만 건설경기 불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노동부가 13일 공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4년 1월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1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천505만
노사정이 장시간 근로 해소를 원칙으로 근로시간 제도 개선을 논의하기로 한 가운데 재계가 우리나라는 더 이상 장시간 근로 국가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놨다. 유연성과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근로시간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경총은 13일 ‘장시간 근로자 비중 현황 및 추이 국제비교’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 20년 동안 우리나라 실근로시간이 급격히 감소해, 임금근로자 중 장시간 근로자 비중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경총은 실근로시간과 소정근로시간으로 각각 나눠 장시간 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