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내린 차별. 그 차별은 사회 양극화를 초래하고 사회 갈등을 심화시킨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남성과 여성, 장년과 청년 등 나이·인종·장애·종교·가족유형과 성별·성적 지향 등에 대한 차별이 만든 우리 사회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전문가들은 노동 차별을 해소하면 우리 사회 다양한 차별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남성과 여성, 내국인과 외국인 간 차별이 대표적이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선언하고 노동시장 차별해소를 위한 첫발
공직선거법과 사법개혁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비례대표에 상한선을 두는 문제로 이견을 보였던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 3+1'과 더불어민주당이 입장차를 좁혔지만 석패율제를 두고 막판 진통 중이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칭)은 석패율제 도입과 21대 총선에 한한다는 조건으로 여당이 주장한 ‘비례대표 3
공직선거법과 사법개혁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국회 본회의 상정이 또다시 무산됐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 회동은 불발했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도 석패율제 도입을 두고 대립하다 협상을 진척시키지 못했다. 문희상 의장이 16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으나 심재철 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같은 플랫폼 기반 산업이 확대되면서 택배업·배달대행업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 일하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수고용직)는 여전히 노동관계법 사각지대에 놓인 채 노동기본권과 공정거래 울타리 밖에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7월 물류산업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특수고용직에 대한 불투명한 시장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 일환으
부당해고 판정을 받은 노동자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금전보상명령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부당해고 금전보상명령 때 해고기간 동안 근로를 제공했다면 받을 수 있는 임금 상당액과 별도로 위로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이 “부당해고에 따른 위로금 지급을 명시하는 내용의 근기법 개정안을 발의했
정치권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을 둘러싸고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혼전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13일로 예정됐던 공직선거법과 사법개혁 관련 패스트트랙 법안 국회 본회의 상정은 본회의 개최가 5시간 가까이 지연되다 결국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4월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17일까지 선거법을 처리하는 것이 목표지만 이마저 확신할 수
국가인권위원회가 교육부와 인사혁신처에 기간제교원에 대한 고정급 적용과 호봉 제한, 유공교원 포상 배제 같은 차별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12일 “계약기간 중 호봉승급을 반영하지 않는 등 기간제교원에 대한 차별제도에 대해 교육부와 인사혁신처에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기간제교원 A씨는 근무 중 1급 정교사 자격을 취득했음에도 기간제교원이란 이유
공직선거법과 사법개혁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치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13일 본회의 개회를 요청한 상태다.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외치며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패스트트랙 법안이 13일 순조롭게 본회의에 오를 수 있을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 보완대책 발표와 관련해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당했다. 정의당 노동본부와 노동인권안전특별위원회, 민변이 1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이재갑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법률이 정한 주 52시간 상한제 시행시기를 집행해야 하는 노동부가 직무를 유기해 법 집행을 임의로 유예하고, 국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 확대와 축소, 등장과 소멸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혁신이 이끄는 산업과 일자리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기술발전은 기회보다는 위험이 될 공산이 크다. 그 위험은 곧 노사정 모두에 위기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사회적 갈등은 불을 보듯 뻔하다. 노사정이 이와 관련해 급속한 디지털 전환에 따른 노동환경 변화 대응방안으로 사회
공직선거법과 사법개혁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 오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까지 패스트트랙 관련 협상을 하고 13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연다는 계획이다. 내년 4월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17일 이전 법안 처리가 목표다. 12일까지 자유한국당과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 공조로
기업이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산업재해 입증자료 공개를 거부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법 개정이 추진된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화학물질이나 화학제품으로 인한 위험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기에 화학물질 등의 안전성에 관한 정보는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될 필요가 있다. 그러
인구구조 변화와 경기침체 영향에도 임금노동자와 정규직 노동자가 증가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격차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가 10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를 분석한 ‘통계로 본 한국의 비정규 노동자’를 발표했다. 올해 8월 현재 비정규직 규모는 853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만6천명 증가했다. 전체 임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담은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과 파병 연장 동의안 등 16개 안건이 어렵사리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 선출로 교섭단체 3당 간 정치협상은 급물살을 탔지만 자유한국당이 예산안 합의 처리를 전제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철회를 결정한 데다 예산안 협의가 불발하면서 10일 오전 비쟁점 법안만 본회의에 올랐다.
매년 2천400명의 노동자가 일하다 목숨을 잃는 사회. 반복된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소대책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 노동자가 일하다 목숨을 잃어도 몇십만원에서 몇백만원의 벌금만 내면 그만인 사회에서 이윤극대가 최대 목표인 기업들은 산재사망 예방의무도, 책임도 저버리기 일쑤다. 노동자 안전에 대한 원청책임을 강화한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이 시행됐지만 처벌규정
여야 '4+1 협의체' 합의에 따라 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던 2020년 정부 예산안과 공직선거법 및 사법개혁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일정에 변동이 생겼다. 이날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 선출로 재개된 교섭단체 3당 협의에서 예산안과 민생법안은 1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패스트트랙 법안은 정기국회에서 상정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자유한국당은 199개 법안에 신청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철회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는 "10일까지 자유한국당이 전향적인 입장으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가 9일 국회 본회의에 내년 예산안과 공직선거법과 사법개혁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일괄상정한다. 4+1 협의체는 9일 오후 2시 본회의 전까지 최종 수정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체에는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가칭)이 참여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9~1
노동위원회는 노사분쟁을 조정·심판하는 준사법기관이다. 노동위 공익위원은 전문성과 중립성을 바탕으로 사건을 신속·공정하게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노동위의 권한 확대와 기능 강화에도 독립성·중립성·공정성 지적은 꾸준히 제기됐다. 일부 공익위원의 전문성과 중립성 미흡은 국회 국정감사의 단골메뉴로 등장했다. 그런 가운데 노동위 운영과 관련한 공익위원 자격·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가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끝나는 10일까지 내년 예산안과 주요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윤소하(정의당)·조배숙(민주평화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유성엽 대안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5일 오후 국회에서 2020년 정부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위한 ‘원내대표급 4
태안 화력발전소 청년노동자 김용균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사망한 지 1년.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는 4개월에 걸친 진상조사를 통해 제2의 김용균을 막기 위한 22개 권고안을 발표했다. 특조위 권고안 이행을 점검할 이행점검위원회를 국무총리실 산하에 구성할 것도 정부에 주문했다.그러나 현장은 김용균이 쓰러져 갔던 1년 전 그때 그대로다. 발전사 하청노동자들은 “달랑 마스크 한 개 지급됐을 뿐”이라고 성토한다. 노동자들이 정부에 특조위 22개 권고안에 대한 이행점검위 구성을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