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55개를 갖춘 태백요양병원이 25일 개원했다.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이날 태백시 장성동 태백요양병원에서 개원식을 열고 “노령 진폐환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개원식에는 박종길 이사장을 포함해 이상호 태백시장,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등 유관기관·단체 임원 60여명이 참석했다.공단은 “지역의 노령 재가 진폐 산재환자 및 지역 주민에 대한 돌봄요양을 제공하기 위해 태백병원의 유휴시설을 활용해 설립한 태백지역 첫 요양병원”이라며 “총 11개 병실 55병상과 재활치료실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태백병원 안 4층에 위치해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이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나이스씨엠에스㈜와 함께 올해 첫 단체 헌혈 봉사활동에 나섰다.재단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재단 본부에서 ‘생명나눔 사랑애(愛) 헌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공동 단체헌혈을 실시해 온 재단은 연 2회 운영하던 단체헌혈은 올해 3회로 늘렸다.김대환 사무총장은 “기업들도 동참해 함께하는 이번 단체헌혈로 국가 혈액수급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기업이 협력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행진하는 사람들 목적지가 저 앞인데, 빈틈없는 차벽이 진작에 높아 꽉 막혔다. 아우성이 따라 높았다. 일반도로교통방해는 그 죄가 어찌나 중한 것이었던지, 현행범 체포하라는 지휘관의 명령이 추상같았다. 뒷줄에 늘어선 채증 카메라가 일제히 사선으로 뻗었다. 거기 파란색 깃발보다 많았다. 노조 회계장부 훑듯, 사각 없이 그곳 온갖 사소한 몸짓과 표정까지를
벌써 몇 달째 의대 정원 확대문제로 인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의사들의 이기주의와 정부의 무대책이 공히 비판받는 중이다.우리나라 산업 중에 가장 큰 산업은 무엇일까.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의료산업이 가장 큰 산업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총생산(GDP)의 10%를 넘어서 200조원 넘는 거대한 시장이다. 그러다 보니 관련 종사자들도 많다. 그중 핵심 역할을 하는 의사들의 소득은 매우 높을 수밖에 없다.이렇게 된 데에는 건강보험제도가 큰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복지재정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은 국민연금이 아니라 건강보험이다. 2023
유권자와 투표자는 다르다. 2010년대 들어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자 성향은 대개 4:4:1:1이었다. 정당 이름은 변했지만, 지금 기준으로 국민의힘 지지가 4, 더불어민주당 지지 4였다. 여기에 진보정당 지지 1, 부동층 1이 더해져 총합 10을 이뤘다. 국민의힘 지지 4와 민주당 지지 4는 흔들림이 없었는데 반해, 진보정당 지지 1과 부동층 1은 변동이 컸다. 특히 부동층 표심의 향배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신승과 압승을 갈랐다.4:4:1:1의 흐름은 2020년 총선에서 두드러졌다. 당시 개혁과 진보를 바라는 민심 덕분에 부동층이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지난해 11월 펴낸 ‘중대재해 사고백서 : 2023 아직 위험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책을 최근 다시 읽었다. 업무 때문에 보기 시작했지만 참 잘 만든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중대재해 원인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전향적이다. 일반에 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깜깜이 보고서’라는 비판을 받아온 정부의 중대재해조사 결과가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 세련된 형태로 다시 태어났다. 진작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여덟 번째 사연은 정부의 재해조사와 그 보고서에 관한 이
영화 을 만든 조정래 감독이 ‘노학연대’를 주제로 한 영화 제작을 준비 중이다.주식회사 제이오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조정래)는 24일 “초혼의 제작두레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올 상반기에 제작해 하반기에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각본과 연출은 모두 조정래 감독이 맡았다. 주요 인물의 배역이 정해져 김정연, 윤동원, 박철민, 김동완 배우 등이 출연한다.2022년 개봉한 영화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조정래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1990년대 대학가와 한 공장을 영화의 주 무대로 삼
안산도시공사가 공무직 근속수당 지급을 중단하고, 이미 지급된 근속수당을 임의로 공제해 논란이다. 사측은 안산시가 승인하지 않아 근속수당 시행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공무직들은 임금체불이라며 노동청에 진정했다. 경력 인정 위해 수당 신설했는데… 22일 취재를 종합하면 안산도시공사 공무직 A씨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삶의 질 수직상승을 위한 민주당의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22대 총선 정책공약집을 발표했다. 모든 일하는 사람을 보호하고, 근로시간을 단축시키며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내용으로 요약된다. 노동계가 요구하는 사항들은 대부분 반영됐다.비정형 노동자 4대 보험 지원, 안전체계 확보정책공약집은 중앙과 시·도별 공약으로 나뉜다. 중앙 공약은 4대 비전, 10대 핵심과제로 이뤄져 있고 총 201개 세부공약을 제시했다. 노동 공약은 첫 번째 비전인 민생 회복의 세부 과제에 포함됐다. 양대 노총이 내놓은 요구안을 대부분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두 차례 유회된 탓에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하지 못하면서 ‘사업 공백’ 상태가 길어지게 됐다. 차기 대의원대회 일정이 4·10 총선 이후로 잡혀 지난해 확정한 총선방침 집행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될 전망이다.24일 취재 결과 민주노총은 지난 21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유회된 대의원대회를 4월22일 열기로 정했다. 전국의 대의원들이 한 장소에 집합하는 방식이 아닌 지역 거점별 장소에 모인 뒤 회의장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온라인 대의원대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형식을 두고 대의원들이 모바일로 안
한국노총이 올해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가결한 조직혁신 규약 개정안 시행을 위한 규정 개정에 나선다. 범죄경력자의 피선거권을 제한하기 위해 선거 입후보 등록시 범죄경력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규정에 담는다. 한국노총은 27일 오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 27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규약 제·개정 안건을 처리한다. 조직혁신 규약이
고용노동부가 산재보험에 관한 부조리를 없애겠다며 올해 1월 ‘산재보상 제도개선 TF’를 구성, 제도 개선 논의에 나섰는데 TF 구성원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깜깜이 운영’이란 비판이 인다.노동부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근로복지공단과 산재병원·산재 환자 간 ‘산재 카르텔’이 지적되자 산재보상·보험 제도에 관한 특정감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TF를 구성해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감사 과정에서 지적된 내용은 연령별 청력손실 정도를 고려하지 않은 현행 소음성 난청 기준, 6개월 이상 장기요양환자의 높은 비율(47.6%) 등
“기아자동차 라인업 중에서 잘 팔리는 PHEV(플러그인 하이드리드) 라인에서 일하지만 이 공장에서 가장 월급이 적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요. 일한 노동의 대가로 삶을 꾸려야 하는데 그 대가를 (압류로) 약탈당하는 기분도 듭니다. 불법파견 범죄를 자행한 이들은 대법원 판결에도 처벌을 받지 않았어요. 물론 고공농성으로 피해를 줬지만 투쟁한 노동자는…. 끝이 없는 지옥 같은데 탈출구가 보이질 않아요. 손해배상과 가압류 때문에 이래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한다고 이해하게 됐습니다. 안 당하면 잘 몰라요.”기아차 화성공장에서 일하는 최정명씨의
한국경총이 올해도 고임금 노동자의 임금은 가급적 최소한 수준으로 인상하고, 과도한 성과급을 자제할 것을 회원사에 권고했다.한국경총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기업 임금정책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경영계 권고’를 22일 회원사에 송부했다고 밝혔다.경총은 “올해 대기업 고임금 근로자의 임금 조정은 가급적 최소한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실적이 좋은 기업의 경우 일시적 성과급 형태로 보상하되, 사회적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는 과도한 성과급은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경총은 “특히 좋지 않은 실적에도 불구하
강의를 배정받지 못한, 이른바 ‘0시간 강의 계약’에 묶인 시간강사에게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첫 법원 판단이 나왔다. 강의가 없는 학기에 별도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조건을 단 근로계약은 강행법규인 근로기준법을 위반해 무효라는 취지다. 계약을 맺고도 시간강사에게 강의를 배정하지 않는 대학의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5명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3명 중 2명은 지난해 연차휴가를 6일 미만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5명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직장갑질119는 지난달 2~13일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 이상을 상대로 2023년 연차휴가 사용 빈도 및 자유로운 연차휴가 사용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약 14년간 ‘극저주파 전자기장’에 노출돼 급성백혈병으로 목숨을 잃은 삼성전자 엔지니어가 법원에서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4-1부(재판장 이승련)는 삼성전자 엔지니어 A(사망 당시 40세)씨의 아내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취소 소송에서 최근 1심을 깨고 원고 승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 후보등록이 마감된 뒤 세종갑에 공천했던 이영선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했다. 재산보유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했다는 이유다. 연이은 부실 검증 비판이 일고 있다.조수진 공천 취소 하루 만에 ‘또’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영선 세종갑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등록 마감일인 22일 저녁 6시 선관위 후보등록 마감시간에 선관위에 등록한 재산 목록이 (공천에서 말한 것과) 큰 차이가 있었다”
중소기업에 위험공정 개선 자금을 일부 지원하는 안전동행 지원사업이 이달 18일 종료됐다가 25일 재개된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25일부터 5월24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안전동행 지원사업은 50명 미만 제조업 사업장 등이 기계·설비로부터 재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공정 개선 비용의
공공노련 위원장 출신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병 총선 후보가 공기업정책연대와 공공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 박해철 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3일 공기업정책연대와 노동존중 정책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기업정책연대는 32개 공공기관노조, 조합원 11만여명이 속해 있다. 공기업정책연대는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