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가 여성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꼭두각시 여성상', '순결이데올로기 강화상', '최악의 대사상' 등 3개 부문에서 1위에 뽑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여성문화예술기획이12일 발표한'여성관객영화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자는…'는 주인공이 두 남성의 성적 욕망에 의해 도구화되는 여성이라는 지적을
이 영화를 보고 난 무릎을 ‘탁’하고 쳤다. 그렇다, 오토바이다! 반드시 오토바이를 사서 남미는 못 되도 아시아 대륙을 누벼 보리라. 물론 난 자전거도 능숙하게 타지 못한다. 그러나 반드시 오토바이로 ‘내 인생을 바꿀 만한’ 여행을 해 보겠다. 비록 세상을 바꾼 남자 체 게바라 정도의 변화는 아니어도, 적어도 오토바이 타는 법은 배울 수 있는 것
9.11테러공격 처리와 대테러전쟁 과정에서 보여준 조지 부시 대통령의 행적을 노골적으로 공격했던 마이클 무어 감독이 다큐멘터리영화 '화씨 9.11(Fahrenheit 9/11)'의 속편을 제작한다. 미국 영화·연예계 소식에 정통한 일간지 데일리 버라이어티는 11일 무어 감독과 하비 웨인스타인 미라맥스영화사 대표가 앞으로 2-3년 내에 다큐영화 제2탄
'인권이 위기에 봉착했을 때 영화여 앞장서라'는 주제의 제9회 전주인권영화제가 18일부터 3일간 전북대 합동강당에서 열린다. 9일 전주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국가보안법을 다룬 황철민 감독의 개막작 '프락치'를 시작으로 반전.평화, 여성, 감옥, 성적소수자 등 인권문제를 다룬 22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특히 폐막작으로는 지
충북 옥천주민들의 ‘안티조선운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와 세종대 재임용 과정에서 탈락한 김동우 교수의 1인시위를 통해 비민주적 사학 문제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등 사회참여적인 영화를 만들어온 황철민 감독(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의 새 영화 시사회가 오는 10일 저녁 7시 ‘국보법 폐지를 위한 영화 상영
노동자뉴스제작단이 주최하는 제8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가 16-2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점거하라, 저항할, 생산하라! 다른 세상이 시작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사회 변혁을 담아낸 '볼리바리안 혁명:베네주엘라 민중의 삶과 투쟁'(감독 마르셀로 안드라데가)과 반세계화 운동가 나오미 클라인이 제작한
한미투자협정 저지와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대책위(이하 영화인 대책위, 공동위원장 정지영·안성기)는 5일 성명을 내고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보의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 폐지 발언을 비판했다. 박 차관보는 4일 평화방송에 출연해 "영화계가 90년대 중반 정부에게 했던 쿼터 폐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오늘날 영화는 DVD나 비디오,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보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스크린쿼터 폐지 문제와 관련, 영화계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해 파문이 예상된다. 박 차관보는 4일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영화계가 지난 90년대 중반 정부와 스크린쿼터 폐지와 관련한 약속을 했는데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국산영화
감독 스스로 하루 세끼식사를 패스트푸드로만 섭취하면서몸에 생기는 변화를 관찰해 화제가 된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사이즈 미(Super Size Me)'가 4일 오후 6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상영된다. 모건 스펄록 감독은 영화에서 30일 동안 스스로 '실험체'가 돼 패스트푸드만 먹으면서 콜레스테롤과 나트륨 수치가 높아지고, 체중이 11㎏이나 늘어나
전태일 열사 34주기 기념한마당 '전태일, 흩어진 노동의 땀방울을 모으다'가 3일 민주화기념사업회 강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개막됐다. 전태일기념사업회와 전태일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기념한마당은 오는 15일까지 문화행사 및 토론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과 더불어 제13회 전태일문학상
“가시밭길 험난해도 나는 갈테야~ 푸른 하늘 넓은 들을 찾아 갈테야~” ⓒ 매일노동뉴스 한국노총 산하 조직의 문화일꾼들이 ‘파견법 개악 저지, 공무원 노동3권 쟁취, 한일FTA 저지’의 험난한 가시밭길을 함께 가겠다고 노래했다. 지난 30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4층 강당에서 가진 ‘2004 노동문화제, 다함께 모여 여는 마당
오는 12월 10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의 이름은 ‘노동의 새벽 20주년 헌정 콘서트’다. 콘서트와 함께 헌정음반도 발매하는 이 ‘대형행사’는 아직 언론에 소개된 바 없지만, 여러모로 상징적이다. ‘노동해방’의 줄임말을 이름으로 삼은 시인 박노해가 1984년, 이라는 시집을 발표했을
풍물패, 민중가요 노래패, 문선율동단 등은 한국의 노동문화를 이끌어 온 대표적인 조직들이었다. 이들은 집회 및 문화제 등에서 흥겨운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으며 투쟁의 결의를 한층 고조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런 현장노동문화가 많이 아쉬운 요즘, 한국노총이 각 단위노조 현장에서 문화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을 위한 문화제를 준비했다. 한국노총
국회 문화관광위(위원장 이미경)는 22일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국정감사 보고서를 통해 "한국영화의무상영제도(스크린쿼터)가 질낮은 한국영화를 양산해 인적.물적 자원의 낭비를 조장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스크린쿼터는 문화 정체성 및 다양성 보호를 위해 유지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문광위는 이날 스크린쿼터에 관한 위원회 공식 입장을 밝힌 보도자료를 통해
장애인들을 위한 영화축제 ‘제5회 장애인영화제(PDFF 2004)’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스카라극장과 매직시네마에서 진행된다. ‘소리를 보고 그림을 듣고 휠체어를 타고 극장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장·단편 극영화와 애니메이션, 사전제작지원작 등 36편이 닷새에 걸쳐 상영된다. 영화제 상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국내 영화산업도 이제는 스크린쿼터제도(국산영화 의무상영제도) 등의 과도한 보호장치 없이 자체적인 경쟁력 향상으로 외국영화와 경쟁할 필요가 있다"며 스크린쿼터제도의 축소 또는 폐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정위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문학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스크린쿼터는 오히려 질 낮은 국
국가보안법 완전 폐지 등을 촉구하는 문화행사가 15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시작으로 일주일 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아주 타당한 자유를 위한 反국가보안법 문화주간')는 문화연대, 민주노동당 문예위원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등의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다. 문화주간 시작을 알리는 전시회 `시국
대전외국인이주노동자종합지원센터(소장 김봉구)는 다음달 19일 충남대 정심화 홀에서 '이주노동자 복지회관 건립을 위한 사랑의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맨발의 디바'로 잘 알려진 가수 이은미씨와 개그프로그램에서 블랑카역을 연기하는 장정규씨의 공연이 펼쳐지며, 수입금 전액은 대전 및 충남지역에서 근무하는 이주노동자
"처음엔 그냥 속만 안 좋았는데 두통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점점 콜레스테롤과 나트륨 수치가 높아지고 피곤이 쌓여가더군요." 맥도날드와 패스트푸드 업체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사이즈 미'(Super Size Me)의 모건 스펄록(34) 감독이 이 영화와 함께 부산 영화제를 찾았다. '슈퍼사이즈 미'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비만의
"때묻은 놈 발가벗는다. 당치도 않은 일이다. 허나 소리를 지르고 싶다. 오늘 좋은 사람들 앞에서 내 소리의 옷을 벗는다. 신나게 원없이 소리칠란다. 이 세상에 나처럼 행복한 놈 없다" 소리꾼 장사익이 1994년 11월 홍대앞 예극장에서 열린 첫 공연 당시 프로그램에 적은 글이다. 향토빛 진한 구수한 노래로 사랑받아온 그가 올해 데뷔 10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