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 사범대 학생 73명이 기간제 교사 정규직화를 지지하며 정부에 비정규직 없는 학교 현장을 주문했다. 이화여대·서울대를 비롯한 9개 대학 사범대 학생 73명이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의 권리를 위한 예비교사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기간제 교사 정규직화를 지지한다”며 “기간제 교사와 예비교사 간 갈등을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이 11월 말에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양측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한국노총과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직전인 올해 5월 ‘대선승리와 노동존중 가치 실현을 위한 정책연대협약’을 체결했다. 대통령 취임 즉시 정책연대협약 이행점검과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재임
“청소년들이 노동의 가치와 존엄성을 올바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노동인권교육이 교과서에 포함돼야 한다.” 15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이같이 제안했다. 한국노총과 교육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존중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교과서에 노동의 가치와 노동인권에 대한 내
한국노총이 ‘노동가치 존중 헌법개정 TF’를 구성해 개헌에 대응한다.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노동권을 신장하는 방향으로 개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쓴다는 방침이다. 한국노총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정치자문위원회를 열고 노동존중 가치 실현을 위한 헌법 개정과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권재석 대외협력본부장은 “개헌 정국에 대응하기 위해 노동
인천 남동구 청소노동자들이 "구청에서 동으로 소속이 변경된 후 인력감소와 높은 노동강도에 시달리고 있다"며 소속 재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구청이 직접고용한 청소노동자를 동 소속으로 전환한 사례는 남동구청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광역시청노조(위원장 조남수)가 14일 오전 인천 남동구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장석현 남동구청장의 막무가내식 행정으
대한민국교육청공무원노조연맹(위원장 이관우)과 전국이마트노조(위원장 김상기)가 13일 한국노총에 가입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과 서울지역본부에서 각각 인준식을 열고 가입을 승인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조·경기도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조·충청남도교육청공무원노조·충청북도교육청공무원노조 등 4개 노조는 올해 4월 대한민국교육청공무
“광고탑에 오르기 전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한두 달 만에 끝날 일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럼에도 건설노동자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 이곳에 올라왔다. 매일 국회를 바라보며 법 개정을 외치겠다.”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여의2교 광고탑에서 고공농성 중인 이영철 건설노조 수석부위원장(민주노총 특수고용대책회의 의장)은 13일 오전 국회 앞에서 열린 건설노조(위원장 장옥기) 전면파업 선포 기자회견장 전화연결에서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건설근로자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이영철 수석부위원장은 건설근로자법
노동계와 재계의 오랜 숙원인 노동시간단축과 최저임금제도 개편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어수봉 최저임금위원장·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한마디씩 거들며 논의에 불을 붙였다. 특히 홍영표 환노위원장은 휴일·연장근로 중복할증 반대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노동시간단축 단계적 추진 입장을 내놓아 논란을 증폭시켰다. 김만재(52·사
정부·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둘 중 하나는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는 3년 연속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이행 기관 불명예를 안았다. 9일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장애인 고용이 현저히 저조한 539개 기관과 기업의 명단을 공표했다. 법정 의무고용률의 50~60%에 못 미치는 기관과 기업이 공표 대상이다. 539개 기관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과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공단은 9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반성장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에서 △동반성장 정책
정부가 지난 8월 중대산업재해 예방대책을 내놓았지만 산재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9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지청장 고광훈)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주 완산구 효자동 소재 한 건물에서 외벽 보수공사를 하던 중 고소작업차(이동식 크레인)가 전도돼 노동자 2명이 추락했다. 노동자 한 명은 추락 직후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 도중 목숨을 잃은
건설노동자들이 퇴직공제부금 인상을 담은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건설근로자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8일 건설노조는 “지난 18·19대 국회에서 건설근로자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가 민심을 외면하면서 번번이 폐기됐다”며 “9일 전국 자유한국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동시다발 결의대회를 열고 법안 통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지역 건설노동자들은 9일 오후 7시 여의도 자유한국당 앞에 모여 건설근로자법 개정안 통과를 요구한다. 노조는 28일 전면파업을 예고한 상태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발전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정작 고용형태 등 노동 변화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혁신이 노동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파악해 대응하지 않으면 또 다른 양극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독일의 노동4.0 모델을 착안해 한국 노동계가 노동이 존중되는 포용적 디지털화를
“지난해 공장에서 두 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되죠. 참여형 안전보건 개선활동 교육을 받은 뒤 사업장에서 벌어지는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습니다.” 울산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가공업체 금영ETS 김동우 팀장은 참여형 안전보건 개선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업장 안전보
100만 조합원을 목표로 미조직·비정규 노동자 조직화에 나선 한국노총이 일본노총(렌고)과 머리를 맞대고 조직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노총은 미조직·비정규 노동자 조직화를 통해 기업별노조 중심 노동운동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노총과 렌고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한·일 양국의 조직 현황과 조직률 제고방안’ 국제세
“일방적으로 사용자 편을 드는 발언이다. 해명하고 사과하라.”(양대 노총) “경제사회 주체인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 가겠다는 취지다. 문제제기를 하면 기업 편든다고 하는데 동의하기 어렵다. 노동계도 요구만 하지 말고 고민해야 한다.”(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7일 오후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과 김종인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직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이정식)과 한국노총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이사장 김주영)이 외국인 노동자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두 재단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국내체류 외국인 노동자의 성공적인 국내취업과 권익향상 지원사업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외국인 노동자의 국내 취업활동과 체류생활 지원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귀환과 본국 사회정착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의장 서영기)가 부산지역 저소득 노동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준다. 부산본부는 6일 “부산지역 저소득 노동자 생활안정을 위해 노동자 자녀 1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학금은 고교생 25명에게 각 100만원, 대학생 75명에게 각 200만원 등 1억7천500만원이다. 부산광역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월평
“노동4.0 위원회를 구성해 일자리를 유지하고 노동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발전이 일자리를 위협하는 현실에 주목하고 노동자들의 삶과 노동문제를 논의하는 '노동4.0 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열린 한국노총과 일자리위원회 정책간담회에서다. “늦어도 내년 초
태세 전환. 변화된 정치상황은 "이제는 대화할 때"라고 노동계에 말한다. 그러나 사회적 대화에 대한 노동계의 무너진 신뢰는 그리 쉽게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자행된 노동적폐를 청산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한발 나아가야 하는 노동계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노동존중 사회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에 투쟁의 깃발만 세울 수도, 무너진 신뢰를 외면한 채 그저 대화에 나설 수만도 없다. 사회적 대화에 앞서 신뢰 회복과 이행 담보가 필요한 이유다.김주영(56·사진) 한국노총 위원장이 9월 '대통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