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6월19일자 4면 "'겉도는' 현대차 1사1조직 통합논의" 기사에서 현대차지부 임시대의원대회 예정일은 7월3일이기에 바로잡습니다.
-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지역공공서비스지부 홍익대분회 소속의 청소경비노동자들이 투쟁 1년 만에 다시 거리로 나와 홍대 정문 앞 천막농성을 시작한 지 40일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 단체협약 및 2012년 임금 및 사업장 보충협약 체결 △ 임금 및 단체협약 자율교섭 진행 △ 2억8천만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항소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 하지만
쌍용자동차 사측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해고자 복직은 경영상태상 어렵다고 이야기해 왔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적자를 냈다는 것이 근거다. 실제 쌍용차 사측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재무제표를 보면 쌍용차는 지난해 1천124억원의 순손실, 올해 1분기에는 31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것이 쌍용차의 진짜 경영상태는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노동자운동연구소
“유로존 탈퇴 공포가 긴축정책에 대한 분노를 이겼다.” 지난 17일 그리스 총선 결과를 본 ‘월스트리트 저널’의 평가다. 투표에 참여하는 그리스 시민들의 마음의 일단을 표현하고 있다. 2008년 이후 5년째 이어진 경기후퇴와 2010년 이후 3년째 계속되는 강도 높은 긴축의 악순환으로 더 버티기 어려워진 그리스 시
- 원청인 비알코리아가 정규직화 합의를 지키지 않아 시작된 서희산업 노동자의 파업이 18일로 41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서희산업 노동자들은 배스킨라빈스 직영점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비알코리아는 얼마 전 1년에 3명씩 정규직화 하는 방안을 제안해 노조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노조는 1년에 3명씩 정규직
근로기준법은 연장·야간 및 휴일근로에 대해 통상임금의 50%를 추가로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통상임금이란 노동자에게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소정(所定)근로 또는 총근로에 대해 지급하기로 정한 금액을 말한다. 통상임금의 범위를 넓게 보면 볼수록 근로자는 유리해지는 반면에 사용자는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우리나라 대부분 사업장의 복잡한 임금체
1. 민주주의가 춤추고 있다. 유로존 붕괴위기까지 치닫던 그리스사태는 총선으로 그리스 인민의 투표로 선출된 권력에 의해 흘러가게 됐다. 지금 세상은 민주주의로 권력이 선출되고 그 권력에 의해서 인민의 일, 국가의 일이 결정된다. 아무리 독재적인 권력일지라도 인민으로부터 그 권력의 정당성 근거를 찾는다. 이렇게 민주주의는 이 세상에서 권력의 기술이 된지 오래
- 지난 15일 오후 금융노조가 노회찬 통합진보당 의원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는데요. 간담회는 19대 국회에 바라는 금융정책과 농협중앙회 경영개선계획 이행약정서(MOU) 체결 등 현안을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 이날 간담회 말미에는 지부 대표자들의 자유발언이 있었는데요. 한 지부 대표자의 참신한(?) 발언이 노회찬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
며칠 전 80년대 대학을 같이 다녔던 선배와 두 친구를 정말 오랜만에 만나 서로의 일상에서부터 이것저것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모두가 학생운동의 경험이 있었다. 지하서클 활동을 했고, 시국사범으로 감옥생활을 해야 했던 친구도 있었다. 지금은 진보적 경제학자, 전교조 교사, 한겨레 기자로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술자
지난 2월28일 인도에서는 노동자 수백만명이 참가한 하루 총파업이 있었다. 물가가 오르고, 공기업이 민영화되고, 비정규직이 남용되고, 사회보장제도와 최저임금이 유명무실해지고, 실업이 증가하고, 노동법이 위반되는데도 팔짱을 끼고 있는 정부와 자본에 항의하는 파업이었다. 파업은 금융·보험·광산·부두·항만 노동자들이 적극 참여한 가운데 인도 곳곳에서 진행됐다.분열된 노총들을 하나로 모은 총파업파업을 주도한 11개 노총은 공동성명서에서 △2011년에만 9%로 치솟은 인플레이션 통제 △노동법의 엄격한 집행 △전국사회보장기금 신설과 미조직노동
는 지난 4월30일 창립 2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2012년 총·대선 국면 산별노조운동 점검 좌담회'에 이어 '왜 다시 산별노조인가'를 주제로 연중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산별노조연석회의와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가 함께한다. 연석회의에는 금속노조·공공운수노조·금융노조&midd
- 노동부유관기관노조 한국기술교육대학교지부가 노조 기금 중 일부를 학생 장학금으로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대학발전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하네요.- 한기대지부는 14일 “노조가 모은 기금 중 650만원을 학생 장학금으로 대학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부는 한기대 직
5공이 날뛰니 멸공도 설친다. 참복도 아니고 종북이 제철이니 강태공 줄지어 눈이 벌겋다. 사방을 향한 스피커 쩌렁쩌렁, 종북 척결 목소리가 거기 서울광장을 돌고 돌았다. '북진멸공' 네 글자 뚜렷한 반공 포스터 경연대회라도 열릴 분위기. 반란수괴, 민간인 학살원흉 전두환 이등병은 일찌감치 감 잡고 육사 사열을 받았다. 브이아이피 골프장 찾아 화려한 휴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논란이 불붙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으로 시·군·구 조례를 제정해 대형마트에 의무휴무일을 지정할 수 있게 됐다. 대형마트의 휴업으로 재래시장을 살리는 효과가 있는지, 마트가 영업손실 상쇄를 위해 어떤 꼼수를 부리는지 각종 기사가 쏟아져 나온다. 심지어 제도 시행 두 달여 만에 벌써 고용대란설까지 나오는 마당이다. 그런데
올해 2월23일 대법원은 "현대차 사내하청 최병승씨는 현대차가 해고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2년 이상 불법파견 노동자를 현대차 정규직으로 본 것이다. 이어 중앙노동위원회는 현대차가 최씨를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며 원직복직을 명령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대법원 판결에도 해고가 정당한지 부당한지 다시 따져보자며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버티기로 일
얼마 전 서울시장 선거에서 있었던 디도스 공격을 둘러싸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나꼼수측의 공방이 이어진 적이 있다. 평소 법률원에서 IT 강자(?)로 불리는 터라 관심을 갖고 양쪽의 입장을 대변하는 전문가의 글을 읽어 봤다. 그러나 이 사람 글을 읽으면 그게 맞는 것 같고 다른 쪽에서 발표한 글을 읽으면 또 그게 맞는 것 같았다. 논리적으로 그럴듯하지만 기술
- 교육과학기술부의 병원 감사와 관련해 노동계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건의료노조 산하 국립대병원·사립대병원·원자력의학원지부 간부들과 정진후 통합진보당 의원이 간담회를 진행했는데요.- 이들 병원의 관리부처는 교과부입니다. 노조는 전교조 출신인 정진후 의원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로 갈 가능
16일은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의 염원을 담아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과 함께 걷는 날이다.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대한문까지 7~8킬로미터밖에 안 되는 길이다. 하지만 이 길을 걸으며 많은 이들은 22명의 죽음을 생각할 것이고, 정리해고 제도의 극악함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그리고 비정규직 문제를 우리가 어떻게 함께 해결
25년 전 이맘때쯤 ‘독재타도, 호헌철폐, 직선제 쟁취’의 함성이 전국 대도시의 지축을 뒤흔들었다. 민주주의 열망이 유월의 뜨거운 태양을 향해 작렬했던 나날들, 경찰의 곤봉세례와 최루탄의 매연을 뒤집어쓰고도 국민들의 가슴에는 희망이 넘쳤다. 그로부터 4반세기가 지난 오늘날, 울분과 안타까움만이 가득하다. 수구·보수 세력들의
연초부터 불안하던 세계경제가 스페인은행에 대한 구제금융을 계기로 다시 요동치고 있다. 스페인은 이미 국가부도 사태가 난 아일랜드나 그리스와는 경제규모나 유럽연합에서 차지하는 정치적 상징성에서 질을 달리한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스페인 경제위기가 심각해질 경우 유럽연합 해체까지 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런 이유로 스페인의 위기는 한 국가의 위기가 아니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