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상반기가 마무리되고 하반기를 준비하는 시점이다. 5월부터 걱정해 왔던 경기하락이 이제 기정사실화한 느낌이다. 비록 지난 17일 그리스 총선에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았고, 유로화 탈퇴사건도 없었지만 그래서 달라진 것은 거의 없어 보인다. 예정된 유럽의 침체와 그리스와 스페인을 필두로 한 위험요인은 그대로 남아 있다. 유럽에 국한되지 않는다. 뉴욕대의
- 근로복지공단이 결혼이나 의료비 지출 등으로 목돈이 필요한 저임금 노동자와 체불임금 사업장 노동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대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대 1천만원까지 낮은 금리로 장기간 돈을 빌려 준다네요. 이른바 '희망드림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대부사업'입니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444억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는데요. 이달 말 기준으로 아직 91
1. 불법파견이 문제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이 문제로 투쟁이다. 올해 특별교섭 요구안으로 지부는 사측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제출해서 교섭 중이다. 19대 국회가 개원하자 새누리당은 제1호 법안으로 ‘사내하도급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사내하도급법안)을 제출했다. 민주노총과 비정규직노동단체들은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등 법원이
#1.나는 인터넷 댓글을 즐겨 본다. 포털 뉴스라인의 정치·노동 기사에 달리는 댓글들 말이다. 인터넷 댓글 관리만 전담하는 보수정당의 알바부대가 활동 중이라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 된 판국이니 여론 조작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럼에도 댓글은 사회 여론을 살필 수 있는 좋은 창구라고 느끼기 때문이다.엊그제는 쌍용차 노동자들의 잇단 죽음에
한국노총이 방향을 잃고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산별과 지역, 심지어 지도부 내부에서조차 갈등의 파열음이 들리고 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전면 재개정을 앞세운 이용득 위원장의 지난 1년 반에 대한 현장의 평가는 상당히 엇갈리고 있다. 역점을 뒀던 한국노총의 정치방침 또한 심각한 내부갈등을 일으키며 쉽게 해소될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필자는
는 지난 4월30일 창립 2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2012년 총·대선 국면 산별노조운동 점검 좌담회'에 이어 '왜 다시 산별노조인가'를 주제로 연중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산별노조 연석회의’와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가 함께한다. 연석회의에는 금속노조·공공운수노조&m
한국전쟁 62주년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여러 신문이 전쟁 기념기사를 쏟아낸다. 이들의 기사는 현실정치의 이념논쟁을 적당히 버무려 통합진보당을 둘러싼 색깔공세에 밑거름을 열심히 주고 있다. 때마침 어젯밤 KBS의 간판 프로그램 ‘역사스페셜’도 한국전쟁 특집으로 ‘마거리트 히긴스의 6·25’를 방영했다
- 김재철 MBC 사장이 잇따라 조합원들을 해고해 MBC 노동자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해고 당사자들은 의연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 지난 20일 해고통보를 받은 박성제 MBC 기자는 21일 "해고당할 때도 줄을 잘 서야 한다"며 "최승호라는 거목과 함께 해고를 당해 삽시간에 트위터 검색 순위 상위에 올랐
‘재벌공화국’과 ‘비정규노동 체제’. 900만명의 비정규 노동자의 대척점에 비대한 재벌자본이 마주 서 있는 지금의 한국 사회를 상징하는 개념들이다. 민주화 이후의 민주화, 즉 사회경제 민주화를 통한 빈부격차 해소와 노동기본권 신장을 위해선 동전의 양면인 재벌 문제와 비정규직 문제를 함께 혁파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 최근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위원장 임혁)를 중심으로 ‘우리금융 졸속민영화 저지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지부 간부들이 가슴에 착용하고 있는 리본의 문구 때문에 애매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고 하네요. - “우리금융지주를 국민의 품으로”라는 문구가 주인공인데요. 이 중
실근로시간 단축, 사실상 좌초지난해 7월 이후 5인 이상의 모든 사업장에 주 40시간 제도가 적용됐으나 장시간 노동 문제는 여전하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연간 근무시간이 2천300시간을 넘는 장시간 노동의 오명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노동부의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노동자의 노동시간은 14.9% 증가한 반면 실질임금 상
본지 6월19일자 4면 "'겉도는' 현대차 1사1조직 통합논의" 기사에서 현대차지부 임시대의원대회 예정일은 7월3일이기에 바로잡습니다.
-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지역공공서비스지부 홍익대분회 소속의 청소경비노동자들이 투쟁 1년 만에 다시 거리로 나와 홍대 정문 앞 천막농성을 시작한 지 40일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 단체협약 및 2012년 임금 및 사업장 보충협약 체결 △ 임금 및 단체협약 자율교섭 진행 △ 2억8천만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항소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 하지만
쌍용자동차 사측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해고자 복직은 경영상태상 어렵다고 이야기해 왔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적자를 냈다는 것이 근거다. 실제 쌍용차 사측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재무제표를 보면 쌍용차는 지난해 1천124억원의 순손실, 올해 1분기에는 31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것이 쌍용차의 진짜 경영상태는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노동자운동연구소
“유로존 탈퇴 공포가 긴축정책에 대한 분노를 이겼다.” 지난 17일 그리스 총선 결과를 본 ‘월스트리트 저널’의 평가다. 투표에 참여하는 그리스 시민들의 마음의 일단을 표현하고 있다. 2008년 이후 5년째 이어진 경기후퇴와 2010년 이후 3년째 계속되는 강도 높은 긴축의 악순환으로 더 버티기 어려워진 그리스 시
- 원청인 비알코리아가 정규직화 합의를 지키지 않아 시작된 서희산업 노동자의 파업이 18일로 41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서희산업 노동자들은 배스킨라빈스 직영점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비알코리아는 얼마 전 1년에 3명씩 정규직화 하는 방안을 제안해 노조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노조는 1년에 3명씩 정규직
근로기준법은 연장·야간 및 휴일근로에 대해 통상임금의 50%를 추가로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통상임금이란 노동자에게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소정(所定)근로 또는 총근로에 대해 지급하기로 정한 금액을 말한다. 통상임금의 범위를 넓게 보면 볼수록 근로자는 유리해지는 반면에 사용자는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우리나라 대부분 사업장의 복잡한 임금체
1. 민주주의가 춤추고 있다. 유로존 붕괴위기까지 치닫던 그리스사태는 총선으로 그리스 인민의 투표로 선출된 권력에 의해 흘러가게 됐다. 지금 세상은 민주주의로 권력이 선출되고 그 권력에 의해서 인민의 일, 국가의 일이 결정된다. 아무리 독재적인 권력일지라도 인민으로부터 그 권력의 정당성 근거를 찾는다. 이렇게 민주주의는 이 세상에서 권력의 기술이 된지 오래
- 지난 15일 오후 금융노조가 노회찬 통합진보당 의원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는데요. 간담회는 19대 국회에 바라는 금융정책과 농협중앙회 경영개선계획 이행약정서(MOU) 체결 등 현안을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 이날 간담회 말미에는 지부 대표자들의 자유발언이 있었는데요. 한 지부 대표자의 참신한(?) 발언이 노회찬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
며칠 전 80년대 대학을 같이 다녔던 선배와 두 친구를 정말 오랜만에 만나 서로의 일상에서부터 이것저것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모두가 학생운동의 경험이 있었다. 지하서클 활동을 했고, 시국사범으로 감옥생활을 해야 했던 친구도 있었다. 지금은 진보적 경제학자, 전교조 교사, 한겨레 기자로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술자